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코리아(대표: 최승달)가 지난 주 10일~ 12일까지 3일간 경기도 이천 지산리조트에서 기자 및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 3회 "스바루 스노우 익스피리언스(Subaru Snow Experience)"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스바루 스노우 익스피리언스(이하 SSE)는 스바루가 자사 브랜드 세단 레거시와, SUV인 아웃백과 포레스터의 뛰어난 눈길 주행 안정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써 스키 슬로프를 거침없이 오르는 4륜 레거시의 뛰어난 눈길 등판 능력과, 역시 4륜 SUV인 포레스터의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체험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해 느껴본 스바루의 시메트리컬 AWD 시스템은 지난해에 받았던 강렬한 인상을 다시금 그대로 떠오르게 했다.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했다 하더라도, 세단에 장착된 4륜 시스템만으로 급한 경사.. 그것도 1m이상 눈이 쌓인 스키 슬로프를 오르는 것은 아무 차나 할 수 없는 것임은 자동차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라면 너무도 잘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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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량은 다르지만 4륜 구동의 대명사 아우디 콰트로 시스템이 장착된 A4로 지난해 눈길을 제법 달려본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평지에서아우디 콰트로 시스템이 장착된 A4의 주행성능은 꽤 뛰어 났지만, 눈길 오르막에서는 많이 아쉬웠던 기억이있다.

하지만, 스바루가 자랑해 마지 않는 시메트리컬 AWD는 좌-우 대칭되는 사륜 시스템과 박서엔진 특유의 낮은 무게 중심과 특성을 더해 불안함 없이(물론 상대적인 이야기) 주행할 수 있었다. 이는 단순 등판 능력 뿐 아니라, 이어진 조향 성능에서도 확인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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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포레스터로 주행해 본 오프로드 코스 경험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했다. 코스는 차 한대가 간신히 지나갈 수 있는 정도의 굽어진 산길과 경사가 있는 산길 군데군데 눈과 얼음이 산재해 있고, 바로 옆은 낭떠러지였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차를 믿고 안전하게 주행 할 수 있는 차가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포레스터의 성능과, 이를 믿고 꽤 위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강행할 수 있는 스바루코리아의 자신감이 그대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스바루의 이러한 행사는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에서 찾을 수 있다. 보통 자동차 성능 체험 행사는 안전한 서킷이나, 대피 공간이 넓은 특정된 환경에서 실행된다. 안전한 것이 매력이지만, 아쉽게도 일상 생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과는 다시 괴리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SSE에서 만나본 상황은 폭설이 내린 도로에서의 탈출(레거시로 스키장 슬로프 오르기 및 다운힐에서 장애물 회피기동)과, 좁디 좁은 골목 및 산길에서 만나는 험한 도로 사정에서의 탈출(포레스터 오프로드 주행)로 구성되어 일반 운전자가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것이 특징이다.

어찌보면 너무도 현실적이라 무서울 수 있는 것인데, 자사 기술력을 미디어 및 잠재고객에게 확인 시켜주기에는 최적이 아닌가 생각된다.

내년 SSE 4회를 기대하며, 그때에는 더 많은 스바루의 잠재 고객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짧은 글을 마친다. - 독 설 가 -




* 독설가가 생각하는 스바루의 3대 장점

- 박서엔진


보통의 엔진은 피스톤이 상하로 운동을 한다(흔한 4기통 엔진이 대표적, 차축에 수직된 방향으로 작용), 혹은 V6나 V8등 특정 각도의 협각을 가진 엔진은 엔진의 중심축(크랭크)를 기점으로 한쪽으로 치우친 우력을 만들어 내게 된다. 또한 자동차의 정 중앙에 배치하기 힘든 불리함도 가지게 되며 동시에 엔진 높이역시 높아지는 구조적인 특성(?)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위 사진 속 박서 엔진의 피스톤은 자동차 정면에서 바라볼때 좌-우 피스톤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폭발 압축 행정을 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엔진 높이가 낮아지는 이점을 가지며, 이는 자동차 무게 중심을 낮추어 주행 성능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무게 중심이 낮은 것은 물론 엔진의 중심축이 자동차 정 중앙에 위치하여 4륜 시스템으로의 개발이 쉬운 장점도 가지고 있다.

뿐만아니라 스바루(후지중공업 -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회사에서 만드는 자동차 브랜드!) 기술력을 통해 완성된 박서 엔진은 좌-우로 피스톤 운동을 하는 덕분에 엔진이 차체에 미치는 관성을 줄일 수 있다. 서로 다른 정 반대 방향으로 작동하는 피스톤에 의해 관성이 상쇄 되기 때문에 뛰어난 엔진 회전 감성과 주행 시 발생하는 엔진으로 인한 자동차 거동성에 위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뛰어난 좌-우 대칭의 사륜 시스템


스바루 시메트리컬 사륜 시스템 중 타사 사륜 시스템과 확인히 차별화 되는 부분은 위의 그림에서와 같은 좌-우 대칭구조를 들 수 있다. 애초 좌-우 대칭에 가까운 엔진의 중심축(크랭크)에서 곧장 뻗어나와 변속기를 거친 드라이브 샤프트가 좌-우 앞, 뒤 바쿠에 동력을 전달함에 있어 최적의 밸런스를 보인다. 자동차 중심축에서 동력축이 그대로 연결되어 있으니 안정적일 수 밖에 없다.

