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도로위에 무개념 운전자를 두고 '김여사'라며 애꿎은 여성 운전자를 비하하는 운전자들을 보면 솔직히 답답할 뿐이다.. 물론, 생물학적 차이에 의해 남자가 여자보다 공간 지각능력이 더 좋고, 보편적으로 현 사회에서 운전에 대해 더 능숙한 것은 사실이나.. 모든 무개념 운전자를 통틀어 김여사로 몰아 붙이는 사회 풍토는 안타깝다는 생각이든다.

사실 %로 보나 실제 우리 주위에서 체감을 하나 도로위 대부분의 위험 요소와 민폐운전자는 남성 운전자 아닌가? 남/여 성 비에 따른 비교는 왠만하면 접어뒀으면 좋겠다. 객관적으로 제출할 수 있는 자료 그 이상으로 폄하 된 것이 사실이니까..

오늘은 진짜 답답한 경우를 소개한다. 이런 운전자를 예전부터 많이 봐왔는데, 볼 때마다 느끼는게 저건 무슨 생각일까? 라는 거다. 이따금 동승자가 있는 경우 사진을 찍어 신고도 하는데, 자신의 편의를 위해 타인의 안전을 위험하는 운전자라고 생각되기에 도로위에서 선 추방되어야 하는 존재로 인식된다. 적어도 내 기준에는 말이다.

단순 남/여 운전자 차이가 아니라 개념/무개념에의한 차이로 보이는 운전자들의 어이없는 행태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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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포터는 중부 고속도로(1터널 인근 - 하행)를 달리고 있는 상황인데, 보다시피 플라스틱 화분을 싣고 있다. 옆으로 보면 나름 잘 옭아맨 것 같아 보이지만, 실상은 바람이 불거나 과도한 진동 발생시 화분이 위로 튀어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소한 장막 하나만 덮었어도 불안해 보일일도.. 위험해 보일 이유도 없었을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사실 저 운전자 이외에도 철근, 골재 등 다양한 운반 차량들이 시간과 불편함을 이유로 적재를 올바로 하지 않고(과적은 뭐 기본인듯?) 도로위를 달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된다. 여러분도 같을 것이다.

그러다 이따금 그 차량들에서 떨어지는 비산물로 신체 및 재산상의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정말 기본적인 적재 규칙만 지켜주면 발생하지 않을 일을 그들의 이기와 부적절한 대처 때문에 타인이 겪게 된다는 말이다.

혹자는, 생업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다보니 미쳐 다 챙기지 못하는 부분도 있으니.. 이해를 해 줘야 한다고 말 하지만, 내 시각에선 그저 말도 안 되는 괴변이라고 밖에 생각 할 수 없다. 그렇다면 더욱 더 타인을 배려해야하지 않겠는가? 하는게 나의 의견이다. 생업이라고 해서 대충해도 될거라는 말은 그저 억측이며 괴변이다. 말도 안 되는.. 그런 논리로 세상을 해석하려 들면 이 세상에 법과 규칙따위는 필요 없다.

일전에 아반떼 MD 시승차로 드라이브를 하다가 선행하는 차량의 적재 불량으로 떨어진 벽돌에 하체를 가격당해 미션을 교체한 적 있다. 당시 앞 차량과 제법 거리가 떨어져 있었지만 1차선이었고 하위 차선에는 차량이 줄지어 있었고.. 바로 뒷편에도 차량이 있어서 어떻게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벽돌이 바닥으로 굴러서 차량 가운데로 통과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진행했지만(급제동을 할 상황도 아니었다.) 결국 미션 하부 냉각핀(?)이 부러지며 미션 오일이 흘러나왔고.. 바로 세웠지만 미션 교체... 내 개인적으로는 약 10만원 정도의 부담을 했을 뿐이지만(자차처리) 이게 만약 시승차가 아니고 개인 차량이었다면 꽤나 큰 부담이 되었을 것이다. 그것도 사고가 안 나고 단순히 차량만 손상되었을 때의 이야기다.

다른 경우의 이야기지만, 화물이 불량으로 적재된 차량에서 날아든 비산물 때문에 반대 차선의 차량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심지어는 생명을 잃는 경우도 있다. 직접적으로 충격을 주지 않는 비산물이라 하더라도, 운전자는 놀라 반사적으로 피하게되고 이를 통해 겪지 않아도 될 사고를 겪게된다는 것... 그래서 화물의 적재는 항상 신경을 써야하는데... 우리네 운전자들은 그렇지 않아 아쉽다.

