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자동차의 상승세가 눈부시다... 피터 슈라이어 영입 후 호랑이코 그릴(피터슈라이어 그릴 및 라인이라고도 한다.)과 새로 투입 된 디자인 코드는 한 순간에 국산차 최고 디자인! 이라는 초기의 평이 성급하지 않았음을 시간이 지나면서도 여실히 증명해내고 있다.

지나친 패밀리룩이 심심하다는 평도 있지만, 분명 슈라이어 영입 이후 공개 및 출시되는 기아차의 이미지는 더 이상 국산 자동차들의 흔해 빠진 디자인을 탈피했다고 봐도 무방하며 시장의 인기도 좋다. 거기에 현대/기아의 향상된 기술력 덕분에 상품성은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아직 대중들에게 인정 받지 못하는 한솥밥 먹는 식구인 현대 자동차의 디자인은 그 기괴함이 지구 수준을 넘어 전 우주적이다. 자신만의 디자인 코드를 통해 차별화도 좋지만, 그 전에 대중들의 경향을 파악하는 것도 시급한 문제!


기아 자동차는 K7 상위 모델 중 후륜 대형세단(에쿠스 급)을 개발 중이다. 이미 몇번의 스파이 샷이 노출된 바 있는 'K9'이다 얼핏보면 마세라티 국내 버전으로 보일만큼 거대한 크기에 전면 휀더에는 에어밴트가 마련되어 있다. 단순 디자인의 '美' 때문일수도 있지만 다소 과감한 디자인이기에 반갑다.

그러나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K9을 베이스로한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 'GT'가 개발중이며 오는 프랑크 프루트 모터쇼에서 공개된다는 소식이다. 드디어 국내에도 스포츠 루킹카나.. 해외 스포츠 카(로드스터)를 그대로 수입해 판매하는 것이 아닌 본격 'GT'개념의 스포츠 세단이 출시된다는 것... 시장 영역의 확대 측면에서나, 한국 자동차 문화의 다변화 및 발달 측면에서도 반가운 일이다.

일단 지난달 공개 된 몇장의 사진을 기억 할 것이다. 프로젝트 네임은 KED-8이다. 혹시 못 보신 분들은 아래의 사진을 참고.



전면부 그릴만 제외 하자면 이 차량을 '기아 자동차'라고 부르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 모습이다. 현존하는 여러 자동차의 디자인적 개성을 퓨전 시킨 듯한 모습이다.

에스턴 마틴 one -77의 모습도 보이고, 다른 슈퍼카나 거대한 GT카에서 보던 그런 인상이다. 다분히 공격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단순 가솔린 및 디젤을 사용하는 차량이기 보다는 하이브리드 개념의 차량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이다. 

사이드 미러는 과감히 생략하고 카메라를 장착한 모습이다. 멋지지만 한국 도로 및 주차사정을 생각해보면 유지보수 비용이 꽤 들어 갈 것 같다. 거지근성 가지고 테러하는 사람이 줄지 않는한 캔버스탑이나 이러한 테러에 취약한 옵션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미지상 자세히 확인은 안 되지만 전면의 전조등은 5개의 LED 모듈이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LED 전조등의 특징 중 하나가 밝기(광량)을 자유 자재로 조절해 다양한 상황에 적용시킬 수 있다는 것이므로 앞으로 어떠한 획기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본다.

A필러가 생략된 것 같아 보이지만, 실은 건재하며 전면부 윈도우가 A필러를 감싸는 타입이다. 다분히 미적인 요소를 중시한 디자인이다. 그 위로 루프를 보면 현행 기아 자동차에서 볼수 있는 호랑이코 그릴 모양으로 마감 된 루프의 시작부분이 보인다.(실내에도 있겠지.)
 

커다란 바람개비 모양의 휠을 둘러 싼 볼륨감 그득한 휀더가 아름답다. 뒤 휀더에서 차체 후면을 지나 다시 반대쪽 뒤 휀더까지 이어지는 붉은 색 테일램프가 인상적이다. 측면에 LED 타입의 차폭등 및 방향 지시등이 들어간다면 차선 변경 때 좋을 것 같다.

컨셉카임에도 파노라마 선루프나 글라스 루프가 적용되지 않은 것이 이채롭다. 상기 차량은 B필러가 생략되어 전 후 도어가 서로 마주보게 열리는 타입인데, 이 때문에 측면 충돌의 안전성을 생각해 선루프 등을 넣지 않은 것일까? 하는 짧은 생각을 하게된다.

