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자동차의 포르테 쿱 2.0 -                                본 시승을 위해 차량을 제공해 주신 Sgoon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포르테 쿱의 기본제원: 세타 2 2.0L 엔진을 탑재 158마력, 20.2kg-m의 구동토크,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L당 14.3km 주행가능 연비.
전장*전폭*전고 4480*1765*1400, 5단 수동변속기,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CTBA 서스펜션 방식 채택.

기아 자동차의 포르테 쿱... 출시 초기 부터 후륜 CTBA(Coupled Torsion Beam Axle)이라는 이유로 평가 절하 당하기도 하였으나.

1,684만원에 2.0 3도어 수동변속기 차량을 구매 할 수 있어서 주목을 받았고... 지금은 그 성능과 디자인으로 높게 평가 받고있습니다.

사실 토션빔 방식이 셋팅을 잘 해도 승차감과 코너링 성능을 양립시키기는 힘든데.. 이게 스포츠 드라이빙 or 레이싱을 즐기기에는 FF
운동 특성과, 자동차의 유지 보수 비용의 저감으로 이어져(내구성이 좋습니다.)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국산 준-중형 차량은 이러한 방식이 대세이니, 흠이 될 것도 없다고 생각이 되는군요.

2.0 R 튜닝된 포르테 쿱!..

Aperture priority | Spot | 30sec | F/13.0 | 0.00 EV | 24.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0:01:21 21:49:12



기본적으로 전체적인 모습은 볼륨감 가득한 오버휀더를 비롯하여 날카로운 눈매... 커다란 프론트 그릴, 공격적 모습의 안개등 포지션등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죠.(사진 속 차량은 노멀타입이 아닙니다.)

제가 시승한 모델은 KMSA튜닝...즉 아마추어 원메이크 레이스에 그대로 곧장 출전 할 수 있는 상태로 튜닝된 차량입니다.

기본적으로 탄탄한...아니 단단한 하체를 가진... 포르테 쿱에 전용의 레이스 튜닝(셋업)된 서스펜션, 브레이크 패드, 휠+타이어, 사점식
벨트, 4점식 롤케이지, 엔진오일팬 격벽등의 튜닝이 되어있는 ... (필요한 것만을 튜닝해 일상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튜닝입니다.)

시트에 앉아 시동을 켜고 출발하는 순간 느껴지는 튜닝카의 느낌.

출발과 동시에 튜닝카 라는 것이 느껴지는 것은 아직 MDPS에 대한 조정이 되어있지 않음에도 핸들이 무겁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RS-2 하이그립 타이어를 장비하고, 셋팅 좋은 서스펜션과 스테빌라이져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노면의 홀딩력이 높고, 이는 접지력이 좋다는 말과 같으며...동시에 마찰값이 높져 핸들이 무거워 진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기존에 단단하던 포르테 쿱의 서스펜션이 더욱 더 단단해졌는데... 이게 극한의 성능은 좋을지 몰라도 승차감에서 너무나 큰 손해가...
개인적으로 단단한 서스펜션을 좋아하지만, 일상 생활이 가능한 레이싱카!를 목표로 하는 차량치고는 일상생활에서 다소 불편함을
호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이는 셋팅상의 문제라기 보다는 국내 운전자의 일반적인 취향을 배려한 코멘트 입니다.)

이 시승을 한 날에 제가 포르테 쿱(R)을 포함해 골프 6세대 모델과, 로터스 엘리스까지 3개의 차량을 시승 해 봤는데.. 승차감에서
포르테 쿱이 다른 차량에 비해 가장 안 좋았습니다. 토션빔을 가지고 레이스에 적합하게 셋팅하면서 그렇게 된 것 일 수도 있는데..
충분히 좋은 느낌을 전해주고 있음에도.. 같은 날 시승한 다른 차량들이 "단단(탄탄)"한 하체를 가지고 있어서 비교가 된 것일 수도..


특히 이런 단단한 서스펜션은 미끄러운 길(오늘 처럼 눈 내린날)에서 노면의 접지를 쉽게 잃는 단점도 있습니다. 레이스에서의 빠른
핸들링 리스폰스가 가능하지만, 반대로 돌려 말 하면 다소 신겨질적인 핸들링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실수에 대한 허용치 저하..)

하지만.. 조금씩 속도를 올려 코너를 돌아보니 그 느낌은 정말 좋았습니다. 후륜이 끌려오는 것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고
그를 통해 차량의 주도권이 내게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기에 역시! 좋은 느낌의 튜닝카!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쌀쌀한 영하의 날씨속에 노면이 얼어 있는 어두운 밤길이기에 빠르게 달릴 수는 없었지만, 코너를 돌아나가는 운동 특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교적 가볍고 충분한 출력을 이용해 탈출 가속이 꽤나 빠르더군요 ^^;;

실내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

Aperture priority | Spot | 1/5sec | F/2.8 | 0.00 EV | 24.0mm | ISO-2200 | Flash did not fire | 2010:01:21 21:52:38
포르테 쿱 실내는 붉은색 조명으로 세련됨을 더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붉은색의 인테리어 조명을 좋아해서-_-
더 좋아 보일 수도 있지만.. 이 가격대(1,684만원)를
생각 해 보면 할 수록 좋다고 생각 됩니다.

