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현대 자동차가 가장 많은 욕을 얻어먹지만, 그만큼 소비자가 많이 팔리고, 국내 소비자의 기호에 부합하는 차를 만들어 내는 건 분명하다. 살만한 차가 없다고 말들은 하지만, 현대 자동차가 아닌 브랜드의 차량이 팔리고 있음에도 "남이살 땐 쉐보레, 르노삼성.. 내가 살 때는 '현대/기아'"라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으니까!!!(경쟁 대상이 없는게 씁쓸한 건 분명 사실! 계속 상품성이 강화되고 다양한 차종을 출시하고 있으니 현대/기아의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의 강세는 앞으로도 쭈욱~ 이어질 것이라 본다.

지난 2007년 7월 첫 출시 이후 4년만에 새로운 모델로 풀 체인지 되는 현대 자동차 I30이 오는 13일부터 독일 현지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됩니다. 얼마 전 관려한 스케치가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바로 어제 공식적인 현대자동차 보도자료와 함께 고화질 이미지가 공개되었습니다. 


현재의 I30은 구형 아반떼 HD(현행모델인 MD이전 모델)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차량입니다. 지난해 아반떼 MD 출시 이후 준중형  플랫폼을 신형으로 대체하고있는 현대로써는 상품성 향상및 생산성 증대를 위해 기존의 레이아웃을 유지하는 F/L이 아닌 풀 체인지를 감행하는 것이죠.

이러한 플랫폼 일원화는 코스트를 낮추는데에도 긍정적이지만, 국산 고성능 자동차의 흐름을 선도하는 현대 자동차로써 '이름빼고 다 바꾼 신형!'이라는 '신형'이라는 타이틀도 포기하기는 힘들었을거라 생각됩니다. 뿐만아니라 
겉모습만 바꾸어 신차로 출시하는 건 시대의 흐름에 뒤쳐질 수 밖에 없고요. 최근 현대 자동차가 신차 개발 및 출시에 의욕적인 것은 한 사람의 소비자로써 반가운 소식입니다.

I30은 이미 잘 아시겠지만, 준중형 클래스의 해치백입니다. 유럽에서는 C세그먼트 차량으로 분류되며, 호사로움보다는 경제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차량입니다. 트렁크와 실내 공간이 연결되는 해치백은 그 특성상 세단 타입보다 더 큰 짐을 수월하게 실을 수 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거나, 업무용으로 활용되는 차량의 경우에 환영받는 장르이죠.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해치백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지만, I30CW등과 같은 차량을 출시 할 만큼 시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닐 것 입니다. 만약, 시장성이 없었다면 현대에서 새로운 버전을 출시 할 일은 없다고 봅니다.(국내에 국한된 이야기, 해외 - 특히 유럽은 전혀다름.)



선 출시 된 I40과 흡사한 모습입니다. 동일한 디자인 코드가 녹아있는 차량인만큼 당연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겠죠. 물론, 디테일한 부분은 꽤 다릅니다. 전면부 범퍼의 엠블럼의 크롬 그릴의 유선형 라인이 후드의 캐릭터 라인과 곧장 연결되어 A필러에서 C필러로 흐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죠. 다소 푸조차의 느낌과 비슷하다고 하지만, 아반떼 + i40의 모습과 더 흡사합니다.(개개의 차는 푸조와 전혀 다르죠.)

 



전면부 (명판위치부터)에서 전조등 하단... 그리고 전륜 휀더에서 전 - 후 도어를 지나 뒤 휀더... 범퍼로 이어지는 유선형의 곡선은 볼륨감과 역동적인 인상을 전해줍니다. 이러한 차량의 경우 벨트라인이 높아 측면 시야가 제한되기도 하는데, 보다시피 앞 좌석 측면 유리를 보면 기울어져 시야를 방해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럽을 주 타겟으로 하는만큼 전조등 워셔액 분사 노즐이 전조등 아래에 장치되어 있네요. 파노라마 선루프가 장치된것도 인상적입니다. 아직 확실히 확인 된 정보는 아니지만, 아반떼 쿱에도 적요될거라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다만, 상위 모델에 장착되는 이러한 호화 옵션이 장착되는 만큼 풀 옵션의 가격은 더 오를 것입니다.(이걸두고 무턱대고 차값인상! 이라고 하는 난독증 환자들도 대거 양산되는 듯..)
 



