내 자동차 인생에 있어 가장 재미있었던 배틀 관람후기- [부제: 이보다 더 재미있는 배틀은 과거에도,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공공도로에서의 스포츠 드라이빙, 그것도 배틀은 절대 금기시 해야 할 것 입니다.-


바보인증 배틀의 서막


같이 달려본 적 없는 사람이 자신의 운전 실력에 대해 폄훼하면 그 실력의 정도와 상관없이 기분이 나쁠 것 이다. 이는 비단
자동차 뿐만 아니라 사회 그 어느부분이라 할지라도 동일하지 않겠는가? 한번쯤 상상을 해보라.... 어떤 기분일런지 (하하)

더군다나 차를 좋아하고 한적한 산길(오해 없길 바란다-말 그대로 한적한 산길이다.)의 여유로운 드라이빙을 즐기는 이에게...
"그 실력으로 와인딩을?"이라는 말 보다 기분 나쁠 말은 많지 않을 것이다. 차라이 위험하니 집어치워라!.. 라는 말이 낫겠지.


                                                                          배틀 전 CHY의 최종 인터뷰 --- 그의 심정을 읽을 수 있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간에 이해관계와 소통의 문제로 상호간의 의사가 오역되었을 수 있으니, 과감하게 "쌩까버리고 시작을.."


집결 - 경기도 이천 설봉산 도자기 축제 행사장

약속시간인 오후 9시를 넘겨 삼삼오오 모여든 오늘의 관람객들.. 투스카니는 오늘의 주인공 CHY한대 뿐... 나머지는 전부 다
뉴 프라이드.. 가솔린과 디젤이 섞여 있었는데, 배기 튜닝 된 차들은 가속 성능에 비해 시끄럽기만 했다.

튜닝카를 좋아하는 필자로서는 이런 말을 하는게 "모순"일 수 있지만, 시끄럽게 타인에게 민폐만 끼치는 "튜닝(?)"따위 전혀
좋은 시각으로 볼 수 없었다. 최소한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라도 다녀야 할 것 아닌가? "양심이 있다면 말이다."

Aperture priority | Spot | 1/10sec | F/2.8 | -0.33 EV | 17.0mm | ISO-2000 | Flash did not fire | 2010:05:10 21:27:17

검정, 흰색, 은색의 프라이드가 모였다. 깔끔한 순정 모습을 간직한 차도 있었고, 예쁘게 튜닝된 차도 있었다. 안 예쁜 차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스케쥴을 조정하는 분위기였다. 

그들이 이야기 꽃을 피우는사이 난 몇몇 자동차를 확인하고 있었다. 특히 오늘 내 지인과 배틀하게 될 검정색 뉴프라이드를
대충 훑어봤다. 과연 어느정도의 성능을 가진 자동차를 타기에, 타인을 알지도 못 하면서 폄하하는지가 궁금했었다.

자동차 튜닝은 곧 그 운전자의 성향을 말 하기 때문에, 살펴보는 것 만으로도 대략적인 성향을 알 수 있다. 흥미롭지 않은가?
 
Aperture priority | Spot | 1/60sec | F/2.8 | -0.33 EV | 17.0mm | ISO-3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return light detected | 2010:05:10 21:34:53

흡 - 배기와 맵핑이 된 차량인데, 출력은 얼마인지 알 수 없었지만.. 최근 디젤 터보 차량들의 높은 토크에서 나오는 가속력은
오늘의 배틀에서 큰 이변이 될 것이기에 꼼꼼하게 살펴보기로하며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사제 휠 - 타이어를 갖추고 노멀 서스펜션에 가속력만을 올린것으로 보이는 셋팅은, 솔직히 말 해서 "이거 뭐냐?"라는
혼잣말을 내뱉게하기 충분했다.

자동차의 튜닝이란 모름지기 지면과 가까운 부분부터, 안정성을 극대화하면서 "조율"함을 소홀히 하지 않고, 출력을 올려야
함에도, 출력이 늘어나고 접지력이 늘어났는데, 노멀의 서스펜션이라...  차주 개인의 취향 및 자유이지만.. "흥미로운 부분.."


배틀 장소인 중미산으로 이동[PM 10시 30분경~]

배틀 장소는 중미산이었다. 사실 배틀이라고 하기에도 뭐한 이 자존심 대결에 대해 나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렇지만,
만약 자신이 그런 "말(그 실력으로?)"라는 말을 들었을 때 웃으며 "어! 그래~"라고 쉽게 넘길 사람은 적을 것이다.

