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알페온 E어시스트 모델을 시승했습니다. 말은 참 색다르게 선택한 E어시스트라고 하지만, 요즘 흔하게 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입니다. 경쟁차량대비 특별한 기능 같은 건 없습니다. 그냥 '전기모터가 엔진의 출력을 보조하는 하이브리드'를 명칭만 바꾸어 부른 것이죠. 방식은 기존 현대/기아 차에 사용되는 것과 다르기는 합니다.

그래서 처음 이차가 출시된다는 소리를 듣고 참 난데없다..라고 생각했죠. 알페온 3.0도 아니고 2.4에 하이브리드도 그렇고.. 경쟁 차종이 타사 중형급 차량이라고하니.... 아무래도 좀 이상하다고 생각 할 수 밖에요. 사실 경쟁 할만한 하이브리드 차량은 타사는 준중형 및 중형 차량에만 있어서 그러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새로운 시장을 선점해 리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랬급 차량과 경쟁이라니 아이러니합니다.

일단 알페온은 개인적으로 높은 평가를 주는 차량입니다. 가속성능과 연비 빼고는 안정감부터 승차감, 정숙성까지 모두 두루 갖춘 차량이라 생각되거든요. 그리고 듀얼 콕핏 레이아웃이 실내를 감싸주는 형상이라 시각적인 편안함과 안정감까지 정말 괜찮은 차 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속 성능과 연비를 중시하지만, 그것이 차를 평가함에 있어 유일한 잦대는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알페온이 가진 여러가지 장점들을 생각할 때 괜찮은 차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이왕 이야기 꺼낸 김에 한가지 더 말 하자면...알페온의 수납공간은 언제나 눈물 납니다. 이따금 예전 G2X의 수납공간이 떠오를 만큼이랄까요? G2X는 실내에 모자하나를 제대로 수납하지도 못할 정도였습니다. 알페온요? 그보다는 훨~ 낫겠지만... 글쎄요. 답답한건 매한가지!

Normal program | Spot | 1/2000sec | F/2.8 | 3.9mm | ISO-80 | Off Compulsory | 2011:10:28 14:19:24

일단 이번 알페온 E어시스트 시승기는 짧습니다. 짧을 수 밖에 없는게 시승 시간은 약 한시간... 그것도 별 다른 재미를 볼 수 없는 코스를 선정했거든요. 저속으로 주행하는 시내 - 초반이 막히던 자유로... 그리고 임진각까지 주행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중간에 길을 잘못들어서 인천방향으로 살포시 내려가다가 정체 구간을 만났던 것인데요. 차량을 느끼는데 있어 다양한 주행환경을 필요로하는 저로썬 참 다행이었습니다. 아무튼 짧을 글이니 양해 부탁드리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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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 기존 알페온과 다른 점이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전 2.4L 모델은 처음 시승하는 것이라서, 기존 모델과의 직접적인 비교는 힘듭니다.

일단 제 경우 필요로 하는 기능들은 모두 갖추고 있으므로, 옵션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대쉬보드 상단 재질이 가죽에 스티칭이 아니라, 우레탄 코팅된 플라스틱(추정)에 스티치가 되어 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얼핏보고 그대로 다 가죽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언제나 지적하고 아쉬운 것은 알페온에 크루즈 컨트롤이 없다는 것 입니다. 기존 가솔린 모델에는 그나마 넘어간다손 치더라도, 하이브리드 차량임에도 없다는 건... 글쎄요.. 스티어링 휠 좌측 '멍텅구리 버튼'을 보노라면 이게 과연 한 메이커의 기함급 차량이 맞는가 싶네요.

정숙성 : 알페온은 정말 국내 차량 중 이보다 조용한 차는 없다! 싶을 정도로 조용한 차량이었습니다....만, 이는 가솔린 3.0L 모델에만 해당되는 이야기 같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2.4L 가솔린 모델을 타본 적 없는 저로써는 3.0L모델과 비교를 해야 하는데, 이번 이어시스트 기능이 탑재 된 알페온은 내려간 기름값에 대한 부담만큼이나 그 품격도 내려갔다고 생각됩니다. 시끄럽더군요.