은은한 계기판과, 붉은색의 오디오 컨트롤러 LCD가
R튠 차량과 더해지며...

달리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고 할 까요? ^^;;
일단 제가 전에 타던 투스카니의 경우에도 실내의
조명이 붉은색 이었어서... 익숙한 것도 한몫 할듯...

시트의 착좌감은 "좋은 편"으로 스포츠 드라이빙에는
충분하겠지만, 하드코어한 서킷or와인딩에서는 버킷
시트로 교체 하는 것이 좋겠군요^^

이미 다른 부분의 성능이 높게 튜닝(셋팅)되어있기에.. 단순히 R튠에서 제공되는 4점식 벨트로는 이 차량의 한계 주행 성능을 최대로
이끌어내어 달리기에는 다소 부족할 것 입니다. (요즘엔 저렴한 가격의 버킷시트가 많으니 .....Sgoon님 지르셈!!!)

훌륭한 달리기 성능...아쉬운 리스폰스

Aperture priority | Spot | 1sec | F/2.8 | 0.00 EV | 24.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0:01:21 21:47:23

2.0L 스퀘어 엔진의 시원한 가속 사운드... 1201kg의 차량을 158마력으로 즐거운 가속력을 선사 합니다. 사운드 가속감 모두 만족^^

코너링, 제동성능, 안정성은 R튠을 통해 더욱 더 향상되어 높은 수준이지만, 악셀 리스폰스의 변경이 없는 것은 아쉽습니다.

기어비의 경우 어차피 다 같은 노멀 상태로 경기를 치루기에 문제 될 것이 없지만, 악셀 리스폰스는 드라이버의 테크닉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므로 다소 아쉽다고 하겠습니다. 엔진 자체의 반응은 빠르지만... 악셀을 밟고 엔진이 작동되는 시간까지의 딜레이 타임이!!

힐엔토 에서의 Rev매칭시에 기존의 케이블 방식의 차량이 "붕~"하고 한방에 빠르고 간결하게 보정가능 하지만, 이 차량은 "부웅~"하는
느낌으로 다소 느린 반응을 보입니다.

파워트레인을 보호하고, VDC의 개입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방편임은 알지만, 레이스 상황을 위한 튜닝카인만큼, 운전자의 주행
감성을 위해서 이 부분에 대한 튜닝이 이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성능과 별개로 주행하는데 문제는 없지만, 운전자가 느끼는 만족감은 분명하게 차이가 나니까요 ^^;;(칼같은 반응 킹왕짱!)

모터스포츠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대한민국에서 레이스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KMSA의 멋진 포르테 쿱 튜닝카... 반응성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었고... 일반적인 운전자들을 기준으로 하면 지나치게 단단한 승차감이 아쉽지만.(저는 더 단단했으면 하는 바램이...ㄷㄷㄷ)

총평을 내리자면 별 다섯개 중에서 4개 반 정도를 줄 만큼 가격-성능-디자인에 만족스럽다고 생각 합니다.(가격대비 최고!)
짧은 시승이었기에 이 이상의 느낌을 더 피력하지 못 하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향후에 동영상과 조금 더 상세한 주행기를 올릴 수 있게
준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눈 내린 오늘 안전운전 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Posted by 독설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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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당히 매력적인 차량이네요..
    좀더 작고 가벼우면 더 좋을텐데..
    클릭정도의 크기와 무게에 저런 디자인과 출력이라면 킹왕짱일텐데..ㅎㅎㅎ

  2. 저도 2.0 MT 몰고 있습니다.
    써킷에서 좀 달려볼려구요 (스페출전하지는 않습니다, 간이 작아서...)
    드라이버가 차량 성능의 반도 안된는지라...
    빨리 드라이버튠이 되어야 할텐데...
    다가올 봄에 맞추어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습니다.
    좋은 의견많이 올려주세요...
    그나저나 써킷에 타임신청해서 달려볼까 하는데, 필요한 준비물 좀 알려주세요...
    (예를 들면, 여분의 타이어, 브레이크패드, 작키 등등...)

  3. ㅡㅡ 내차를 나도 리뷰안했는데....ㅋㅋ아직 알아야 가야할게 많음..ㅋㅋ
    viewbox님 같이 서킷에서 즐거봐용~ㅋ

  4. 사진속의 똑같은 차량..R튠 되어 있는 블루빛의 포르테쿱과
    저희 동네 산길을 한번 달려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운전자분께선 꽤 유명하신 클릭페스티발 및 기아전 출전 선수이신데...

    따라가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차량 스펙도 좋고 운전자분의 스킬이 보통이 아니다 보니 따라가는 것 만으로도
    엄청 힘들더군요..
    막상 앞차는 풀악셀이 아니다라는 느낌과 함께...ㅡㅡ;;;

    저도 저차 한대 있음 좋겠습니다..ㅎㅎㅎ

  5. 잘 보고 갑니다~^^

  6. 서스펜션은...
    쎄라토유로 R튠 차량보다 더 단단합니돠....ㅋㅋ
    한타에서 RS-3 런칭되면 프론트 타이어는 RS-3로 체인지 될 듯합니다..
    과연 한타에서 런칭 할런지는 모르지만... ↑ 요놈 낑구고 날씨 좋은날
    태백레이싱 파크 1분9초때(젠쿱 3.8 순정이 1분9초때 전후로 나옴니다) 나올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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