말 한 마디로 천냥빛을 갚는다고도 하지만, 이 경우 세치혀 한 마디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지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기억 될 것이다. 남의 말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근거 없는 흉은 더욱 더 말이다.

Shutter priority | Spot | 1/60sec | F/2.8 | -0.33 EV | 22.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return light detected | 2010:05:10 23:34:42

이 재미난 바보인증 배틀을 위해 저~ 멀리 서울과, 일산, 용인, 하남에서 "손님"들이 찾아와 준 사람들.... 왜 바보인증 이라고
하는지는 글을 읽다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배틀을 끝까지 말리지 못한 나도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겠지만 .....-_-;)

표현이 과한 것 같은가? 하지만 근거 없는 자존(만)심에 비하면 이 정도 표현은 양반이라고 생각한다. [자만은 화를 부를 뿐]

Aperture priority | Spot | 1/60sec | F/2.8 | -0.33 EV | 17.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return light detected | 2010:05:10 23:03:22

오늘의 심판.. 아니 결과 측정에 도움을 주신 KHS씨의 애마이다. 일명 JMS카트라 불리우는 와인딩 셋팅의 튜닝카... 과거에는
엄청난 배기사운드로 귀청을 흔들어 놓았지만, 어느새 저소음 배기시스템으로 교체가 되어 있었다. [이제는 흉볼게 없어짐..]

105마력으로 이날 참가한 자동차 중 가장 저 출력의 자동차였지만, 가장 빨랐다(NSX제외). 무엇보다 자만이나 자존심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달리는 사람들과 달리 "순수한 자동차 마니아"로서 차를 잘 이해하고, "펀 드라이빙"을 아는 몇 안되는 진짜
마니아이다. 사실 전문 튜너이기도 하다.


폭풍전야의 고요함 - 배틀의 준비

산에 도착한 후 할것 없는 나는 KHS 드라이버와 함께 포장마차에서 유자차를 마시며 30대의 노곤한 몸을 녹이기 시작했다.
이제 곧 몇번의 연습이 있을 것이고.... 대망(?)의 배틀이 시작되겠지... 라고 생각을 하며.

Manual | Spot | 1/13sec | F/2.8 | -0.33 EV | 40.0mm | ISO-3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return light detected | 2010:05:10 23:38:57

CHY의 애마이다. 225-45-17의 요코하마 S-drive 타이어와, 빌스테인 pss9서스펜션, 룩손 보강킷(기본 셋)이 장착된 세미튠...
출력은 건드리지 않은 그야말로 요즘 말 하는 기본 튠 차량이다. 브레이크 튜닝은 안 되어 있다.

Shutter priority | Spot | 1/60sec | F/2.8 | -0.33 EV | 17.0mm | ISO-5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return light detected | 2010:05:10 23:42:34

말 한마디로 천냥빛을 갚기는 커녕, 먼곳까지 와서 고생하는 프라이드... 흡-배기 맵핑을 한 디젤 차량으로 서스펜션은 순정..
타이어는 V12에보이다. S-drive보다는 떨어지지만, 필자도 써본 타이어이고.. 스피드 페스티벌에서 검증된 좋은 타이어이다.

이 타이어를 안 좋다고 말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딱! 거기 까지가 그 사람의 실력이다. "최고의 타이어는 아니지만" 충분히
좋은 타이어이다. 사이드월이 강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지만, 리니어한 슬립앵글이 정말 좋은 타이어이다.

바꿔 말 하면 운전하기 쉽다는 뜻이다. 절대적은 접지력은 떨어진다. 하지만 원 메이크 출전용 세라토 R에 동승(KYS)했을 때
느낌을 기억하는데, 운전자에 따라 전혀 다른 특성을 보여준 훌륭한 타이어. [그런데 S-drive는 더 좋다. 이는 분명한 사실임.]

디젤 특유의 뛰어난 토크가, 흡-배기 맵핑을 통해 상승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 가속성능은 그야말로 "대 실망" 이런걸
튜닝이라고 해야하나? 105마력짜리 가솔린 NA차를 직선에서 떨어뜨리지 못 하는 차를.. 토크가 두배가 넘는데도?