다른 모든 시승기에서 조용하다고 하는데, 현 알페온 3.0오너와 전 분명히 시끄럽다고 느꼈습니다. 풍절음부터 로드 노이즈까지... 바로 얼마 전 시승 했었던 동사의 말리부와 비교해도 하위급 차량으로 생각이 될만큼 시끄러웠습니다. 거기에 왼발 풋 레스트에서는 하체에서 올라오는 진동이 감지 되었고요. 직접적인 db측정은 안 해봤지만, 그랜저 5G보다 시끄럽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말리부 보다도 확실히 시끄러웠고요.

특히 뒷 자리에 앉았을 때 부밍음도 간간히 들려왔습니다. 저희 차량이 총체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차량이 아니라면, 기존 3.0L 모델대비 방음 효과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단순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로 들려오는 모터의 소리 뿐이 아닙니다. 전반적인 소음치 총합의 증가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전 '조용하지 않은 차'라고 해주고 싶습니다.

전 청각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소음성 난청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일반적인 대화에는 지장이 없지만 여러가지 주파수 영역대의 소리가 들려오면 아무래도 대화를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단은 조용한 세단을 좋아합니다. 알페온 3.0 모델의 경우 뒷 좌석에 앉아서 운전자와 대화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는데, E어시스트의 경우 그러지 않았네요.

사실 이 부분은 제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대보자면 알페온 E어시스트(GM 라크로스)의 배터리 팩 무게는 29kg입니다. 모터의 무게는 확인을 못 했는데, GM 미국 홈페이지를 참조해보면 배터리 관련한 코멘트가 있습니다. [
The eAssist power pack contains the lithium-ion battery pack, the integrated power inverter and 12V power supply. It is located in a compartment between the rear seat and trunk; and it is surprisingly compact and lightweight, weighing only about 65 pounds (29 kg).]

배터리 무게가 29kg이고 모터무게와 배선, 체인 등이 추가 될 테니 기존 모델대비 약 40kg 가량이 더 무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최소한으로 말이죠. 체인 및 연결브라켓 등 관련해 추가되는 안전 장비 등이 있을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알페온의 무게는 하리브리드 모델이 1,710kg, 기존 가솔린 2.4L모델이 1,695kg입니다. 순수 배터리만 계산해도 29kg이 올라가야 하는데 무게 증가는 단 15kg입니다. 이는 무엇인가가 빠졌다고 볼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내지는, 제가 알아본 것과 달리 알페온 E어시스트에 사용 된 하이브리드 전용 리튬-이온 배터리 팩의 무게가 기존 차량용 배터리 무게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죠. 그러나 트렁크 용적이 기존 모델대비 대폭 줄어 300L정도 밖에 안 되는 걸 볼 때 배터리 팩의 무게는 29kg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그 이해하기 힘든 무게의 차이는 빠진 옵션과, 방음과 관련된 것이 아닐까....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휠과 타이어에서도 경량이 진행되었을 것으로 보이는데(원래 245/40/19, E어시스트 215-50-17) 바뀐 치수를 감안하더라도 일반 가솔린 차량과 하이브리드의 무게 차이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둘 다 알루미늄 소재의 주물 방식이니까요. 일단 확인해볼 길이 없으므로 이쯤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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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감 : 알페온은 승차감이 참 좋은 차입니다. 부드럽고 흔들림 없이 낮게 깔리는 그 편안함이란 이루 말 할 수 없죠. 기존 국내 차량과 차별화되며(동급), 현대/기아가 목표로하는 승차감에 근접한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기존 알페온 3.0L 모델 승차감도 그러한데, E어시스트는 생각보다 편안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로 무게 배분이 바뀐 것과 변화된 타이어 사이즈 규격(215/50/17)때문으로 추정되네요. 3.0 모델에서 느꼈던 그 묵직함 + 편안함이 근소한 차이라지만 덜 했다는 기분입니다.