물론, 모든 화물 운전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저런류의 적재불량 차량을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는 건 분명한 것이고, 아쉬움이 남으며... 이들은 의외로 욕을 먹지 않고 사회에서 지탄의 대상이 되지도 않는다.. 매번 이야기하기 쉬운 '김여사'들만 욕을 먹는다는 것... 모두가 한번쯤 생각해보고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한다.

또한, 우리나라 교통환경, 문화는 총체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음을 인지하고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도 생각한다. 안전과 규칙에 대한 재 검증과 약속... 그리고 실천 등을 말이다.

안전한 도로교통 문화야말로 세계 자동차 5대 강국의 진정한 면모가 아닐까?. 고성능 차량과 넘쳐나는 승용차 댓수 따위가 아니라.... 
Posted by 독설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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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평소 운전을 하는 사람으로서 많이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조금만 타인을 배려하는 생각을 한다면 저렇게 엉성하게 옭아매지
    않을텐데....
    설마 괜찮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들이 늘 사고를 부르는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런 것 뿐만 아니라,
    과속을 일삼는 행위, 담배꽁초를 밖으로 버리는 행위등
    운전자로서 타인을 배려해야 할 행동은 참 많지요.
    서로 배려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은 세상을 기대해 봅니다.

  2. 오랫만에 로그인을 하네요..
    정말 저런 비양심적인 운전자.. 거기다가 1차로 주행하고 있네요???
    도로에 과적단속하는곳이 있긴하지만.. 과연 정말 하긴하는걸까 의심이 가는군요..
    한때 군전역후 잠깐동안 윙바디탑차량 기사 알바를 한적이 있는데..
    한번은 공차인데 고속도로 순찰대가 정지 신호를 해서 적재물검사를 한적이 있습니다.
    2달정도 기간동안 딱한번...
    뭐 국도는 볼것도 없겠지요... ㄷㄷㄷ

  3. 사진 보기만해도 ㄷㄷㄷ 요즘 아버지동행하에 운전하고 있는데 저런거 보면 무서버요..ㄷㄷ

  4. 신기삼거리 2011.07.22 15:49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거는 약과에요. 보기에만그래보이는거지요...
    저희동네어 삼거리가 있는데요.. 여기는 공사이후로 덤프트럭이 엄청 자주다닙니다...
    근데..이아저씨들이 개념을 밥말아드셨는지...
    제가 횡단보도 지나가는데 저 처다보면서 신호위반하더라구요...
    그 큰차가 내쪽으로 막 오는데 몸이 안움직였어요!!!진정하고 건넛지요 무튼다행이었음...
    또한번은 옆에있는 승용차 앞부분을 큰바퀴로 짓눌러버리더라구요;;;대박사건이었어요
    까딱했다가는 그사람도 죽을뻔햇음;;;

    근데도 위반카메라 안달아줬다는거;;;;;

    • RoyGoodMan! 2011.07.22 18:17 신고  수정/삭제 댓글주소

      대형 트럭들은 정말 무서워요. 사람과 작은 차량들이 알아서 피해야하죠.
      법적으로 규제가 필요해요. ㅠ.ㅜ무서워요

  5. 야간 고속도로 운행중 갓길에 차량고장으로 세운듯한 차량이있었는데 운전자가 제논등같이 밝은 후레쉬를 차량에 흔들면서 피해가라는 신호같은것을 하던데...
    순간 앞이안보여 사고 날뻔했습니다.
    차를 근처에대고 말해도 뭐가 잘못인지 모르더군요.
    운전중 위험요소가 너무많습니다.

  6. 저 제품은 안떨어질것 같네요
    기사님이 노끈과 깔깔이로 완벽하게 묶고 가시는것 같은데..어떤점이 불안하시다는건지..
    저기에 갑바 까지 치면 더 완벽하지만 구지 칠 필요가 없다고 생각 하신거 같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물건 무게중심이 아래 있어서 안 떨어질 것 같습니다. 코너 돌때만 조심하게 돌면 문제 될 것이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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