지켜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배틀을 하기로 한 둘 다 크게 연습을 안 했다. 2~3번 했던 것 같다. 그나마 프라이드는 마지막에
걱정스런 노파심에 연습 몇번 더 해보죠? 라고 물었으나, 개연치 않더라.


배틀의 시작 - 그리드에 정렬하다?

난 사실 오늘의 배틀을 말렸었다. 남의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은 언제고, 어디서고 있는 것이 당연(?)하고, 그런 발언들 하나하나에 모두 대응 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

그리고 이런식의 배틀은 분명히 위험할 가능성이 높고, 대부분 이런 배틀(감정싸움이겠지)를 하게된 계기를 제공한 사람치고
패배를 깔금히 인정하는 경우는 단 한번도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CHY는 상대의 황당한 발언에 기분이 많이 상했었고, 어차피 상대방도 그런 말을 한게 삼자에 의해 고스란히 전달 될  것을 몰랐을리도 없었던 상황에서 막 말 할 사람이라면 그냥 이번 한번 제대로 붙고 나중에 안 싸우는게 더 나을 것 같아서
더 이상 말리지는 않았다. 솔직히 말려도 안 되더라. [싸움이란 모름지기 말리면 더 싸우는 법. 이 경우엔 놔둬도 그렇더라.]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sec | F/2.8 | 0.00 EV | 17.0mm | Flash did not fire | 2010:05:11 00:30:39
                                                                    동영상 캡쳐가 아니다. 이게 사진이다.  동영상은? 찍을 수 없었다.

그렇게 배틀이 시작되었다. 코스는 중미산 하단 검문소에서 정상 포장마차까지의 7.5km구간. 처절하리만큼 위험한 자존심을
겨루는 배틀.

스타트는 따로 누가 하지 않았으며, 둘이 알아서 롤링 스타트로 시작하고, 우리는 105마력 아반떼에 무려 셋이나 타고 관람.
뭐... 안전운전을 하는 필자가 이런 글을 쓰고 있으니 모순도 있고, 이중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어쩔 수 없다. 난 와인더다!"

시작과 동시에 앞의 두 차와 아반떼의 거리는 제법 멀어졌다. 그도 그럴것이 다른 차들은 우리보다 출력도 30마력 정도가 더
높았고, 각 차량에 1인의 드라이버만 탑승했었는데, 우리는 셋이나 타있었으니 당연하지 않겠는가? 주목할 것은 우리는 3명..

배틀이 시작되고 전체 포인트 1/3을 지날 무렵 투스카니와 프라이드의 거리는 멀어지기 시작해, 2/3을 지났을 무렵에는 이미
배틀이 끝났다고 볼 수 있었다. 물론 투스카니가 앞 이었다.

경험과 - 객관적인 의견[튜너, 레이서, 기자]으로도 오르막길 주행의 경우에는 노멀 파워 트레인을 가진 서스펜션및 타이어를
튜닝한 투스카니보다, 배기량은 낮지만 높은 토크를 가진 디젤튜닝(흡기, 배기, 맵핑)카의 주파 성능이 높다.

마지막에 약 10여초 차이(300m정도)로 피니시 했는데, 이 정도 차이면 상대가 안 된다. 이건 뭐 단순히 튜닝으로 쉽게바뀔
여지가 있는 결과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둘 다 마인드 컨트롤과 운전 기술(코스파악)에 대한 문제기에, 뒤집히기 쉽지 않다
.


잠시 아반떼 실내에서 벌어진 일을 설명 하겠다. 웃길 수 있지만, 사실이니 그대로 설명 해 보겠다.[그 이름 개고생 드라이브]

출력이 낮은 차가 출력이 높은차를 산길이나, 서킷에서 따라가거나 이길 수 있는 방법의 이론은 간단하다. 절대 출력의 부재
때문에 분명히 직선 가속 구간에서의 차이는 엄청나다.

바보도 페라리를 타면 프로레이서가 타는 티코를 서킷에선 이길 수 있다. 너무 극단적인 비교가 되겠지만, 퍼포먼스 성능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함을 말 하는 것이다.

그래서 출력이 낮은 자동차가 스포츠 드라이빙(서킷or와인딩)에서 고 출력- 고 성능의 차를 따라가자면 코너링에서의 압도적
차이를 보이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코너의 기본이 Slow in이라고 하지만, 이 경우에는 "날아가지 않을 최 고속"이 Slow이다.