뒷 자리에 대해서는 할 말이 조금 있습니다. 일단 뒷자리 공간 자체는 편안합니다. 넓기도하고요. 동급대비 어떻다...라고 말을 하기에는 제가 뒷자리에 잘 앉지 않아서 할 말이 없지만... 정숙성 부분에서 말 했던 부밍음에 한번 불편하고, 쇽(쇽업쇼버 - 댐퍼)의 움직임이 다소 언밸런스하게 움직였습니다. 운전자는 얌전히 90km/h~100km/h의 속도로 주행하고 있는데 노면이 비교적 양호함에도 뒷자리에서 저는 편안한 시트와 공간 대비... 불쾌한 주파수를 느꼈고... 그 결과 멀미를 했습니다. 평소 뒷자리에 잘 안타서 더 두드러질수도..
(당시 제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일 수도 있지만, 멀미를 한건 분명함..머리가 아파서 처음에 운전하는 분과 떠들다 금새 조용해졌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차감은 좋습니다. 경쟁이 되는 건 국내 동급 세단 중 동사의 같은 모델(제가 말 하는 건 3.0가솔린)밖에 없다고 생각되니까요. 상대적인 비교일 뿐 절대적인 평을 하자면 그래도 현대보다는 낫다는 느낌입니다.

핸들링 - 확실히 쉐보레 차량들은 핸들링이 재미있습니다. 그 덩치 큰 올란도를 두고 제가 농담반 진담반 '슈퍼카'라고 부르며 코너링과 주행 성능을 극찬했었는데요.(그 덩치에 그런 성능이라니!!!!... 이러면서)그 이유 중 하나가 핸들링이었습니다.

알페온의 핸들링도 수준급인데요. 지난해 3.0L 가솔린 모델 시승에서 인상적인 핸들링 감성에 높은 점수를 줬었습니다. 덕분에 코너링도 참 재미있었고요, 헌데 E어시스트의 핸들링은 조금 다릅니다.
 핸들링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앞과 뒤가 다소 따로 움직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뒤가 많이 무거워진 것 같은 인상인데, 두터운 타이어와 합쳐지니 지난 3.0L 가솔린 모델에서 느꼈던 매끄럽고 안정적인 코너링의 느낌은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저 나쁘지 않다..정도.
 역시 이 부분도 상대적인 비교일 뿐.... 그랜저보다 나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저 기존 19(245/40R)시리즈의 휠 타이어가 달려있을 때 느낌이 워낙 좋아서 그때 받은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자꾸 언급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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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력 - 오.... 드디어 말 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했던 가속력 부분입니다. 완전 맘에듭니다. 이 덩치 크고 무거운(1,710kg)의 알페온 E어시스트가 달랑 2.4L엔진으로 시원하게 쭉~ 쭉~ 뻗어나갑니다. 그렇다고 고성능 세단이나 스포츠카 같은 정도는 아니지만, 왠지 전혀 가속력 좋지 않게 생긴차가 시원하게 내달려주니 그저 감동입니다.

바로 전 시승했던 동사 말리부와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의 차이라고 할까요? 악셀을 밟으면 기분 좋은 소리와 함께 쭉~ 쭉~ 뻗어나갑니다. 특히 전기모터가 개입할 때 느낌이 일품인데, 17.6kW밖에(현대 소나타 하이브리드는 30kW)되지 않아서 무시했었는데, 이는 모터 자체로 주행이 아닌, 엔진을 보조하는 개념이라서 출력이 낮다는 걸 이해하게 되었고, 잘 셋팅되어 엔진에 부담없이 경쾌한 가속력을 만들어 냅니다. 덕분에 필요 이상으로 악셀을 밟지 않아도 가속이 되니, 힘이 필요한 언덕이나 가속구간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정지부터 약 70km/h까지 급 가속 할 때 흔히 논란의 대상이되는 '보령 미션'의 부족함은 느낄 수 없었고, 흡기-엔진-배기 사운드가 매끄럽게 '쏴아아아~'하며 마치 혼다 VTEC엔진 사운드를 흉내낸듯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정말 속 시원한 소리입니다. 덕분에 실제 가속력대비 제가 주는 점수는 더 높습니다. 
 

제로백 측정: 0-100km/h까지 약 9.8초 정도, 모든 창문이 닫혀있는 상황임에도 실내로 또렷하게 가속음이 유입됩니다. 정숙성은 글쎄..

영상에서의 포인트는 속도계 하단에 보이는 ECO 모드의 표시입니다. 우측으로 바늘이 기울수록 모터가 만이 개입(어시스트)하는 것인데, 출발과 동시에 가속 전 영역에서 개입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로백을 살짝 측정해봤는데요. 10초 이내로 떨어집니다. 사실 수치만으로 두고 볼 때 뛰어난 건 분명히 아닙니다만, 덩치와 무게를 생각하면 좋은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간단하게 평가를 하자면 별 다섯개 중 4개정도는 주고 싶습니다.(휠 스핀까지 나더군요, 타이어 덕분!)

