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정말 많이 혐오하지만, 그래도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정말 오랜만에 둘러 보려고 접속을 해 보니 메인에 최신형 아반떼 HD의 도어 열림 사건으로 인한 조수석 아이의 추락에
대한 글이 있는 것을 보고 경악 했습니다. 제목만 보곤 도데체가 어떤일일까? 심박수가 급증하더군요.

일단 사건의 요지는 간단했습니다. 아이의 하교길에 차량에 태우고 유턴을 하다가 문이 열리며 아이가 도로에 내동댕이
쳐진 말도 안되는 사건. 다행이 아이는 2차적인 사고를 모면하여 사망하지는 않았지만, 정신적-육체적으로 큰 상처를
받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약 2주간의 치료를 받았다고 나와있더군요.

일단 여기서 이해가 안 가는 것은 도데체 유턴을 어떻게 했길래 아이가 도로위에 떨어질 수 있을까? 하는 것과, 대체
무슨 생각으로 아이의 안전벨트 착용을 하지 않고 출발했을까? 하는 것..

그 다음 생각 하게 되는 것이, 자동차 결함에 대한 것 입니다. 사진을 보니 자동차의 도어 레버는 분명 결함이 있었다.
정확히 말 하면 도어레버 자체의 불량이 아니라, 그 내부 도어 엑츄어이터 쪽에 문제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유야 어쨌던간에 잠금장치에 불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며 이는 제조사에서도 인정하였고, 그에 대한 A/S를 실시했다고
소비자는 말 한다.

하지만, 소비자가 보배드림이라는 자동차 사이트에 올린 글은 전반적인 맥락을 볼 때 그 이후 자동차 메이커에서 적절한
보상을 하지 않았음에 분개해하고, 더 나아가서는 이러한 사건이 있었음을 알리려 하는 정보의 가치를 가진 글로서 작성
되었다고 보인다.

헌데, 이 글에서 사고를 당한 소비자의 감정적이고도 어설픈 조치는 보상을 받아야 하는 자신의 입장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를 하지 못 하고 대처하여 반대로 역풍을 당하게 되었다.

사고를 당한 소비자는 차량 구입 해당 지점에서의 사과(연락이 왔다고만 서술 할 뿐 사과유무에 대한 언급은 회피)를
받았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이 자동차 본사에서의 공식적인 사과를 원하고 약값, 치료비, 기타 보상금에 대해서
언급 하고 있다.

그 이후 자동차 메이커에서는 보상비는 약값과, 실 치료비만을 제시하였고, 이에 광분한 소비자는 통화 중 어떻게
처리해주면 좋겠냐? 라는 담장자에게 "차량교환 및 10억 보상!"을 말 하고 통화를 끊었다고 한다.
홧김에 한 말이지만, 10억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다는 것이 향후 얼마나 불리하게 작용할지에 대한 인식이 없었던 것..

그 결과 소보원에 질의 하였을 때, 소보원이 메이커와 통화를 한 후 내려진 결정은.
메이커에서는 A/S 와 약값, 치료 실비를 보상하고 마무리 지을 것을 원했으나, 소비자는 본사의 공식적인 사과,
차량의 교환, 10억의 보상금 운운으로 협의에 부정적이다! 라고  말 했다는 것. [이 자체만 보면 모두 사실이다.]

이 사건을 지켜보는 제 3자의 입장에서, 분개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아이를 태우고 운전이 난폭했다(안전벨트 미착용도 이해가지 않는다), 설사 안전벨트를 안 했더라도 운전이 거친 것.
-어이 없게도 차량의 부품불량으로 도어가 열렸다는 것, 이는 대량 생산과정의 문제이지만, 역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자동차 메이커의 안일한 행정 - 이슈화 되는 것 싫고, 그저 간략하게 적은 비용으로 끝내려 하는 것이 문제이다.
-피해자(소비자)의 이성적인 판단의 부재, 그저 감정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언서와 행동으로 자신의 불리함을 초래했다.

결과적으로 난 그 어느 누구의 편도 들고 싶지 않다. 하지만, 처리 방법이 잘못되었음은 분명 지적 하고 싶으며, 향후에
이러한 일이 일어났을 경우 불 필요한 논쟁 따위 없이 이성적으로 처리하여 올바른 보상 및 처리가 되길 바라며 글을 쓴다.