거기에 코너 탈출은 Fast Out이라 말 하는 그대로 진짜 한계속도로 탈출해야한다. 역시 "날아가지 않는(그립을 잃지 않는)"한
최대한 빠르게 탈출해야 따라가거나, 극적으로 추월할 수 있다. 말 그대로 하드웨어의 차이를 소프트웨어(드라이버)로 극복...

그런데 아반떼 속에서는 정말 재미난 시도가 있었다. 바로 H-Active Stabilizer가 그것!. 참고로 여기서 말 하는 H는 Human.
뭐냐하면 뒷 좌석에서 벨트로 허리를 동여맨 필자가 좌-우로 이동을 하며 무게 중심의 변화에 역행하며 반응하는 것이다-_-;;


조금 더 상세하게 말 하면 우측 코너를 돌때 자동차는 원심력의 영향으로 오른쪽 바퀴가 지면에서 떨어지려한다. 타이어에
가해지는 오른쪽 하중이 바깥쪽(좌측)에 몰려 오른쪽 접지력이 떨어진다는 것 이다. 버스를 타고 램프를 돌아나갈때를 한번
생각 해 보라. 좌측으로 돌아나갈때 반대쪽으로 쏠리지 않는가? 이런식의 하중이동은 안쪽(코너방향)의 하중을 상실케한다.

그래서 좌측코너라면 가운데 앉아있던 필자가 좌측 창문의 손잡이(정확히는 열린 창문 사이로 C필러를 잡고!)를 잡은 다음에
그쪽으로 하중을 실었다. 물론 우측 코너라면 당연히 그 반대 방향으로... 그 효과는 실로 놀라웠다. 하중이동을 실제로 할 줄
아는 세명의 드라이버가 차 한대에 타서 이런 적극적인 방법으로 하중이동을 하니 마치 슬릭 타이어를 끼운듯 접지력이 UP!

상상을 해보라.... 마치 이니셜D에서 이츠키가 뒷 좌리에서 하중 이동용 웨이트가 되어 드리프트를 도왔던?것과 반대로 직접
코너 방향에따라 요즘 광고들처럼 "스마트~"하게 하중이동을 하여 접지력 증가를... 그야말로 개고생이었다.[그래도 신기함]

그런식으로 삽질을 하며 따라가보니.... 눈 앞에 보이는 패배자 프라이드는 정말 걸리적 거리더라... 폄하 할 마음은 없지만은
분명히 프라이드는 제 출력을 다 내지도 못할 뿐더러, 차량의 거동이 안정적이지도 못 했다. 중앙선 까지 넘더라는.

그래서!! 어차피 배틀이 안 될거면 추월을 시도하려 했지만, 그렇기엔 우리는 세명이었다(가속이 안 되었다......그래서 구경만)


그렇게 배틀이 끝나고... 결과와 변명, 그리고 반성..... 교훈

배틀이라고 부르기엔 많이 부족했던(투스카니 주행을 따라가는 프라이드라면 모를까?) 달리기는 그렇게 끝이나고... 오랜만에
만나 뵌(아방이에 탄 삼인방 중 한분) CYH님께서 프라이드 오너와, 투스카니 오너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해 주셨다.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0sec | F/2.8 | +1.33 EV | 26.0mm | ISO-8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return light detected | 2010:05:11 00: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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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둘 다 배틀 하기엔 무리인 실력이다. 열심히 연습하라는..그런 말" - 자존심이 상했을 수 있으나 그것이 진짜 현실이다.

그날 배틀은 100% 투스카니의 완승이다. 난 원래 내 주변 지인들 더 잘 갈군다. 궁금하면 직접 내 지인이 되어 내게 운전에
대해서 물어봐라 요즘 아이들 하는 말처럼 "졸라 잘 갈군다." 왜냐고? 어설프게 추켜세워줬다가 크게 다치는 것 보다 낫거든!

그런 내가 봐도 둘은 상대가 안 되었다. 뭐 거기서 거기라고 말 할 수 있는 것보다는 차이가 많이 났다는 것 이다. 솔직히 난
그날의 배틀에서 누구하나가 사고 나기를 바랬다.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고 남을 무시하며 말 함부로 해 배틀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나, 그런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위험한
배틀을 하게 된 사람이나. 운전의 무서움을 알았으면 했기 때문이다, 차라리 와인딩 하다가 사고가 나면 절대속도는 늦기에.
사고 규모에 비해서 부상은 적다. 