최고속도 제한은 187km/h에 걸려있습니다. 뜻밖의 가속력 덕분에 즐겁게 밟고있는데 계기판에 제한 멘트가 뜨더니 더 이상 가속이 안 됩니다. 출력도 남고 이대로 200km/h는 가뿐히 찍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하이브리드 모듈 보호를 위한 것일까요?
(아니면, 이차는 고효율의 연비를 자랑하는 하이브리드니, 개념없이 그만좀 밟고 연료나 아껴라!!! 하며 딴지를 거는걸까요...ㅋ 괜찮았음.) 

연비 - 제원상 연비는 14.1km/L입니다. 1L의 기름으로 14.1km를 간다는 건데, 이게 좀 애매 합니다. 사실 이름부터 그런데 이차량은 쏘나타나 캠리와 다르게 EV모드 주행을 위해 모터가 달려있는 것이 아니고, 엔진을 '도와주는(그래서 어시스트!)'목적으로 모터와 배터리가 다린 차량입니다. 그래서 기존 2.4모델에 좋은 연비를 위한 타이어와 휠(작은 사이즈, 가벼움)을 끼우고 셋팅을 다시했죠.

신도림 디큐브 호텔에서 출발해 시내구간을 지나고 길을 잘못들어 인천 방향의 정체 구간을 통해 강변북로 - 자유로(초반에 정체)를 향해 주행을 했을 때 연비는 약 12km/L정도 나왔습니다. 몇번 시원하게 가속 했지만, 대부분 남들 보면 속 터지는 자칭 거북이 운전이었습니다.

자유로에 접어들어 초반 정체구간부터는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평균 연비를 다시 측정했습니다. 속도는 60~100km/h사이로 주행했고요, 이때 기록한 연비는 무려 18.1km/L입니다. 두명이 타고 있었고.. 다시한번 말씀드리는 이차의 무게를 생각하면 굉장한 연비라 생각됩니다. 시승 시간에 여유가 있었다면(조금 서둘렀음) 더 좋은 연비도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렇다고 이 차량이 쏘나타 하이브리드만큼의 연비를 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일단 저속 구간에서 가-감속이 많다면 이 무게운 무게가 분명히 불리하게 작용할테니 말이죠. 하지만 하이브리드가 아닌 '어시스트'의 개념으로 생각하고 준대형차의 품격과 안정감을 원해서 타는 운전자라면 충분히 납득 가능하고도 만족할 연비는 분명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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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를 마치며...총평. 사실 이번 시승도 지난번 말리부 때와 마찬가지로 제게는 너무 짧습니다. 그냥 보도자료 보고 짜집기해서 간단히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짧게 후기를 쓰기엔 결코 부족하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제가 늘 말하는 '주관적인 시승기'를 쓰기엔 시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사실 차 상태가 과연 정상이었는지도 의문이고요. 그래서 총평은 다소 두리뭉실하게 하려 합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일단 조용하다던, 제가 그렇게 알고있던 알페온(3.0L기준)과 E어시스트는 같은 차는 맞지만 '급'이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승차감, 정숙성, 핸들링(주행감성) 측면에서 분명히 부족하게 느껴졌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사 경쟁 모델인 그랜저나 K7에 비해서는 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정숙성은 HG가 더 뛰어나다고 말 하고 싶고요.)

연비.. 기대 이상으로 좋았고, 가속력도 일품. E어시스트의 개입 특성 덕분에 다소 답답하던 '쉐보레 GF6' 변속기의 단점이 많이 상쇄 된 느낌입니다. 만족스러웠고요.(그래도 악셀 오프 - 제동 후 다시 급가속 시 반응은 역시 느렸습니다.)

가격은 기존 가솔린 모델대비 상승되었지만, 경쟁 모델인 쏘나타(K5)모델과 약 500만원 정도 차이로 충분히 고려할만한 차이로 좁혀졌기에 쏘나타나 K5하이브리드 모델을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위시리스트에 넣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차량은 뛰어난 연비를 위한 차량을 만들기 위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기 보다는, 2.4L모델의 부족한 가속 성능을 향상 시키고 동시에 연비 향상(약 25%)를 꾀한 '파인 튠'모델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접근 방식도 기존 국내에서 본 하이브리드 차량과 달라야 할 것 같고요. 쉐보레 알페온의 안정감(안전성)과 완성도 높은 구동계의 셋팅으로 다시금 태어난 '젊은 알페온'이라는 느낌이랄까요?

