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R이라는 브랜드 옷을 보면 멋지다는 생각보다 늘 '화려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있습니다. 그래서 이따금 맘에드는 옷이 있어도 쉽게 구입하지 못했죠.

이건 제 성격 탓인데, 삶의 급작스런 변화를 그다지 반기지 않고, 옷을 구입하고 코디할 때에도 획일적인 통일성을 추구하는 단순함... 때문입니다.

그렇다보니 EXR에 대한 저의 이미지는 '화려한 그래픽의 옷을 좋아하는 패셔니스타들을 타겟으로한 브랜드'쯤....

그렇게 별 관심 없이 스쳐지나던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는데요, 바로 류시원 감독이 이끄는 TEAM 106의 메인 스폰서가 EXR이 되고나서부터 그 화려함이 그렇게 레이스에 잘 어울린다는 걸 직접 눈으로 확인한 다음 부터입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을 하려면 역시 한류스타라는 타이틀에 빛나는 '류시원'이라는 한 연예인이자, 레이서이며, 한 팀의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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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지난해 일본 오토폴리스 서킷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경기장에서 촬영한 류시원 감독의 모습. 인간적으로 같은 남자가 보기에도 참 멋집니다(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면 장난 아니죠.). 훤칠한게 잘 생긴(왜 안 늙는거냐..... -_-;;;) 감독님의 외모도 그렇지만, 검은 바탕에 화려한 골드 컬러의 의상은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너무도 잘 어울립니다.

딱! 저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죠. EXR + TEAM 106의 디자인 콘셉트... 바로 류시원 감독처럼 다재다능함과 주목받는 화려함... 그러면서도 결코 '싼' 느낌은 전혀 없는 것..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저러한 옷을 입어볼 용기는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EXR TEAM 106의 모자(위 사진 속 류시원 감독이 쓰고 있는)를 선물 받았는데, 이게 약간 빈티지 느낌도 나면서도 동시에 화려한게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지만, 막상 모자를 쓰고 다녀보니 꽤 마음에 들었네요. 그때부터 그 어색했던 화려함에 익숙해졌습니다.

사실 패션과 스포츠 분야에서의 화려함은 흥행성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만 하고 그것을 제게 적용할 생각을 하지 못하던 저에게 그 모자가 주는 의미는 꽤 컸습니다.

일단 새로운 패션 아이템이 하나 생긴 것이고, 옷을 구입하거나 입을 때 새롭게 코디 해볼수 있는 경우의 수가 늘었다는 의미도 있고, 제법 화려한 이런 악세서리가 평상시에도 잘 어울린다는 것도 알게되었죠.

그 전에는 경기장에서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자동차 마니아이자... 관련 기자일을 하는 사람의 개성을 타인게 잘 표출 해줄 수 있는 아이템이니까요. 눈 썰미 있고 배경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한눈에 레이싱 웨어라는 걸 알아 챌 수 있으니까요.

거기에 EXR TEAM 106 모자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기능성인 측면 - 모자 측면과 뒷면은 메쉬(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물망)로 되어 있어서 통풍도 잘 되어 좋은 이미지를 줬습니다. 소재도 만족스럽게 참 좋았고요.

                                                       EXR TEAM 106 정연일 선수가 쓰고 있는 저 모자가 내가 처음 접해본 EXR관련 악세서리.
 

그때부터 그 모자만 줄창 쓰고 다녔습니다. 사이즈는 정 사이즈에서 세칸 키워서 써야 했지만, 그래도 모양이 흉해지지도 않았거든요. 덕분에, 원래 모자를 잘 안쓰는 편인데, 꽤나 열열히 애용했습니다. 어느날 분실 하기 까지....... ㅠㅠ;;; 

후에 알았지만, 저 모자 디자인은 류시원 감독이 직접 참여 했다고 합니다. 류시원 감독은 연기자이며 가수였고, 현재 레이서 + 팀 감독도 하고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중 디자인에 대한 감각이 굉장히 좋다고 패션업계 관계자가 제게 이야기를 해준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류시원 감독이 이끄는 TEAM 106은 항상 밝고 화려한 이미지입니다. 그 이미지에 딱 잘 맞는 브랜드가 제겐 화려함으로 첫 인상을 준 EXR이 아닌가 하는 제 생각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할 것 같네요.(마치 페라리의 빨강과 퓨마의 빨강이 잘 어울리듯 말입니다.)