무서운 말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런 경험이 없으면 또 이런 위험천만한 일을 언제고 벌일 수 있기에, 비싼 돈주고
교훈 얻은셈 치고 이런짓 안 하는게 더 낫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사고를 바라냐고? 죽거나 불구되는것 보다 낫거든!
 
Shutter priority | Pattern | 1/60sec | F/2.8 | -0.33 EV | 24.0mm | ISO-3200 | Flash did not fire | 2010:05:10 23:51:38
                     재미 있는 것은 자동차 마니아일 수록 이런 차에 대한 "로망(?)"이 강하고, 그런 차주의 말은 더 잘듣는다??


그런데 사고가 나지 않으니, 역시 정신을 못 차린 것 같다.

서스펜션과 타이어가 좋지 않고, 터빈 상태가 안 좋으며, 맵핑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패자의 변명........................."완벽한 패자"
자동차 마니아로서 그런 말을 입에 담는 다는 것은....... "김여사가 기름 가득인데 주전자등(오일경고등)이 안 꺼져요....."하는
것과 조금도 다를게 없다.

그런면에서는 투스카니의 압승이다. 다만, 이번 배틀을 하게된 이유(상대 도발에 마음이 동한)를 생각하면 그래도 비난받아
마땅하다.

차는 상태가 안 좋으면 타는 것이 아니다. 만약 그런 사실을 배제하고 차를 탄다면, 그 모든 결과를 순응하고 인정하는 것이
맞다. 약 7년간 산을 다니며 본 사람들 중 그런 사람은 허다했다. 자기가 이기면 실력... 남이 이기면 자기차는 트러블이....


이번 배틀을 구경하며 투스카니와 프라이드의 실력은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다. 둘 다 많이 부족했다. 솔직히 배틀이라는 것!
그렇게 함부로 할 실력이라 보기엔 어려웠다는게 우리 삼인방(어쩌다보니 급조... 된)의 의견이었다.

다음번에 서스펜션 튜닝하고 다시한번 달린다는데, 솔직히 그때는 구경 안 간다. 볼 이유도, 가치도 없다. 시간이 아까울 뿐..
서킷처럼 노면이 안정적이지 않은 공공도로에서는 서스펜션의 차이로 코너링 스피드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노면의 상태 때문인데, 제원표 읇조리며 단단한 서스가 무조건 좋다고 말 하는 이들에게는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들리겠지...

이번 배틀의 교훈은 간단하다. "타인을 함부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최소한 눈에 보이는 것 조차 경험해본 바 없다면, 그건 그야말로 "악플러"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지성을 가진 성인으로서 할 행동은 아니라는 것이다.

Aperture priority | Pattern | 2sec | F/2.8 | +2.33 EV | 17.0mm | ISO-3200 | Flash did not fire | 2010:05:11 00:44:07
                                                    자정을 넘어 배틀을 하고 결과를 확인한 후 바로 헤어졌다. 지체할 이유는 없다.

그날의 배틀은 분명 위험하고, 내가 바로 전 날 했던 포스팅[취미로 즐기는 드라이브가 운전자를 위협한다.]과 모순되는 것..
인정한다. 난 위험한 주행을 싫어한다. 하지만, 난 그들이 그 위험함을.. 만용의 결과를 알게 되길 바랬다. 그를 통해서 더 큰
위험이 없기를 바랬고, 조금 더 성숙한 마인드를 가지길 바랬다.

하지만.... 그날의 소득은 없었다. 그저 "함부로 말 한 사람의 허접함을 증명한 계기"가 되었을 뿐.... 조만간 다시 붙을테지........

뭔가 결론 없이 끝난다는 느낌이 짙지만, 어쩔 수 없다. 그게 그날의 "기억"이니까... 그냥 뭐 그랬다는 거다. "웃겻었거든!"

P.S 그날 어이 없었던 브레이크 패드 하나.... 혹시 이 패드에 대해 아는 분들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람다 브레이크 패드????]