무엇보다 궁금한 건 트렁크의 개폐 방법이다. 사진에 보듯 얕고 길게 드리워진 뒷 유리 덕분에 트렁크 리드가 너무 짧다 그대로 열려야 기껐해야 아이들 가방이나 들어갈까? 결국, BMW GT처럼 다단계로 열리던지, 혹은 뒷 유리와 트렁크 리드 부분이 동시에 열리는 테일 게이트 형식일 것이다. 그럴경우 실내 공간과 차폐의 여부가 중요하겠지만, 적재 능력은 비약적으로 향상 될 것이다.

.3스포크 타입의 D컷 핸들이다. 조작하기는 꽤 편해 보인다. 얼핏 패들 쉬프트도 보이는 것 같다. 심플한 디자인이며, 대쉬 보드와 연결 된 센터 페시아는 버튼이 없는 유리로 보인다. 아마도 현대/기아 차가 앞으로 적용할거라는 소문 속 터치 패드 방식인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기능을 현재 우리가 익숙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듯 조작할 수 있을테니 작고 버튼이 적은 것도 이해가 간다. 덕분에 디자인은 한결 간결해 보인다. 센터 터널 옆 트레이 좌측에 붉은 버튼은 한 눈에 봐도 시동 온-오프 버튼일 듯.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저 멋진 디자인과 얼핏 보이는 사이드 뷰 미러 대용의 LCD등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음에도 스티어링 휠 정 중앙에 위치한 'KIA'의 로고는 너무도 촌스럽다. 앰블럼을 회사를 상징하는 얼굴이다... 자신의 이름을 확고히 보이게 하는것도 좋지만, 전체적인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인데, 아직 컨셉카 단계라서 그럴 거라고 희망을 가져본다.
 

도어에는 LCD모니터가 달려 외부 카메라의 신호를 받아 투영하는 것 같다. 외부의 세련된 디자인과 달리 내부 디자인은 너무 미래를 앞서가는 것 같다. 마치 우주선의 모습과도 같은 그런 이미지다. 실제로 보면 어떨런지 모르겠다만, 아쉽게도 프랑크 푸르트 모터쇼는 여건상 가볼 수가 없으므로 빨리 실제 사진들이 공개되길 기대해본다.
 


.사진처럼 전면, 후면 도어가 서로 마주보며 열리는 구조... 멋있고 탑승도 나름 편리해보이지만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빨리 올라타다 서로 부딛힐수도 있겠다. 얼핏 회전식으로 보이는 전면 좌석과 B필러가 없는 이 모습은 이미 올해 초 공개된 기아 자동차 컨셉트카 KV7에서도 본적 있는 모습이다.


K9과 같은 플랫폼으로 완성된다는 이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에 대해서는 프랑크 모터쇼에서 비교적 자세히 공개 될 것으로 예상해본다. 실제 양산단계에서도 B필러가 삭제되고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국산 자동차의 컨셉트 차량이 이렇게 발전하고, 최근 컨셉트와 실제 양산 단계의 차이가 크지 않음을 감안할 때.. 기대해볼만할 것 같다.


다만... 이러한 차량은 흔히 판매되는 차량이 아니고 고가의 고급 스포츠 세단을 구입하는 오너나, 여타 세단에서 실증을 느끼는 대형급 세단 오너들이 구입하게 될 것이므로 파워 트레인의 성능이 중요할 것이다. 최소 3.8L이상의 엔진과 현대의 신형 8단 변속기가 조합 될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제네시스 프라다 모델에도 투입된바있는 5.0GDi엔진이 들어가면 정말 멋질 것 같다. 최소한 후륜 스포츠 세단이라면..그 이름이 GT라면 아무리 못해도 4.6L~5.0L의 힘찬 엔진 정도는 달아줘야 하지 않겠는가! 편하게 고속 주행의 안정감을 느끼려면 말이다.
 

Posted by 독설家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얼마전 K9과 함께 달리게 되었는데(당연히 위장막 차량) 차가 무지막지하게 크더군요;;

    이 GT가 K9의 플랫폼을 사용한다면 젠쿱보다 더 거대한 GT세단이 될 것 같은데..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