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까놓고 이야기 하겠다. 레이싱 모델이이나 '여신'이라 그리드 걸을 부르며 따라다니고, 위험 따위 신경조차 안 쓰고, 오직 '여자'사진이나 찍으러 다니는 당신들이 발정난 '개'와 다른 것이 무엇인지 말 해볼 수 있겠는가?

자극적인 포즈, 심한 노출... 사진의 피사체 조차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를 정도로 민망한 상황들... 요 근래 보아온 당신들의 행태는 도무지 묵과 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래서 한마디 해본다.

경기장(모터스포츠)의 주인공은 레이서이다. 그리고 그들을 후원하고 경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댓가로 광고효과를 노리는 스폰서 광고의 장이며, 소중한 주말 시간을 할애해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을 위한 곳이다.

하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달랑 그리드 걸 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니는 당신들의 설 곳과 당신들을 반기는 이들은 없다. 있다면 당신들과 뜻을 같이하는 일명 '오덕'들 뿐일거다.

기껏해야 수백장 사진 중 한 두컷 배경이 확 날아간 사진으로 '굇수(고수)' 운운하는 당신네들 말이다.

어제 KSF의 경기장에서 본 당신들은 정말 수준 이하라도 그렇게 수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정상적인 사고의 인간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주최측의 실수(아직 체계가 안 잡힌 것이 문제)인지 홍보를 위한 웹(Web)의 노출을 위해 좋은 사진을 퍼뜨리기 위함인지 커다랗고 좋은 카메라를 들고 프레스룸을 찾아 미디어 패스를 신청하는 사람들에게 미디어 패스를 무분별하게 발행한 어제다.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600sec | F/4.0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10:09 14:09:33

정말 개나 소나 미디어 패스(목걸이, 조끼)를 입고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경기 및 취재를 방해 하는 걸 보고 어이가 없었다. 특히 위 사진은 레이스카가 오가는 패독이다. 저곳에서의 촬영은 사실상 도로 한복판에서 모델을 세워놓고 촬영을 하는 것과 같다.

선수들의 말을 빌리자면 - 급하게 이동해서 차량을 정비해야 하는 1분 1초가 급한 순간에 이들로 인해 방해되어 '짜증 난다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선수들의 심리상태는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 그래서 경기장 내부 중 피트와 패독에는 아무나 못 들어가는 것
이다.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그 어떠한 일도 경기장에서 행해지면 안 된다. 그게 경기장을 찾는 이의 '의무'이다. 


사진 속 패독은 선수들이 시합을 위해 차량 셋팅을 하고 코스 인-아웃을 하며 오가는 '통로이며 공간'이다. 그렇지만 저 덜떨어진 최소한 개념도 없는 오덕들은 자기들 가슴에 미디어 패스가 면죄부를 주고 마음 껏 경기장을 누빌 수 있는 것으로 아는 건지.... 동호회에서 '고수'소리 들으면 정말 자신이 특별한 사람으로 취급 받아야 하는거라 착각하는 건지... 정말 어이 없음의 '끝'을 내달리고 있었다.

더 어이가 없는 건 최근 '모델'이라고 불러주기 조차 민망하고 수준 낮은 몇몇 '그리드 걸'들의 개념도 빼놓을 수 없다. 이유를 물어보면 '친분'과 '신분(인지도 및 파급력)'때문에 저 오덕들의 촬영에 자의가 아니더라도 응해야 한다는 말도 하는데... 

자기들을 불러 '일'을 주고 '돈'을 주는 고용주(요컨데 모델을 부른 팀이나, 프로모터)에게 허락도 안 받고 오덕들과 촬영을 진행하는 경우를 지난 2년새 너무 많이 봤다. 돈 쓰는 사람 따로있고, 즐기고 노는 사람 따로 있는거다. 사실 여기까지는 이해한다... 중간 중간에 휴식 시간도 있기에 그 텀을 이용하는 건 '그나마 이해 할 수 있다.'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25sec | F/11.0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10:09 14:09:43

하지만.... 위 사진 속 상황은 정말 어이없음의 극한이다. 요즘 표현하면 '어이상실 종결자.txt'의 표현으로 할 수 있겠다. 언론사의 포토 그래퍼가 팀 매니저에게 허락을 득한 후 모델 개인 컷을 담기 위해 모델과 약속 후 기다리는데 약속 시간이 되어도 나오지 않자 모델을 찾아 경기장을 돌아다니다 목격한 충격적인 장면이다.

