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은 음주운전과 맞먹고 문자메시지 사용시 반응시간 둔화는 음주(12%)나 마리화나 흡입(21%)보다 심각한 35%나 된다고 합니다.(TRL, 17~24세 표본, 2008년 9월) 운전중 문자 메세지 사용기간동안 시선은 전방이 아닌 모바일 기기 화면으로 향하기 때문에 전방 시야 확보가 안 되며, 동시에 문자 메세지 내용에 집중하기에 돌발 상황 및 차선 이탈 등에서의 사고율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관련한 연구와 데이터 정리가 잘 된 미국의 경우 연간 약 160만건의 교통사고가 문자 메시지를 보내다 일어난다고 할정도죠.(운전 중 문자메시지' 의사가 말려야 - YTN 보도내용 인용). 실제 관련한 국,내외 사건 사고 사례도 많고 사고까지는 아니더라도 위험한 아슬아슬한 경험을 가진 분들도 적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이 해당되는 우리나라의 운전문화는 아직까지 주행 중 불필요한 행위에 대해 관대한편입니다. 기껏해야 경찰의 단속에 걸리지 않으면 '괜찮다.'라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러던 와중 이달 초부터 실시한 BMW의 'Think Twice' 캠페인이 인상적이기에 소개해봅니다. 이 캠페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고, 지난 BMW M3 GT2 아트카(제프쿤스) 전시회에서 이 캠페인에 사용되는 썸링(Thumb Ring)를 선물 받은 김에 사진도 찍었네요.

Manual | Pattern | 1/320sec | F/5.0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9:10 06:33:32


엄지 손가락과 집게 손가락에 끼우는 링입니다. 단순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밴드인데, 이게 손가락에 끼우면 아무래도 문자 메세지를 보내거나 휴대폰의 버튼을 누르는데 불편합니다. 적은 비용으로 '깨어있는 운전자의 습관 고치기'용도로 활용하는 좋은 아이템이라는 것이죠. 요컨데, 운전 중 휴대전화(메세지 포함) 사용이 당연하다 생각하는 운전자에게는 소용 없겠지만, 의식을 가지고 난 이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하지 않을꺼야! 라고 생각하는 운전자가 사용할 때 습관적으로 휴대폰을 집어들었을 때 불편함을 느끼고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이 캠페인의 핵심이죠.



관련 포스터입니다. 꽤 신선한 아이디어라 생각되지 않나요? 주행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운전자의 전방 시야가 휴대폰에 가려져있고, 공을 몰고 뛰는 아이의 모습은 휴대전화에 가려져있다는 것..

실제 상황이라면 몇초 후 아이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겠죠.. 실제 이러한 일은 우리 주변에서 적지않게 볼 수 있고... 그 피해자는 당신이거나, 당신의 사랑스런 가족일 수 있는 것이 이 포스터가 시사하는 포인트겠죠.



위 영상은 운전중 문자 메세지 사용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영국(경찰)에서 제작된 2009년도 영상입니다. 공개당시 너무 충격적이고도 사실적인 영상 때문에 혐오감을 줄 정도라는 성토의 목소리도 있었고, 안전 운전을 위해 이 정도의 자극적인 영상은 그 효과가 충분하다..등으로 의견이 갈리기도 했었죠. 

하지만! 이러한 영상은 안전운전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분명히 있으므로 혐오스럽다기 보다는, 사실적 표현에 더 가치를 두어야 하겠죠. 두리뭉실하게 '운전중 휴대전화 메시지 사용은 위험해요.'라고 백번 말 해봤자 직접 그 상황의 위험성을 경험하기 전까지 짐작도 못 하는 습관적인 운전자들에게는 효과가 없으니까요.



위 영상은 이번에 BMW이 '띵크 트와이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만든 홍보(공익)영상입니다. 위에 영국에서 만든 영상만큼이나 훌륭하고 사실적인 영상입니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 소독제를 이용해 감염도 방지하고... 자전거 하나 타는데 헬멧과 무릅보호대와 같은 보호장비와.. 그것도 모자라 마우스피스까지... 심지어는 욕조에서 구명조끼... 이렇게 자식 사랑을 위해 많은 걸 하지만... 정작 운전 중 휴대 전화 사용으로 시야 확보가 모자라 사고가 난다는 내용.. 현실적이고도... 정말 중요한 내용을 잘 담아낸 영상이므로 많이 홍보되어야 하는 영상이라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이번 캠페인 관련 이야기만 많고 정작 중요한 이러한 영상의 유포는 적어서..올려 봅니다.

일전에 현직 의사인 한 형님이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차량에 태울 때 베이비 시트에 꽁꽁 동여매다시피하면 아이들이 투정부리고 싫어하더라고.. 그래서 아이들이 베이비시트에서 벨트에 묶이는 걸 싫어해서 그렇게 하지 않고 저속에서 급 브레이크와 거친 운전으로 아이들이 이리쿵! 저리쿵! 부딛히게 했다고요... 그 이후 아이들은 제발로 베이비시트에 앉고 묶어 달라고 한다는...

다소 거친 방법이라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 형님이 해주신 그 다음말이 명언이었습니다. '당신이 지금 아이들의 투정에 당장의 안이함을 위해 편하게 해주는 건 아이에 대한 사랑이 아니다. 사고 발생으로 도로위에 나뒹구는 아이들의 주검을 붙들고 슬퍼해봤자 이미 때는 늦은거다...' 너무도 잔인한 멘트 같지만... 실상 너무도 사실적인 묘사가 아닐 수 없죠. 사랑한다면, 맛있는 거 더 사주고, 좋은 옷 입혀주는 것보다...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좋은 습관.. 좋은 양육(교육)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전 이번 BMW의 캠페인을 너무도 반기며 포스팅 해 봅니다.
 

다만... 캠페인 이름을 'Don't Text and Drive'가 아닌... 뜬금없는 'Think Twice'로 한 것은 의아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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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설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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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예 핸들 반경 50cm이내 핸드폰 신호 방해전파발신기 장착을 의무화해야됨

  2. 그래서 전 아예 운전할땐 전화 씹습니다..ㅡ,.ㅡㅋ
    나중에 도착해서 전화하면 되니까요..그까이꺼..

  3. 두번째영상은 그야말로 오짝할정도 슬프군요..

  4. dont text and drive 라는 너무도 평범한 표현보단

    think twice 가 광고, 켐패인 멘트로 적합하죠..ㅎㅎ

    enjoy our car's driving 이런 문구보단 베엠베의 JOY! 한마디가 더 임팩트있는 문구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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