보는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테일램프를 포함해 범퍼 하단의 리플랙터까지 포르테 해치백 + 벨로스터의 디자인을 유용하게 혼합한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거기에 실내 공간과 차체 크기 볼륨감 등 디자인 및 실용성을 절충한 듯한 리어 휀더와 테일램프 하단 캐릭터 라인이 단단한 이미지를 준다생각합니다. 사용된 선들이 난잡하지도 않고, 세련되며 현대만의 디자인 철학이 녹아있는 그러한 모습.


테일 게이트 상단에는 리어 스포일러로 후방 와류에 의한 연료효율을 저하와 뒷 유리에 들러 붙는 먼지를 일부 차단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 i30과 닮은 것은 네 바퀴가 달려 굴러가는 현대 엠블럼이 붙은 해치박... 이라는 것 정도 밖에 업어 보일만큼 풀 체인지..

브레이크는 요즘 차량(준중형)에 흔히 쓰이는 전륜 11인치 디스크와 원 포트 캘리퍼로 보이며, 후륜은 조금 더 작은 사이즈의 디스크와 역시 1포트 캘리퍼를 장착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동력 자체는 일상 생활에 문제 없어 보이지만, 이제 이러한 클래스에서 '포켓 로켓'이라는 타이틀을 달만한 차량을 하나쯤 만들어줘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실내 모습은 내장재가 기존 모델에 비해 조금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알셀레이터 페달의 경우 오르간 페달이 장착된 것으로 보이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보이네요. 아반떼(MD)와 대동소이한 실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단계 상위 차량의 인테리어와 같은 느낌인데요, 과거 I30도 동시대 아반떼(HD)보다 상위 모델이었는데 그대로 이어지네요. 확실히 과거 모델들에 비해서 깔끔한 인상으로 완성. 벨로스터와의 간섭으로 DCT모델은 출시를 안 할것으로 보입니다. 수동모델의 경우 출시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일명 깡통트림에서) 


좌 - 독립된 듀얼 에어컨이 장착되어 있고, 조작법은 기존 HD와 흡사해보이며 역시 버튼 배열 및 디자인 적 퀄리티는 상승한 모습입니다.

엔진은 1.6L GDi엔진과 1.6L VGT 디젤 엔진이 탑재 될것으로 예상되고요. i40에도 탑재된 1.7VGT 엔진이 탑재되면 좋겠지만, 상위 차종보더 성능을 더 좋게 하기는 'I'라는 브랜드 육성정책에 반한다고 보이므로 역시 제외될거라 생각되네요.(나온다면 그야말로 대박이지만...)

변속기야 근래에 현대 자동차는 6단 변속기를 우선 장착하기에 자동/수동 모두 6단이 적용 될 것입니다. 기존 모델에 비해 기어단수가 많고 엔진역시 업그레이드 되어 연비 향상이 기대됩니다.


안전성은 요즘 현대/기아 자동차답게 높을 것(유로N캡, 미국 IIHS등)으로 기대되고요. 중요한 건 가격인데... 기존 i30보다 크게 비싸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2000만원은 할 것 같습니다. 특히 디젤 모델의 경우 이미 기존에도 1900만원대로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는 비싼 편이었는데(그래도 쉐보레 보다는 저렴합니다.) 가격 상승이 최대한 억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렇기는 힘들겠죠 ㅎㅎㅎㅎ

Manual | Pattern | 1/2sec | F/16.0 | 0.00 EV | 10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1:08 09:21:28

폭스바겐 골프 TDI(mk.6) DSG 변속기와 강인한 차체 강성으로 더 높은 성능을 제시하지만, 실용성과 경제적인 면에서 i30이 압도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거기에는 골프 한대 값으로 I30한대 + 엑센트 한대(깡통기준)를 살 수 있을 정도의 차량 가격 차이도 한 몫하고요. AS부터 디자인(제가 보기엔 i30이 더 멋집니다.) 등등.. (골프보단 i30풀 옵션과 기름값으로 지출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 봅니다. 모든 유저가 고성능 GTD나 GTI를 원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골프 내장재나 옵션이 그리 훌륭한 것도 아니고요 - 골프를 까내리는 의도는 아닙니다. 비교개념..)