Aperture priority | Spot | 1/50sec | F/2.8 | -0.33 EV | 50.0mm | ISO-3200 | Flash did not fire | 2010:05:10 23:40:06


위 사진은 제 후배 차량에 장착된 뉴 프라이드 OEM캘리퍼용 브레이크 패드인데 "람다"라는 브랜드라고 합니다. 스포타입의
브레이크 패드라고 해서 JY모터스 라는 곳에서 장착했다고 하는데, 단 1회 오르막 주행에서 페이드나는 브레이크 패드는...

그간 단 한번도 본 적 없습니다. 하지만 저 패드는 그렇더군요. 같은 차 같은 셋팅에서 노멀 브레이크로 타 봤을 때도 그런적
없었는데.. 장착 후 약 2주가 지났다고하니 패드 길들이기가 안 된것도 아닐테고, 한번의 오르막 7.5km주행(물론 다소 빠른)
후 페이드가 났고, 정상에서 턴 하고 다시 7.5km를 내려갔을 때는 제대로 정지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100% 페이드였고, 베이퍼 락은 아닙니다. 헌데, 더 말이 안 되는 것은 스포츠 타입의 패드에서 다운힐을 하드하게 했을 때에
디스크로터가 붉은색 이상으로 열이 올라 550~600도를 훌쩍넘었을 때나 페이드가 나는 것이 보통인데(스포츠 패드) 로터가
제 색을 그대로 유지하는 상태에서 페이드라...... 결국 패드 자체가 열 용량이 적다는 것인데, 이 패드에 대한 정보를 안다면..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 대응온도라던가.... 대응온도가 500도가 채 안 되는 것 같은데.. 이거 뭐에 쓰라고 파는건지 궁금함!??
Posted by 독설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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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람다 브레이크패드는 중국산으로 국내에 출시된 자동차모델은
    거의 다 장착이 가능할 정도로 제품이 나옵니다..
    제조사 홈페이지(정말 허접한 홈페이지)의 정보에 의하면
    뮤값이 0.4~0.45정도에 열에도 강하다고 되어있습니다..
    저도 구입을 해볼까 했었는데 중국산 + (전무한)인지도 때문에 구입을 하지 않았네요..
    아주 잘한 결정인것 같아요..ㅋㅋㅋ

    배틀..
    자기 자신과 배틀은 하지만 다른차량(운전자)와는 배틀을 안해야합니다..
    그냥 같이 달리는것은 몰라도 배틀은 아니죠..
    왜? 그렇게 해서 얻는것은 별로 없지만 상당히 위험하니까요..ㅋ
    아! 말로는 배틀 참 많이 합니다.. 말로만..ㅋㅋㅋ

    저도 힘없는차가 힘있는차를 따라가는것에 대해선 눈물겹게 느끼고 있죠..
    오로지 코너링스피드밖에 노릴곳이 없다는거..
    그리고 내리막에서 더욱 열심히 달려야 한다는거..
    저는 내리막인생(이거 어감 안좋음..)이거든요..ㅋㅋ

    요즘 동호회에서 주말마다 피반령 주행타임을 체크하는데
    갈수록 조금씩 나아지고 있네요..
    마의 5분벽을 1년안에 깨는게 목표랍니다..
    지금차로 5분벽을 못깨면 차량을 업글할지도..^^;;;

  2.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네요..ㅋ 첫번째 주행하고 도착하자마자 나는 탄내.. 전누가 드리프트하고 도망간줄로..ㅋㅋㅋ 알고보니 브레이크 냄새..
    그 프라이드디젤분이라서 저랑 몇마디 나눴는데 130중반에 32토크정도라고 하셨던게 기억이 납니다.
    휠마력이니까 출력면에서는 토크가 훨씬 월등한 프라이드가 높다고 봐야겠네요..

  3. 담번 배틀에 내 베롱이로....둘다 압승해 주삼!!
    ㅋㅋㅋ 정상에서 본넷 까고 식히고 있음....웃길듯!!ㅋ

  4. 어떤식으로 도발했길래 저렇게 화가나셨는지 궁금하네요

  5. 해답 : 열 방출 + 열용량이 엄청나게 뛰어난 외계인이 만든 합금으로 된 브레이크 디스크임. 단 한가지 베타테스트용(그래서 지구에 온것)이라서 잘못된 점은, 모든 열을 브레이크 패드로 전달한다는 점이죠~ 잡소리 각설하고 -_-;; NSX 저거 사기차임. 3리터짜리 6기통따위가 쿼터마일 12초대 (코너에서 자연스러운 오버스탸는 보너스).... 그리고! 스트릿 칼질이나 상대차 세우기 배틀은 역시 차빨이 최고 -_-b SRT만쉐이