기회가 된다면 조금 더 깊게 타보고. 이렇게 허점 투성이 글이 아닌 제대로 된 글을 올려 보도록하겠습니다. 이번 시승기는 여기서 끝^^



아래 댓글로 연료탱크 이야기가 나와서... 쉐보레 홈페이지에 알페온 제원표 캡쳐해서 올려봅니다.^^ 저희(필진)도 처음에 연료탱크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라크로스처럼 축소되었는 줄 알았지만.. 아니더라고요. ㅎㅎㅎ 덕분에 트렁크 공간이 좁죠..ㅎㅎㅎ



 

Posted by 독설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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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다른 시승기에서도 소음부분에 대해
    (특히 모터소리부분)
    지적하던데...
    구입 결정을 망설이게 하는군요...
    잘 보았습니다...^^

    • 배진님 안녕하세요.

      구입하려는 목적이 중요하겠지만, 일단 시승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정숙성(소음)이라는 건 개인차가 유난히 크거든요^^;

      주행성능과 그 효용성은 장담합니다.

      제가 알페온을 포함한 쉐보레 차를 이야기 할 때 듀얼 콕핏 레이아웃 실내가 주는 안정감인데요.

      이 안정감 좋은 인상과 실제 성능(충돌테스트)을 갖추고도 이 가격에 이러한 기능이라면 괜찮은 차 같습니다.

      물론, 선택은 본인의 몫이니... 꼭 시승해보세요^^; 만족스러우실겁니다.^^;

  2. 빨간풍차 2011.11.01 09:41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알페온 저로서는 관심이 많은 찬데 도움이 많이 됐고요. 나중에 기회 되시면 꼭 길게~ 타보시고
    더 상세하게 분석하신 시승기 부탁드립니다.^^

    독설가님처럼 냉정하고 정확하게 분석하시는 신뢰할만한 블로거가 흔치 않거든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기회가 온다면 꼭 그리하겠습니다. 하지만,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제가 요즘 시승을 꺼리고 있는 중이라....

      올해는 아마 말리부(조만간에 시승하게 될 듯)가 마지막 시승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시승기 쓰는거 별로 재미 없습니다. ^^;; 독자분들도 별로 관심 없는 것 같고요.

      요즘 대세가 시승기인지 브로셔인지 모르겠는 홈페이지 참고 시승기 일변도라...

      이러한 세태 속에서 비주류 시승기 쓰는게 낙이었는데... 무관심하셔요 다들 ㅋㅋ

  3. 궁금하네요 2011.11.01 10:15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다른 블로거 분 시승기에는 기존 모델보다 방음이 더 잘되어있다는데 상반된 의견이라 좀 혼동스럽네요.

    게다가 이 정도 크기 & 가격의 세단이라면 당연히 패밀리 세단이며 뒷 자석 승차감도 중요한 요소인데 기존에 들어왔던 알페온의 명성과는
    좀 다른 결과입니다.

    몸도 많이 안 좋으셨다는데 시승기 쓰시느라 힘드셨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안녕하세요.^^;

      상반되었다는 생각 저도 동감합니다. 시승기 다 쓰고 다른 글 여럿 찾아봤는데, 다들 정숙함은 그대로...성능만 변했다라고 하니까요.

      하지만 단언하건데 제가 탔을 때 분명 조용하지않았습니다.

      알페온 3.0은 제가 타본 국산 차중 정말 최고(가속성능 빼고)였던 차입니다.

      굉장히 강렬하게 기억되는 차량이죠.

      사실 이번 시승기에서 조금 더 강하게 언급하려다 표현을 자제했을 정도....죠^^;

      그렇다고 시끄럽다는 건 아니지만, 분명 기존 알페온에서 느껴지던 정숙함의 마법은 더이상 없다...라고 할까요?

      시승한 차량만의 문제인지는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적어도 제가 타본 알페온 이어시스트는 그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인 동사 차량과 비교로 깎아내릴 수 없을만큼 만족감을 주기도한 차량이고요.