스바루 사륜 시스템의 안정성은 단순 사륜 시스템 하나로 설명할 수 있을만큼 간단하지는 않다. 엔진, 변속기, 사륜 시스템 모두가 뛰어난 공업기술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 답게 최적화(효율적으로) 셋팅되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고 보면 가장 합리적인 표현이라 생각한다.

덕분에 스바루 사륜 시스템의 진가는 주행하는 전 영역에서 여실히 나타난다. 안정적인 핸들링, 고속 및 저속에서의 안정성, 험로에서의 탈출성능, 심지어 미끄러운 도로에서조차 스바루의 완성도 높은 사륜 구동 시스템은 늘 타사대비 안정적이다.

-아쉽게 알려지지 않은 높은 안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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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브랜드는 고집이 강한 아저씨(엔지니어)의 작품이라고 말 하기도 한다. 애초 출발이 그랬듯 스바루는 후지 중공업에서 출발한 자동차 회사로 탄탄한 기술력과 자부심으로 만들어진 자동차다. 고급스러운 내장재는 아쉽게도 찾아볼 수 없지만, 장인 정신이라 할 정도로 집요한 안전성과 합리적인 구조 설계등은 자동차 마니아와 잠재고객에게 말 한다. 우리는 '자동차의 기본을 지키는 회사라고.'

실제 스바루 자동차는 유럽과 북미 시장 등에서 높은 안전성으로 호평받고 있다. (아쉬운 디자인과 마감 품질로 인한 상품성이 안타깝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금 느낀 스바루에 대해 말 하자면...

폭설로 인한 눈길이 누군가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지만...스바루에게 그저 즐거움의 대상 이라는 것이라고 독자 분들에게 말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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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설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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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바루의 기술력 대단해요!!!!!! 하지만... 너무 대중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디자인..ㅜㅜ
    하치로쿠 개발배경에도 도요타는 디자인 기술은 스바루에서... 라는 말이 떠돌더라고요

  2. 지나가다 2012.02.13 18:58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스바루의 전신은 나카지마 항공 연구소 입니다
    2차 대전 종전 후 일본 내 항공 관련 회사들이 갈갈이 찢어 지고 인수 합병되면서 후지 중공업 산하로 들어가게 됐져
    스바루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적으로 섀시 설계를 비롯한 하드 웨어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공업이라는 태생적인 특성도 있겠지만 고집스럽고 자기네들만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어요
    스바루는 일본 자동차 메이커 중에 양산 종류가 상당히 적은 편에 들어 갑니다
    그렇긴 해도 상당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데 대부분은 스바루 섀시와 하드웨어에 매료된 사람들이 많아요
    반면 스바루의 4륜 구동 시스템은 북미에서 문제가 많은 걸로도 유명 합니다
    특히 리어 디퍼런셜은 다른 4륜 구동 차에 비해 내구성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물론 일본 내수형과 북미 수출형은 다를겁니다
    대부분의 일본 차들이 그렇듯 한국 시장에서 만나는 일본차는 전통적인 의미의 일본차라고 볼 수 없어요
    아마 우리가 한국에서 보는 수준의 일본차를 내수형으로 팔았다가는 일본에서 망하기 쉽상 입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접하는 일본차는 다분히 공산품적이고 적절하게 타협하고 생산 단가에 집착한 이동 수단에 불과 합니다
    예전에 랜서 에볼루션과 스바루 임프레쟈를 같이 타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4륜 구동 모델인 두 모델 모두 빠른 전륜차의 느낌이상은 아니었지만(개인적으로 4륜차는 그닥) 임프레자에 더 많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랜서 에볼루션이 가볍고 잘 움직이긴 했지만 자동차스러운 기계를 운전하는 느낌은 임프레쟈가 훨씬 인상적이었거든요
    당시만 해도 랜서 에볼루션은 50:50를 사용하고 임프레자는 40:60의 동력 배분을 사용하고 있던 시절 입니다
    지금은 어떤지 몰겟슴다
    랜서가 소니의 바이오 노트북 같았다면 임프레쟈는 imb시절의 구형 씽크패드 노트북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잘 만들어진 가전제품과 기본에 충실한 기계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암턴 스바루라는 회사가 정말 괜찮은 회사고 차들도 괜찮은데 한국에서 저평가되는게 좀 아쉬워요
    아마도 bmw나 벤츠 같은 한국 법인에서 지출하는 마케팅 비용에 비하면 스바루 코리아의 규모는 변두리 구멍가게보다도 규모가 더 적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3. 11일에 지산리조트로 보드를 타러갔는데 이 이벤트를 하고 있더라구요; 정말 무서우리 만큼 잘나가던데... 조금 일정이 일찍 끝나서 일반인한테도 기회를 주나보려했는데 장비 반납하고 정신없다보니 그냥 와버렸네요;; 아쉬워라 ㅠㅠ

  4. 5년에 한번 눈오는 이런 동네에서도 간간이 보이는 "4륜구동" 스바루.. 이유가 있겠죠?

  5. 국내 판매 포레스터의 경우 터보 모델의 부재, TPMS,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의 안전 옵션 부재에다 결정적으로 아직도 미션이 4단이라는 것....
    좋지만 너무 아쉽습니다.

  6. Favicon of http://erakuten.com 千野志麻 横手真一 2013.01.08 19:3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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