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합니다.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소비 시대에는 분명히 좋은 거라는 걸 알지만, 자동차 바닥의 이야기를 알면 알수록 좋은 것보다 안 좋은 것이 더 많이 보이고 느껴져서요.

사실 꼭 자동차 바닥 뿐 아니라도 자기가 잘 알고있는 업계의 비화를 많이 아는 사람 중 염증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적을 것 같습니다.

중고차의 경우 싫어하는 이유가 첫번째로 무사고차의 탈을 쓴 사고차... 두 번째가 허위매물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잘 아실거고, 허위 매물에 대해서는 직접 경험해보기 전까지는 잘 모르실 것 같은데, 보통 인터넷 홈페이지나 지역의 지면 매체를 이용해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올려놓고 그걸 보고 연락한 소비자에게 '보러 오시라!'해 놓고 가보면 정작 그 매물은 없거나, 가격이 다른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지인들이 중고차를 구매하려고 해서 한참 알아볼 때 이런 경우를 꽤 많이 당해봤습니다. 차타고 두 시간 넘게 간 곳에서 만난차가 인터넷 게시글과는 전혀 다른 상태의 차량이란 걸 확인하고 돌아설 때 정말 그렇게 한심함에 치를 떨어본 적이 없을 만큼이었죠.ㅎㅎ


오늘 스포티지 관련해서 알아볼 것이 있어서 웹 서핑을 하다가 보배드림에 들어갔는데, 자극적인 선전 문구가 있더군요. 스포티지 R GDi 터보 모델인데.. 

제목이 '제네시스 쿠페.. 쩜(.) 만든다??'입니다. 솔직히 저거 보고 참 웃기지도 않는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니 스포티지 R 터보(가솔린)이 슈퍼카 수준의 성능을 가진 카이엔 터보 같은 괴물 차량도 아니고 기존 국내 차량대비 가속력이 뛰어남은 분명하지만 아쉬움을 넘어 가속 성능대비 위험한 수준의 브레이크... SUV 특유의 높은 무게 중심을 가진 펀 드라이빙 및 달리기용의 젠쿱과 철저하게 다른 차량인데 저런 자극적인 문구는 좀 거슬리더라고요. ㅎㅎㅎ

그래서 혹 제네시스 쿠페 동호회(www.bkmania.com)에 들어가서 보니, 역시 반응이 좋지 않더군요. 동네 북도 아니고, 중고차 판매 사이트에서 저런 식으로 호전적인 멘트.....ㅎㅎㅎ 더욱이 보배드림은 국내 최대 중고차 사이트인데요.(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죠. 엄청난 곳)

저런 식의 홍보는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꼭 저곳 뿐만이 아니라 중고차 사이트 등에서 뜬금없이 자극적인 멘트로 논란을 유발하거나 특정 차량 오너의 감정적인 대립을 유도하는 건... ㅎㅎㅎ 좋지 않잖아요.

더군다나 저 사이트 간혹 수천만원 튜닝! 눈이 갈만한 멘트를 휘갈겨 넣지만 막상 확인해보면 정말 볼거 없죠..ㅋ 그래서 저 사이트는 이따금 커뮤니티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지는지만 보곤 하는데... 역시 좀 씁쓸...ㅎㅎㅎ 허위 매물도 싫지만, 저런 뜬금없는 낚시성 멘트도 그에 못지 않게 싫네요. 여러분은 어떠하실런지....ㅎㅎ

그냥 아침부터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중고차... 와 관려한 딜러 들이 올리는 허위(과장성) 멘트가 좀 불편해서 주절주절 거려봅니다. 
Posted by 독설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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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금 타고 있는차를 2008년도에 중고차로 구입했습니다.. 그때당시도 지금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을때인데요
    워낙 차를 좋아하고 중고차 쇼핑몰에서 차구경도 많이 하던때라서 그런지 허위매물... 미끼매물 이런게 눈에 보이더군요
    허위매물 판단하는건 간단하던데요..? 무사고에 주행거리가 짧은차등 조건은 좋은데 시세보다 싼건 거의 허위매물이죠
    가격이 싼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야합니다. 사고가 났다던지, 침수됐다던지.. 등등의 이유가 있기때문에 싼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2. 싼 게 비지떡이라는 진리는 변함이 없습니다.
    특히 습기가 많은 날은 중고차 보는 게 아니라죠
    (제 뉴스포티지도 약간 안개가 낀날 잘 달립죠..조용하고)
    그런데 어지간한 사고차는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데요
    용접 부위가 깔끔치 않은 그런 경우가 많이 보이더군요

  3. 쭈하파파 2012.04.13 16:37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지금 타는 차가 첫차이지만... 신차를 사서 쭉 내손으로 관리해주면서 아끼면서 타고있습니다.
    3년째들어섰지만 아직 어디하나 탈이없이 제발이 되어주네요.
    최근 와이프가 차를 원해서 경차를 알아 보다가 가격이 신차대비 너무 비싼듯해서 신차를 알아봤는데요.
    역시 저의 선택은 신차였습니다. 비록 자금사정상 차사는 시기를 늦추긴했지만..
    제첫차 포르테도 옵션이 좋은 고급사양은 아니였지만...(중간정도사양)
    옵션에 꼭 필요한가 라는 생각이 점점 들더군요.. 옵션사양 좋은 중고차를 사느니 소위말하는 '깡통차량'을 사는것이
    향후 5년정도는 정비에 들어갈돈도 없을뿐더러 큰신경을 쓸필요도 없고 그저 소모품만 갈아주고 계절지날때 한번씩 체크해주면 되는데.. 경차를 알아보니 제눈에 탈만한 차를 보니 700~800은 줘야 그나마 쓸만해보이는 차를 사는데
    경차 최하위옵션차를 스틱으로 사면 구백정도면 사더군요...새차라서 월에따라 다르지만 할인이 있고 영업사원이 조금씩더 할인을 해주죠.. 200정도차이라면 새차가 더 좋다는 결론입니다.
    문론 중형차이상 가면 감가가 심해지지만... 저렴한 중형차중고를 살바엔 준중형 새차를 살듯합니다.
    중고를 싫어하는 성격도 있지만... 어떤것이던지 새제품을 사서 아껴쓰면서 오래 쓰는 것이 좋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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