  6. 하얀혜성입니다. 감정적인 부분으로 시작된 배틀이기에 이기건 지건간에 잘했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성환님께서도 하지말라고 말리셨지만 그런말을 들은게 처음이였고 너무나도 자존심이 많이 상했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관심(?) 갖어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앞으로는 정말 취미로서 즐겁게 달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말이죠.. (아무래도 공도다 보니 힘든 부분이 많이 있겠죠??)
    제가 처음에 성환님을 만나서 발을 들인 이후로 여태껏 이런 이유로 달려 본적은 정말 처음이구요. 두번다시 이런 이유로는 달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안전운전하세요^^

  7. 더 가볍고, 더 신형에, 토크도 거의 두배고, 마력은 거의 차이 안나는데 왜 못이겼나요? 이건 뭐 료스케가 다운힐용 셋업 250마력 타고 타쿠미 100마력한테 진것도 아니고,,, 아 근데 드라이버도 둘 다 빠른 드라이버는 아니니(두 분께 감정 없습니다 ^^ 본글에서 있는 거 그대로 가져온거에요, 물론 저도 초보임) 구라좀 보태서 500마력 스피라를 줘도 250마력 투카터보한테 지겠군요? 하긴 세명탄 아반떼에 똥침 당했으니 뭐.. 원래 열받으면 그 동안은 운전 더 잘하게 되야 정상 아닌가요?

  8. KHS씨.. 중미산 내리막에서는 국내에서 손꼽히죠.. ^^

    • 알~님 안녕하세요^^;
      혹시KIJ님 이신가요? XX파츠 만드는 분...^^;
      KHS를 너무 띄워주심 안 되요...TT;;;;; 지금도 충분히 자뻑이거든요....ㅋ 까 주시면 ㄳㄳ

    • 알~ 2010.05.14 09:08 신고  수정/삭제 댓글주소

      어? 제 실명을 아시나요?
      저랑 뵌적이 있으신가요?? @.@

    • 알~님 응원하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혹시, E-mail주소 남겨주시면 메일 한통 드릴께요~ 언제한번 인터뷰를^^(블로그용 말고 언론용으로요.ㅋ)

  9. 배틀하게 된 내용은 잘 모릅니다만 감정이 격해있는 상태에서 저렇게 나란히 출발하는 배틀을 하시다니 무모하단 생각이;; 차라리 타임어택을 하든가 선행 후행을 반복해가며 두번 하든가(절대 추월하지 않는단 전제로 말이죠...두번하면 벌어지는 승부가 있겠죠 ㅎㅎ)

    그리고 디젤차량이 토크가 높다 하시는데 그건 단순한 파워이죠...아무도 기어비 말씀을 안하시네요;;
    중미산 와인딩 디젤수동(1.6)으로도 해보았지만 솔직히 파워만 높지 기어바꾸기 바쁩니다 안습이에요...
    vvt엔진이 유리하다에 한표 던지고 나머지는 독설가님과 생각이 거의 일치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여사님~
      충분히 무모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안 할거라고 생각하고요.[저도 저런거 싫어요.]
      기어비 이야기는 당연하지만, 그걸 커버할만한 출력이 있는 차였기에(휠마력 약 130 토크 32)사실상
      큰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기어비 튠으로 차가 바뀌는 것을 경험해봤기에...
      그 무서움이란 치가 떨리게 잘 압니다TT;;; 흡-배기+맵핑이 된 차량이었으므로 언급치 않은 것 입니다.^^;

      그나저나.. 혹 저 아시는 분인가요?^^;; 하도 좁은 바닥이라TT

  10. 잘봤습니다... 뭐라 애기하가 좀 ㅋ

  11. 인터뷰동영상 왠지 야동도입부분보는거같아서 더있나 계속 기다렸다는 쿨럭

  12. 이럴때=ㅅ=란에보가 딱 나와서 조용히 차량들 뒤쫓으면서 가면 긴장감 백배일듯요

  13. 탄불파파 2010.05.13 12:40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제 지인 중에 베르나 스틱 올 순정으로 수원산 타는 분도 계십니다.