이 상황에서 사고 자체 발생은 논 외로 하더라도, 사고 발생 이후 처리에 대해서 소비자는 냉정할 필요가 있다.
-사고의 증거(사진 및 목격자)확보 및 유지.. 그리고 그 목격자의 신상 보호(목격자가 누구인지 알려지면 안됨은 자명하다.)
-사고 이후 아이의 진단서 발급 및 신체, 육체적 부상에 대한 치료를 실시.
-메이커에 대한 접촉, 절대로 감정적이지 말아야 하며 시대적, 도덕적 가치 판단하에 적당한 보상 액수를 청구한다.
-소비자보호원의 중재 도움을 받는 것도 좋고, 관련 소비자 단체(YMCA)등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메이커와의 합의(보상)시 변호사를 통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절대적으로 감정적 언사를 하면 안된다.(정상참작 안됨)
-원활한 합의 결과 도출 안 될시 언론을 이용 하는 방법은 사용해도 무방하나, 이것을 무기로 사용할 언급은 절대 안된다.

이번 사건의 경우도 소비자가 메이커와 통화시에 한 홧김의 한 마디"차량교체+10억 요구"에 대한 메이커의 입장표명이
시각에 따라 어이 없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 말이 아주 없었던 말은 아니기에, 그 말 한마디로 소비자는 이성
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 감정적으로 회사와의 합의를 기피 하는 것으로 비춰질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또한, 거대 커뮤니티에 이러한 사안을 올리고 언론을 유도하는 것의 경우도 사건 초기가 아닌, 합의가 정상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았을 경우에 시행되어야 하는 2차적인 물리적 도구인데, 이를 사건 발생이후 최초의 수단으로 사용하여 여론을
형성한 것 역시 도움이 되지 않음을 이해 해야 할 것이다.

메이커의 입장에서는 이슈화 된 일에 대해서 확산되기 전과 다른 양상의 처리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차피 이미 이미지에는 손상을 받았고, 이를 되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다. [어이 없다해도 객관적으론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는 제대로 해결 되지 않는 일에 대해 사이트 회원들에게 위로는 받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이 사건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긍정적인 도움이 되지 않음을 인지해야 한다. 이슈화 시키는 것은 사안에 따라 다르지만, 최후 수단임!!

그 결과 현 시점에서 사건의 파장은 사건의 해결 보다는, 그저 메이커에 대한 불만만을 가중 시키는 양상으로 변 하고 있고
퇴색된 분위기와 반응을 메이커에서 순응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그저 잘 해야 그들끼리 메이커에 대한 욕을 할 뿐이다.

이러한 사건은 2008 년 유명한 독일 브랜드의 자동차(시가 2억 가까이)에서도 있어왔다. 특히 그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동일한 현상이 발견되었는데, 소비자 최 모씨는 그저 A/S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이 경우 인명 사고는 없었으나 반복적]

다만 이 경우가 이번 HD사건의 경우와 다른 것은 BMW의 경우 경고 없이 도어가 열렸던 것이고, 아반떼의 경우에는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정확한 말을 할 수가 없다.

애시당초 도어의 잠금장치 결함으로 도어가 제대로 닫히지 않았다면, 계기판 램프의 점등을 통해 알 수 있었을 텐데, 과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이 핵심일 것으로 생각된다.

만약, 도어의 잠금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도어가 열려있음이 경고 된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 했을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의 사건 양상은 전혀 다르게 전개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 글을 쓴 결정적인 이유는 이러한 일을 당했다고 해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무조건 적인 모든 요구가
수용되지는 않음을 인지하라는 것, 그리고 감정적인 대응으로 자신의 우위를 잃을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 하라는
것 이 두가지 이다.

한가지 더 첨언 하자면, 가급적 150cm이하의 어린 아이들은 앞 자리 탑승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주행 중
전 좌석에 대해 안전벨트 착용을 습관화 하여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예방하자는 것...정도 이다.


독설家의 주관적인 의견임에 다소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도 있을 것 이라 생각되는데, 여러분의 의견이 듣고 싶군요.

Posted by 독설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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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모가 안전에 대한 인식이 완전 모자란다고 생각함.
    앞좌석에 아이를 태울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일단 정말 완전 무식한거고.
    진짜 앞좌석에서도 벨트를 안채웠다면 거의 살인 미수와 같다고 봄.
    제대로 된 부모는 뒷좌석에 정확히 고정된 카시트 혹은 부스터에 벨트를 해 주는게 정상임.
    비유하자면 권총에 안전장치가 고장났는데, 아이한테 실탄이 장착된 상태로 장난감으로 던져 줬고, 안전장치가 고장나서 격발이 되어 아이가 다쳤는데, 총기제조사에 책임을 묻는 것과 같음.

    한마디로 완전 어이 없는 부모임.

    급코너링해서 아이가 튕겨나갈 정도면...

    뒤에 카시트에 앉히고 5점식 벨트 채워도 횡G를 많이 주지 못함. 왜냐하면 옆으로 쏠릴까봐.

    근데 벨트도 안하고 앞에 태우고 잡아 돌려서 애가 차에서 튀어나가 길바닥에 나뒹구는데 그게 부모책임이 아니면 누구 책임임?

    일단 제조사 결함은 제조사에 책임을 묻고, 부모는 아동학대로 잡아 넣어야 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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