제가 현재 애용하는 EXR TEAM 106 관련 의류 및 악세사리는 바람막이, 티셔츠(긴팔), 트레이닝복 바지, 가방 정도입니다. 오늘은 이중 요즘에 줄기차게 입는 티셔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일단 제품 사진이 잘 나와있는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다운 받아봤습니다. 셀카를 찍으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라서... 일단 해적질을 해봅니다. 혹... 문제가 된다면.... EXR을 사랑할테니 함 봐주세요..... -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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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의 출처는 (Exrkorea.com)입니다.


금빛 번쩍이는 것이 꽤나 화려하고 멋집니다. 일반적으로 브랜드 명칭 하나 적인 의류에 비해서는 굉장히 화려하지만, 시선이 머무는 자리마다 말끔하게 정돈 된 것이 꽤 보기 좋습니다. 

재질이 100% 면입니다. 화려한 그래픽은 고무소재의 코팅 같은데(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몇번 세탁을 해본결과 튼튼하게 잘 붙어있습니다. 물론 세탁은 뒤집어서 했고요. 오래입어도 세탁만 잘한다면 훼손되지 않고 오래갈 것 같습니다.

일단 입어보면 착용감이 꽤 좋습니다. 살짝 슬림 핏이라서 요즘 폭풍 체중감량을 병행하고 있는 제 신체에는 아쉬움이 있는데요. 신축성도 좋고, 복원도 잘 되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요즘같은 환절기에 입기 딱 좋은데요. 어디가서 자켓을 벗고 이것만 입고 있으면 굉장히 튀지만, 자동차 관련된 곳을 주로 다니는 저에겐 아무런 위화감이 없습니다. 일단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제가 TEAM 106을 좋아하기도 하니... 좋아하는 레이싱팀의 옷을 입고 다닌다니는게 자연스러운거죠. 과거엔 안 이랬는데.. ㅋ EXR덕분에 많은게 변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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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위에 직택을 산 이유가 바로 저 색깔 때문입니다. 

EXR TEAM 106때문에 검정/금색의 대비가 너무 인상적이었어서 좋아졌고... 오피셜 블로거를 하면서 더 많이 접할 수 있다보니... 일명 '깔맞춤'을 한 것이죠. ㅋㅋㅋ

확실히 과거의 제 악세서리 구매 패턴과는 너무도 다릅니다. 예전엔 무난한 것.... 그걸 극단적으로 좋아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화려한 걸 ... 좋아하게 되다니.

사람 취향이란 참 극단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고, 그게 제가 좋아하는 레이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선수(유경욱, 정연일, 윤광수)이 있는 팀 때문이라니....

일단 이 옷과 어울리는 하의는 검정색 컬러의 카고바지나, 트레이닝 복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트레이닝복을 좋아해서 같이 입는데 검정색과 참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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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대식 때 류시원 감독님의 사진입니다. 제가 입고있던 티셔츠가 저런 건빵바지? 카고바지라고 하나? 저런 것과 잘 어울릴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ㅋ 살 얼추 다 빠지면 한번 입어보려고 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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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제가 입고있는 티셔츠는 등에 EXR TEAM 독수리 마크가 새겨져 있습니다. 정말 화려하죠. 어제 푸조 연비왕 선발대회에 참여하느냐고 입고 다녔었는데... 다들 좋다고 해주셨습니다. ^_^;; 마침 환경티비에서 저 화려한 옷(바지도 EXR!!!)을 입고 푸조 3008을 힘으로 밀어서 주유소로 들어가는 제 모습을 촬영하길래 일부러 EXR TEAM 106로고가 잘 보이게 오바를 했었답니다.(전 EXR TEAM 106 사랑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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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슈퍼레이스 최종전(10월 16일) 때 사진입니다. 정연일 선수 차량 사진인데요. 검정과 금색의 대비가 강렬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전해주고 있습니다.