    절대 위험하지 않게 코너 잘 타시지요. 절대적인 출력이 부족해 직선 구간에서는
    속도가 높지 않지만 코너에서는 그래도 잘견더주더군요.

    아무리 차의 퍼포먼스가 우수해도 와인딩은 코너진입, 탈출 실력이 우수해야 속도가 줄지 않고
    사고도 방지하며 주행이 가능하지요. 드레그레이싱이야 퍼포먼스가 중요하지만...

    • 소위 말 하는 차빨이야.. 드래그, 고속배틀이 최고죠.ㅎ
      관심도 없습니다. 물론 그런 것들이 기술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말씀하신대로 노멀 차로도 즐기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지요. 말 그대로 즐기는게 최고인데, 왜 ....TT

  14. 배틀...와인딩배틀...
    잼나셨겠군요~~?
    이런말 하면 쳐 맞을려나요...?
    안전하게 마무리 되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담부턴 남을깍아내리는 표현이나 그말에 일일히 도발하는 일이 없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 에잉...inside30님 너무 약해요.ㅋ
      조금 더 솔직하게, 조금 더 강하게 쓰셔도 됨 -_-;;;

    • inside30 2010.05.15 00:53 신고  수정/삭제 댓글주소

      그렇다고 병신들 디질라고 삽질하고 있네~

      이렇게 쓰면 저 위에 하얀혜성님께서 너무 기분나쁘실까봐서요...

      그리고 막쓰면 삭제 시킬꺼면서...에잇~~!!ㅋㅋ

      그런데요..

      뉴프디젤에 맵핑을 했더라도 산길에선 순정베타엔진을 장착한 투스카니가 빠릅니다..
      디젤이 토크가 높아 운전하기에 수월한 면은 있지만
      일단 엔진가용회전수에서 가솔린이 우위에 있고 자연흡기 특유의 고른 엔진출력 특성으로 와인딩에선 토크스티어를 걱정하는 디젤보다 빠르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일단 투스카니 타보면 핸들링 하체특성 자체가 일반 해치백이나 승용과는 다른느낌 이더군요..


      앞으로 공도에서 배틀할려면 제대로 합시다..
      차 따먹기를 하던지 아니면 둘중에 하나 대파날때까지 하던지
      그런 각오 아니면 시작도 하지 맙시다..

      뭡니까?뜻ㄸ 미지근한것이 화끈한 맛이 없잖아요~~!!

    • 그런내용으로 삭제 안 합니다 ^^; ㅎㅎ
      말씀하신 배틀의 댓가.... 저도 동감요.ㅎ

    • 차 따먹기 초강추. 올 봄에 E350이 배틀하자그래서 차따먹기 하자 했더니 물러갔음.

  15. inside30님 말씀에 첨언합니다

    뉴프디젤에 맵핑을 했더라도 산길에선 순정베타엔진을 장착한 투스카니가 빠릅니다..
    디젤이 토크가 높아 운전하기에 수월한 면은 있지만
    일단 엔진가용회전수에서 가솔린이 우위에 있고 자연흡기 특유의 고른 엔진출력 특성으로 와인딩에선 토크스티어를 걱정하는 디젤보다 빠르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일단 투스카니 타보면 핸들링 하체특성 자체가 일반 해치백이나 승용과는 다른느낌 이더군요..

    일단 이부분에 공감하고요.
    무엇보다... 하체를 논하기 이전에...
    디젤이... 가솔린에 비해 엑셀 응답성이 더딥니다.
    그게 와인딩 탈때 제일 골치더라구요...
    제도 실력이 미천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가 주행하는 방법은 어느정도 감속후 코너 진입 이후에...
    코너 돌면서 엑셀 전개를 해 나가는 식입니다만
    너무 오바 해서 전개 했다는 판단으로 엑셀을 살짝 죽이면....
    생각하고 있던것 만큼보다 더 죽어 버려서 이 문제 해결을 못하고
    결국 다시 가솔린으로 넘어 왔습니다.

    결론은 자연흡기 특유의 고른 엔진출력 특성 이 말씀에... 100% 동감 한다는거죠 ^^

  16. 에보12에 순정 서스라... 롤링 셀거같은데요...

  17. 은둥이오빠 2013.08.16 06:5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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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Favicon of http://www.dhseat.co.kr 대한시트 2013.11.26 13:5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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