모델은 덕후들과 촬영을 즐기고 있다. 지켜보다 힘 빠진 저 포토그래퍼에게 지금 이 사진을 보여주고 사용을 해도 좋겠느냐...라는 허락을 받고 포스팅에 써본다.

사진 기자가 오덕들 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다.. 고용주(레이싱 팀)의 홍보를 위해 촬영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개념 없는 '걸' 및 덕후들 덕분에 그 팀은 그대로 스폰서가 홍보 될 수 있는 기사의 기회를 놓쳤다.

힘 없이 저들을 뒤로 하고 발길을 돌린 기자의 뒷모습.. 축 쳐진 포토그래퍼의 뒷모습에서 안쓰러움이 느껴진다. 



국내 경기장에서 저들을 '삭제'할 이유가 최근 너무 차고 넘친다. 경기의 홍보나 스폰서 및 선수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모델 뒤꽁무니만 졸졸..... 기차놀이 하는 저들을 위해 각 프로모터에서 '오덕 패스'를 발급해 한 곳에 수용할 수 있도록 해야!!



너희들이 경기장에서 그리드 걸 사진 찍는 것 까지는 뭐라 안 한다만.. 최소한 개념은 가지고 가면 안 되겠니?
꼭 도로 한 복판에서 취재 협조를 위해 나온 그리드 걸까지 데려다 찍고 싶었니?
거기에 응하는 그리드 걸의 개념은 또 뭐니?




                                                    제발 개념 좀 챙겨주면 안 되겠니? 


                                                     이 발정난 강아지님 친구분들아!!!





P.S 어제 몇몇 덕후들의 대화는 정말 가관이었다. 모터쇼에 가면 자주 듣는 이야기인데, '오오~ XXX님은 광채가!!!' '역시 여신이야!' 등등...

Posted by 독설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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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델들이야 동호회에서의 섭외 비용을 생각하면 그분들을 무시할수 없겠죠.
    그나저나 통행증을 발급한다면 사전 교육이 꼭 필요하겠네요...

  2. 어딜가나 눈쌀을 찌부리게 하는 일련의 행동들은 주최측에서 교육을 통해 제재 하거나,
    따로 포토 타임을 만들어 주는게 좋을듯 하네요.

    • 동감합니다. 저들에 대해 교육(경기장에선 기본 상식이 있어야 합니다.)을 통해 일정의 사진 클럽 패스 같은 걸 운영해서 활용하고, 저들에게 안전한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당연히 돈을 내고 패스를 구입하는 방식이 되어야 할것이고요.

      헌데, 이미 자신들 스스로 '고수 사진사'라는 착각에 빠진 사람들이 많은 이 상황에선 쉽지 않을겁니다.

      현재의 오도된 특혜가 줄어든다면 '안 간다.'라고 말 하는 이가 대부분이니까요.

  3. 그냥 지나가는 이를 정독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언제 어디서든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는게 참으로 안타깝군요...

    독설가님의 글로 한번 더 깨우치고 갑니다~

  4. 오덕진사 ㅋㅋㅋ

    국내나 해외나 문제군요 ㅎㅎㅎ

    목숨걸고 달려오는 기차앞에서 찍질않나..
    절벽에가서 곡예를하며찍지를않나..

    자기만 찍고 꽃을 꺽어버리지 않나..

    자신들딴에는 열정이라고하지만..

    사진찍을 자격증 심험보고 자격증줘야함 ㅋㅋ

    • 저도 사진 찍는 것 좋아하고 좋은 작품에 대한 욕심 많지만, 가끔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 남에게 피해주는 갖잖은 종자들 보면 좀 우습습니다.

      진해 군항제에선 자기들 기차 사진찍는다고 다른 사람들 비키라고 돌 던지던 잡것들도 있었죠. 나이는 뒷 구녕으로 쳐드신 분들에게 '어르신'이라곤 못 하겠네요. 돌을 던지다니..

  5. 탄불파파 2011.10.11 13:02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러구 어디가서 사진 좀 찍네 자랑 하겠지요... 상식도 없는...

  6. 나도 그럴까? 발정난 개처럼?
    남자새키로 태어난게 쉬발 졸라 쪽팔리다. 에이 쉬발!!

  7. 개선반 2013.12.06 10:4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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