      이미 다른 여러 시승기들에서 일반적으로 언급할만한 부분은 논외로하고 작성한거라...
      다소 확대되어 보일 수 있으니 그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4. 궁금하네요 2011.11.01 10:49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헛. 실시간 댓글이군요 ^^

    오히려 다른 분들과는 다른 의견이라 더 좋은 시승기였던거 같습니다.

    시승기를 볼때마다 느끼는게 쉐보레는 늘 2%가 아쉬운 브랜드 같아요 ^^

    • ^^;실시간.ㅋㅋ
      지금 스마트폰으로 하고있는거라..

      사실 제 생각이지만 쉐보레는 2% 아쉬운 브랜드가 아니라 50%는 아쉬운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브랜드 기준이요.ㅋ

  5. 잘봤습니다..전 사전계약을 해놨는데...소음부분이 많이 아쉽네요...3.0이 워낙 좋아서일까요?? 다른일반2.4도 타보셧음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참 미션 알페온 2.4가미션충격이 많다고 하던데 이번 어시스트는 6t40으로 말리부랑 같은거라고 하던데 미션충격같은건 없던가요???반응속도라던지..궁굼흐네요

    • 3.0이 워낙 좋았죠. 이게 이 가격대 차량이 맞는가 싶었으니까요^^; 아쉽게도 다른 2.4모델을 타볼 일은 앞으로도 힘들 것 같고요.

      미션 충격은 전혀 못 느꼈고 반응은 양호, 특히 쉐보레 '보령미션'에서 지적되는 좋지 않은 특징(?)들은 모터 덕분에 상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주행감 굿~~^^;

  6. 근데 옵션에관해 하나물어볼게요??혹시메모리시트랑..공기청정기 있던가요?

  7. 알페온매니아 2011.11.04 02:40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무개가 계산보다 더 줄어든 부분은 연료탱크의 용량이 줄어서 라고 알고 있어요. 73 -> 60 ?(잘 기억이..ㅡㅡ;) . 그래서 연비에 더 좋은거죠. 용량은 줄었지만 이전 2.4 보다 더 멀리 갑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8. 미션이 바뀌면서 무게가 좀줄었더군요..6t45에서 6t40 신형미션으로요..

    • 아하~ 그랬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상호간의 중량차이가 궁금하네요.

      위에 옵션에 대한 건 제가 확인을 못해서^^;;; 아직 댓글 못 달아드리고 있습니다. 선 처리 해야할게 있어서 ㅠㅠ;;;

      헌데 참 신기하죠... 저희가 탔던차는 왜 그리 알페온스럽지 않은 정숙(소음)성을 보여줬는지...

      개인적으로 알페온(3.0)의 정숙성과 편안함, 그리고 안정감은 제네시스도 발라버린다고 생각하거든요^^;;;

  9. 동영상의 엔진음은 거의 K5급의 소리인데요?
    (참고로 현재 아버지 차가 K5 2.4 GDI라서 비교됨)
    그나저나 그 덩치에 가속력 쩔어주네요... 튜닝하면 은근히 재밌는 차가 될 거 같기도?

  10. 퍼 갑니다. ..유용하게 ...잘 사용하겠습니다.가맛

  11. 독설가님은 무슨차타세요? 난왜 이게더 궁금하지;

  12. 사과한입 2011.12.16 17:52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어시스트 구입하기 위해 시승기를 여기저기 뒤적거리며 읽은 글중
    가장 신뢰가 가는 글이네요... 님 생각처럼 짧다는 느낌도 안들고 오히려 간단하게 이해하기 좋게..ㅋ

    아무튼 갈등이 많아요...
    어시스트에는 스포일러가 붙어있어서 중후한 느낌도 없어진거같고 크루즈컨트롤도 없고...
    AS는 여기저기서 얘기를 들어봐도 썩 좋지않다 하고...
    쉐보레차를 사본적이 없어서 여러가지로 믿음이 안간다고 해야할까?...

    머 이래 저래 말은 많이했는데..ㅋㅋ
    전 차에대해 잘 몰라서요... 일단 연비는 멀리 출퇴근하니
    연비 > 디자인 > 안전성 > 정숙성 > 브랜드 순으로 차를 보는데요...

    그렇다면 제가 고민하는 그랜져나 K7보다는 추천할만 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