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쿠페는 뉘르브르크링에서 테스트 주행 중? 이라는 말 얼마전에 들으셨었죠? 저도 본 블로그 필진인 아수라 드라이브님께 뒤늦게 들었는데 역시 국내 차량이 해외 유명 서킷(테스트 및 레이스)에서 차량을 테스트 한다는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쉽게도 현재까지는 고성능을 위한다기 보다는 다른 메이커 따라잡기에 급급한 분위기이지만..

아시다시피 제네시스 쿠페는 내년 상반기 쯤에 F/L(Face Lift)라 불리는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 될 것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이야기되어 오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소식이 많았죠. 2.0모델은 TGDi엔진이 올라가 280~290마력이 될 것이고 현행 3.8 모델이 최상위 그레이드가 아닌 5.0 엔진이 달린 괴물로 진화할 거다.. 4륜 구동 모델도 출시 될거다.. 등등.

하지만, 현재 나름 공신력 있는 정보들을 통합해보면 역시 2.0엔진은 기존과 같은 MPI 방식입니다. 대신 터빈 용량이 더 커지고 압축비는 낮아지며 부스트는 더 올라가 결과적으로 출력이 향상되었다는 이야기가 앞으로의 대세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개인적인 견해)

3.8의 경우 현행 제네시스가 그랬듯 직분사(GDi)시스템을 도입해 연비와 출력을 약 10% 가량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요. 기존 라이트 유저들은 반가워 할만하지만, 튜닝을 원했던 유저들의 한숨 섞인 탄식이 들리는 듯 합니다. 직분사 시스템의 메커니즘을 정확히 이해하고 연료량과 분사 타이밍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것은 조금 더 지난 후에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죠.

Normal program | Pattern | 1/1000sec | F/8.0 | +0.33 EV | 108.0mm | ISO-640 | Flash did not fire | 2011:08:17 15:29:11


여튼... 뉘르를 주행중인 제네시스 쿠페는 확실히 F/L 될 그 차량이고.. 현대는 과거에도 투스카니를 같은 장소에서 테스트하고 셋팅 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현대는 알게 모르게 세계 유명 회사 및 기술자들과 협력을 했었는데, 디자인계 거장인 피닌 파리나도 그렇고, 몇 차종에 국한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서스펜션을 포르쉐와 합작으로 개발하기도 했었죠. 엔진 및 변속기는 더 많은 회사들과(ZF, Luk 등)..

지난번에도 이야기했지만 F/L 되는 제네시스 쿠페에는 8단 자동변속기(국산)가 탑재되며 기존 3.8모델에 적용되던 독일 ZF사의 6단 자동 변속기는 이제 '세이 굿바이~' 입니다. 기어 단수가 더 올라가는 것은 운용상에 분명한 장점이지만, 성능(허용 토크)이 과격한 드라이빙 및 튜닝에 따라줄지는 아직 알 수 없는 부분이고요.

그래도 확실한 건... 같은 변속기가 5.0 R엔진과 조합되어도 트러블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과격한 파워 튠을 하지 않는 한 다양한 유저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5.0R엔진의 경우 V8로 430마력, 토크 52로 이미 충분히 높습니다.)

브레이크는 기존 브렘보 브레이크가 빠지고 현대가 개발했다고 하는 브렘보 브레이크의 국산화 버전이라 할 수 있는 것으로 바뀌게 됩니다. 성능이 개선되었다고 하는데... 밸런스는 어떠할지 지켜봐야죠(전륜 - 알류미늄 4pot 모노블럭 캘리퍼)

여기까지는 관심 있는 분들이 대부분 알고 계실 것 같은데...

문제는 소문의 5.0엔진 탑재... 일단 전 이 부분에 대해서 '아니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공간이 없다... 라는 것인데요. 엔진 자체는 어떻게든 설치가 가능하지만, 그 엔진이 제대로 운용되기 위해 필요한(엔진은 토크 전개시 우력이 발생해 한쪽으로 기울어집니다.) 여유 공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업체 관계자에게 들었던 말이니 일단 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쿠페가 제네시스의 플랫폼을 사용한 것은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모든 면에서 동일하지 않고. 제네시스와 달리 수동 모델이 출시되며, 목적 자체도 다른 차량이기에 제네시스에서는 적은 공간 만으로 해결 될 수 있는 부분들이 제네시스 쿠페에서는 쉽지 않다는 것이 이유이죠. 다이노 맵핑 중 힘차게 요동치는 엔진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이해하실 것이라 봅니다만...

엔진의 그 유동을 줄이거나 적절히 제어하지 못하면 출력 손실부터, 변속 트러블... 심지어는 차체에 데미지를 더 줄 수 있으므로 쉽게 해결 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 알고 있기에... 5.0은 사실상 4륜 구동과 함께 루머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적어도 제네시스 쿠페에서는)

특히, 현 세대의 고성능 엔진들이 가급적 배기량 4L대를 넘기지 않고 터보 시스템을 사용해 성능과 연비를 확보하는 상황에서 불필요하게 배기량 증대로 새로운 설계와 트러블을 잡아나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미 터보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가 적지 않게 있을 것이고 저 배기량 고효율 엔진(다운사이징)이 시대의 흐름이 된 지금 역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거든요. 고로...일단은 3.8 MPI를 직분사로 바꾼 것만으로 충분하고... 향후 다른 차종에서 더욱 더 높은 출력의 터보 차량이 나오는 것이 맞다고 생각거든요.

앞으로 지켜봐야 하겠지만... 제가 보는 현 상황은 그렇다고.. 짧게 포스팅 해봅니다.(어디까지나 비공식이며, 주관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Posted by 독설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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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올해는 출시안된요???

  2. 책으로 배운 자동차 2011.08.30 14:43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머스탱이나 카메로를 의식해서 5.0 엔진이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3. 글쎄요... 현대가 뉘르브르크링에 있는 것 만으로도 여러가지 루머가 있을 수 있지요.

    5.0 엔진이 발표되었나요?? 5.0엔진은 지금 트랜드에 어긋나 있지요. 아무리 스포츠카라도..

    뉘르브르크링 industry pool 에서 운전하는 전문 드라이버들은 다 알더이다.


    아무것도 충분하지 않고, 아무것도 넘치는 것이 없습니다.

    green hell 에서 살아남는것만 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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