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때문에 신경 못 쓰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캐논의 새로운 플래그십 1DX가 발표되었군요. 시장 발매는 내년 3월이라고 하는데, 캐논의 기술력을 공고히 해 니콘과 소니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는 이미지 마케팅이라 보여집니다.

새로 발표 된 1DX는 기존 1DS(35mm 1:1) 와 1D(35mm 대비 1.3크롭 센서)를 통합하는 새로운 개념의 바디 입니다. 마치 니콘의 D3S를 견제한 인상이 강합니다. 

기존 캐논은 1D는 고속 연사가 가능한 1.3(35mm 센서대비)배 크롭 크기의 센서를 가진 APS-H규격을 가지는 카메라였습니다. 소위 풀 프레임이라 말 하는 35mm대비 센서 크기가 작고, 동시에 화소가 낮습니다. 대신에 연사 능력(촬영 및 처리)에서 강한 카메라였죠. 그래서 기자들에게 적합한 카메라라고 해서 '프레스 바디'라고 부릅니다.

1DS는 1D와 동등한 바디 조작 성능을 가지며 35mm 규격의 DSLR입니다. 스튜디오 용으로 말 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고속 연사가 필요 없는 촬영자를 기준으로 고 화소를 통해 커다란 결과물을 뽑아 낼 수 있는 전문가용 소형 카메라입니다. 특징으로는 일단 결과물의 디테일과, 대형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서 편집의 용이성, 저 노이즈(하지만 최근 바디들은 지나친 고화소를 통해 발전된 센서와 커다란 판형에도 불구 노이즈가 적지 않음) , 판형 크기에서 오는 심도(공간감) 등이 있죠.

니콘은 D2h, D2X를 지나 D3로 오면서 프레스/스튜디오 바디를 구분함에 있어 센서 크기를 차별화하지 않고, 큰 틀에서 볼 때 '화소'로 구분했습니다. 그래서 D3에 비해 D3X는 약 두배에 해당하는 화소를 가지게 되었죠. 그리고 2009년 D3의 성능을 한층 개량한 D3S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현존하는 DSLR중 가장 적은 노이즈와 1:1 바디 중 가장 빠른 연사 속도를 동시에 탑재한 그야말로 극강의 바디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화소는 1200만 화소에 머물러 있죠. 1200만 화소도 일반적인 촬영에서 부족함은 없지만, 사실 이따금 있는 대형 인화에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아마추어에 비해 프로 작가의 경우 더 아쉬움이 남죠. 또한, 이따금 촬영된 사진을 크롭(트리밍과 구분합니다.)하는 경우에는 디테일과 동시에 화소의 아쉬움이 있는 것도 분명합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화소를 올리면 고감도 노이즈가 두드러지고, 동시에 이미지를 처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연사 속도에 제한이 생깁니다. 그래서 니콘의 D3S는 1:1 센서를 기준 최고 연사속도인 초당 9매를 구현하는 대신 화소를 1200만으로 제한 한 것이죠. 

이러한 상황에서 캐논은 기존 프레스 바디인 1D mark4(1600만 화소, 초당 10연사, 1.3크롭 센서)와 스튜디오용 바디라 불리는 1DS mark3의 후속이 아닌 1DX라 불리는 새로운 네이밍의 제품을 공개 한 것 입니다. 이미 국내에도 지난 10월 19일 정식으로 발표되었더군요.


이 카메라 가지는 상징성은 일단 1D + 1Ds 라인의 합병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1800만 화소를 가지면서도 연사 속도는 초당 12매라는 것 입니다. 물론, 1:1 판형을 가지고 말입니다. 그야말로 현존하는 소형 카메라(35mm는 소형입니다.)포멧을 가지는 DSLR 카메라의 종결자라고 불러도 될만큼 굉장한 성능입니다.

그러면서도 기존 프레스 바디인 1D mark 4보다 화소는 약 200만 화소 증가되면서 고감도 노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캐논은 1DX의 상용감도를 51200으로 발표했습니다. 실제 결과물은 직접 확인을 해봐야 알겠지만, 몇 몇 해외 매체 등에 올라온 자료를 확인해본 결과 12800의 결과물은 놀라웠습니다. 51200의 경우 노이즈가 확연하지만, 웹 및 리사이즈 후 사용하는데에는 보도용 사진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은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확장(H2)했을 때는 무려 204,800의 초 고감도를 자랑합니다.(말도 안 나오네요...엄청나서..) 

언급 안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AF 시스템의 변화인데요. 기존 캐논 바디는 타사 플래그십 바디들에 비해 저 노출 상황에서 AF성능이 꽤나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저도 1D mark 2N바디를 쓰지만 이따금 AF성능으 정확성과 저노출 상황에서의 성능은 니콘 보급기만도 못하다고 투정부리곤 하는데, 그 부분이 확실히 개선 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명 AI서보 AF III 시스템의 탑재인데,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이 기존 -1EV에서, -2EV로 두배 성능을 개량한 저휘도 한계 노출 개선입니다. 간단합니다. 어두운 곳에서 초점 성능이 개량되었다는 소리입니다. AF포인트는 61개...

그리고 내부에 LAN(맞습니다... 컴퓨터에 달린 그 인터넷 LAN)이 지원되어 네트워크 이미지 전송도 가능합니다. 확장 유닛인 GP-E1을 별도 구매하면 GPS 데이터를 사진에 기록할 수 있네요.

바디의 방진방적 구조를 더욱 향상 시켰고, 셔터의 내구성도 40만회로 끌어올린 것도 역시 이야기 해야 할 부분이네요. 캐논 1D의 성능과 존재감이 너무도 커진 기분입니다. 물론, 실제 성능은 직접 조작해봐야 알겠지만, 정말 기대되는 바디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AF부분의 개량과 1:1 바디임에도 초당 12연사가 가능하다는 점, 내후성(방진방적)이 개선되었다는 부분과 고감도 저노이즈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 이외에 DIGI 5(물론 듀얼입니다.)의 적용으로 데이터 처리 속도는 기존 DIGi 4에 비해 17배 빨라졌다고도 하는 것도요. 이것 때문에 연사 속도 향상에 비야적인 발전이 있는 것이죠..ㅎㅎ

한국 출시 가격이 아직 미정인데, 사진 동호회 등에서는 약 800만원 중후반~ 천만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하네요. 비싼 가격에 침만 흘려야겠지만... 정말 탐납니다. ㅠㅠ;;;;;;
 
Posted by 독설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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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차가격...ㅠ.ㅜ

    • 그러게요. 완전 맘에드는데 ㅜㅠ
      저거라면 니콘에 머무를 이유가 적어질듯...

      그런데 니콘 D4는 과연......
      얼마나 괴물일지 기대아닌 걱정이 ㄷ ㄷ ㄷ

  2. 지금까지 쓰고 있는 1ds마크2를
    2006년 11월 경에 남대문 가우넷에서 살 때
    가격이 900만원 넘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카메라는 당시에 비하면 많이 저렴해진 느낌이죠.
    국산차는 계속 뛰고 있고요.

  3. 사이드 디자인이 정말 편하게 정리되어 있네요. 저도 D4가 얼마나 괴물일지~ㅋㅋㅋ

    ㅇ ㅏ~글고 저 우승현입니다. ㅋㅋㅋ

    이 홈피에 있는 게시물들을 dogsulga.com으로 출처를 남기고 퍼가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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