신형 I30.. 곧 공개되고 시장에 출시되면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솔직히 확신합니다. 해치백이라는 자동차 특성상 많이 팔리지는 않겠지만(국내) 적어도 실제 유저들에게 평가는 좋을 것 같은 느낌.. 최소한 기본은 할테니까요. 골프 반 값에 나오는 차량이... 이렇게 멋질 수 있다니... 쉐보레나 르노 삼성은 뭐하는지 모르겠습니다.(쌍용은 신경도 안 쓰임...ㅠㅠ)

브랜드 이미지나 뜬구름잡는 소리(월드프리미어라 그리 광고하던 알페온 덕분에, 월드프리미어 알페온을 날려버린 그랜저 HG가 되었을 뿐..) 뿐 아니라... 실제 소비자에게 어필 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및 차량좀 출시 해줬으면..
Posted by 독설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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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오 엘란트라 투어링 2013 ㅋ

  2. 한달전인가 현대차 연구원이 퇴근길에 타고 나온 위장막 씌워진 i30을 봤었습니다. 그분과 이야기도 해봤지만 기존 I30의 설계에서 국내 판매용은 원가절감을 위주로 설계 변경이 되었다 하네요. 기존의 멀티링크의 i30은 아주 좋았는데 아쉽습니다.

    • 안녕하세요^^;
      맞습니다. 국내 판매모델은 CTBA.... 좋은 방식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요즘 추세가 그렇다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 같습니다.
      CTBA를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분명 승차감은 아쉬워서... 개인적으로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 윤성식 2011.09.08 14:28 신고  수정/삭제 댓글주소

      저는 CTBA 적용된 차량을 타지만 나쁘다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킷을 타고 레이스를 즐기는 입장에서는 리어 얼라이먼트 세팅이 어려워 세팅자유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라 좀 못마땅하긴 합니다.

    •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좋다고도 생각 안 하고요.
      장단점이 있지만 승차감은 분명히 아쉽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이고요.. (전 승차감 좋은차가 좋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3. 골프1.6 블모 3190. 신형 i30 1.6디젤 상위트림2000중반대 예상해 봅니다. 물론 옵션이라는 측면에서는 i30이 낫다고 봅니다만... 글쎄요 가격차가 두배라보기는 힘들것같네요. 원가절감을 국내소비자가 원하지않아서..라는 말로 구형 i30의 장점?이었던 멀티링크대신 토션빔채용한것도 참 말이라도 못했으면..하는 생각도 들구요. 만약 정말 제가 생각한 가격으로 출시된다면 더 많은 분들이 골프를 생각하게 되겠지요.

  4. 책으로 배운 자동차 2011.09.08 15:35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북미엔선 현대차가 인기가 좋습니다. 엘란트라 웨건을 보기는 힘들지만 산타페, 엘란트라 세단은 정말 흔해빠진 차종이 됬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선물이 엘란트라 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

  5. 와 저 테일게이트 위의 스포일러 정말 부럽네요
    고속 주행시 심히 흔들려 주시는 제 뉴스포티지에도 저런게 좀 있었으면.....

    P.S 어익후...장난스런 압박에 이런 포풍 포스팅을...
    가끔씩 압박을 해드려야것슴돠..ㅋㅋㅋ

  6. 뜸금 없는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저는 지금 ub와 위트중에 심히 고민중...k시리즈가 상당히 덤비는 스타일로 나와서 ...k사에 대해 h사보다는 좀 그래도 달리기 스타일에 낫지않을까 하며 그저 시승기를 기대중입니다..

  7. 요즘 국내 차종이 다양화 되는데는 적극적을 찬성 하고 있는 일인입니다. I40 모델이 눈에 많이 들어오는데 가격이 매우

    높다고 생각하는 일인으로서 뉴 I30CW를 현대에서 내놓을지 기대가 됩니다. 혹시 뉴I30CW가 국내에서 판매를 하게

    될까요...알고 계신분?......간단하게 답변 좀....제가 알고 있기로는 I30이 유럽을 주력으로 판매한다고 하면 왜곤

    모델은 기본으로 개발하고 있지 않을까요?.....스파이샷이나 정보를 알지 못해서...--:::

  8. 국내출시용은 CTBA 유럽용은 멀티링크란 말이 있던데요...
    이건 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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