바로 저 컬러가 EXR + TEAM 106의 팀 컬러인 것이고... 관련한 옷을 입을 때 저 컨셉에 맞추어 입으면 왠지 좋아하는 팀에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가뜩이나 원래 검정을 좋아하던 제가 한 가지 색(금색)을 더 좋아하게 되니 더 집착을 하게 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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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에서 마치 말벌(전 저 색상을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의 맹렬한 질주를 보고 집에 돌아오면 그 기억이 쉽게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레이싱 및 자동차 마니아들이 그렇듯 평소에도 그 기분을 느끼고 싶으니 컴퓨터 바탕화면도 그렇고.. 그런 옷도 입곤 하죠.

그래서 전 저런 옷과 악세서리를 요즘 자주 합니다. 티셔츠가 검정 뿐만 아니라 흰색도 있는데... 그건 조금 더 아껴입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흰색은 관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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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 사진은 올해 출시된 3.0 신버젼 셔츠입니다. 지난해까지는 검은색 위주였는데, 올해부터는 조금 더 화려하고 밝은 금색 의류가 많아졌죠. 소재도 부드럽고 고급스럽습니다. 입고 싶은데... 제겐 사이즈가 ㅠㅠ;;;; ㅋ


괜히 주절주절 글이 길었는데요. 마무리....... EXR + TEAM 106 콜라보레이션 레이싱웨어의 '콘셉트는 도전과 당당함'이라고 생각됩니다.



평소 일상 속에서 입기에 조금 화려한 색상과 그래픽 때문에 처음에는 약간의 도전이 필요했지만... 입어보니 편했고, 만족스러웠으며.. 나 자신을 조금 더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는 개성의 수단으로도 활용이 되니.... 거기에 내가 좋아하는 팀을 홍보할 수 있는 효과도 있고요^^

EXR과 TEAM 106이 만난 EXR TEAM 106에디션.... 앞으로는 조금 더 열심히 입고 다니렵니다.ㅋ 물론, 이거 입고 다른 팀 피트에 들어가는 비매너 행동은 하지 않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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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 보이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있으니... EXR TEAM 106 팬분들이나 스타일 좋은 '국내 레이싱 웨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끝으로 한 마디만 하자면.... 글에서도 언급했듯 페라리의 빨간색과 퓨마의 빨간색.. 레이싱 DNA를 잘 연결지은 패션 아이템과 같이...EXR과 TEAM 106도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동시에 다른 팀들도 그러한 움직을 보여서 판을 더 키울 수 있도록 발전했으면 하고요. 

모터 스포츠는 단순히 '실력'이나 돈을 겨루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흥행성을 위해 선수와 팀.. 그리고 프로모터가 스타성을 가져야하고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 이목을 집중시켜야 하는데.... EXR의 시도는 참 좋아 보입니다. 화이팅~~~~ 
 

P.S 출처를 밝히고 사용된 티셔츠 사진외에는 모두 직접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Posted by 독설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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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 실제보다 더 날씬해보임!!!!!!!!!!!!!
    주최측의 농간 이거 뭐 보정의류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
    농이고 디자인 멋지네요

  2. 깍...두...기

  3. 벨트하나사주세요(?!)

  4. 티셔츠 사고싶으나.....
    돈이..돈이 엉엉엉 ㅠ.,ㅠ

  5. TEAM032ll임상현 2011.11.08 18:29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요새 코리아 지티는 안오시나봐요..
    한 두경기째 못뵈는거 같아서요..;;

    전 독설가님의 사진을 좋아하거든요..ㅋ

    • 앗!! 임상현선수^^
      반갑습니다.

      요즘 좀 바빴어요. 사실 코리아 지티는 그때 리스밀란(DDGT)보러 가려고 꼼수부려서 다른 분께 촬영을 넘겨드렸고요.

      그 이후 F1때 눈 다쳐서... ㅠㅠㅠ;;;

      막전에는 가겠습니다^^;;; 그때 뵐께요.
      사진 이쁘게 찍어드릴께요.ㅋ

  6. 3.0 신버젼 셔츠어디서팔아요?! 상품번호좀 알려주십시요 제발사고싶습니다 흑흑흑
    pqq3030@naver.com 으로 답변해주세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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