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비가 무던히도 많이 내리더군요. 덕분에 맥주 마시며 창밖으르 내다보며 우수에 잠기기도하고(하하-_-;) 이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것 같고 주말에는 태풍도 올라온다고 합니다. 사실 요 몇년간의 여름철 장마를 보면 더 이상 '장마철'이라는 단어보다는 '우기'의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간도 길어졌으며, 비가 오는 타이밍을 맞추기도 쉽지않고 내리는 양도 늘어났죠. 아쉽게도 물 기근 국가인 우리나라는 이 많이 내리는 비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저장시설 같은 건 별로 없습니다. 때문에 비가 충분히 많이 내림에도 물이 부족한 것이죠.

각설하고.. 어쨌던 이제 비가 많이 오는 시기입니다. 비가오면 자동차는 몇 가지 대비를 해야 합니다. 일단 언제나처럼 말 하는 '타이어'가 제일 중요합니다. 맨발로 등산하고, 맨발로 눈 길을 걸을 수 없듯... 자동차도 민자 타이어로 할 수 있는 건 마른 땅에서 레이싱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자동차 타이어는 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트래드(패턴마모)를 꼭 체크해야 하죠. 공기압도 주기적으로 체크해서 이상 마모를 촉진 시키지 않게 해야 하며, 자동차 바퀴의 정렬인 얼라인먼트도 약 6개월에 한번은 꼭 체크해주시길 바랍니다. 동시에 타이어 위치교환도 상황에 따라 실행하면 좋고요.


일단,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다시한번 설명합니다만, 빗길에서 타이어가 제 역할을 하려면 빗길 전용 타이어를 포함해 일단 타이어의 수명이 많이 남은 제품이어야 합니다. 타이어에 가로, 세로 홈들은 접지력 및 소음에 대한  역할을 수행하며 동시에 빗길이라면 배수역할까지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타이어 의 종방향(위아래)의 커다란 4개의 홈은 빗길에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죠. 

그러나 이러한 홈이 없어지거나, 줄어든 타이어가 위험할 것이라는 건 뻔합니다. 요컨데 저기로 물이 새어나가면 되는데, 타이어가 마모됨에 따라 물이 지나갈 통로가 적어지거나 없어지기에, 그 배수되지 못 한 물만큼 타이어는 지면에서 뜨는 이른바 수막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좌측의 그림이 제가 몇년째 울궈먹는 그림입니다. 캐드로 대충 그려놨지만 수막현상에 대해 쉽게 이해시킬 수 있게 그렸다고 자부하거든요.

좌측 그림에서 좌(100%마모된 타이어) 우(수명 100%)그림은 타이어가 주행시 물과 만났을 때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를 표현한것인데요.

홈이 깊게 패인 타이어는 노면의 물을 배수홈을 통해 배출하여 타이어가 노면에 접지하지만, 완전히 마모된 타이어는 물 위에 떠버릴 수 밖에요.

정말 무서운 것은 타이어 마모도가 100%로 완전히 민자가 아니더라도, 제동거리 및 차량의 조향 안정성은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진다는 것 입니다. 요컨데 컨디션 100%인 타이어와 컨디션 30%이하의 타이어는 특정 상황에서의 성능차이가 제원상(혹은 실험상)보다 확연히 떨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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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길에 언제고 수상스키로 변신 할 수 있는 타이어. 자신의 생명 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위험한 차량 운전자가 되고 싶은가?
과거 몇몇 실험 데이터를 보면 트래드가 약 3배 정도 차이날 때(신품 타이어 VS 마모한계에 근접한 타이어) 빗길 제동에서 약 2~3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속도에 따라 그 차이는 더 날 수도 있고, 이는 단 1M로도 자신과 타인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는 자동차 제동 특성상 비교할 수 없는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잊지말고 타이어 수명을 꼭 체크해서 정상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지요.

간혹 인터넷 동호회 및 일반 자동차 유저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자동차의 에어백의 갯수와 작동유무.. 그리고 자세제어장치의 유무와 최신형 시스템인지를 열심히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걸 보곤 하는데, 정작 그런 말 하는 사람들 자동차 타이어를 보면 유효 수명을 넘기거나, 편마모가 되어 있거나, 과다마모가 된 경우도 많습니다. 자동차는 정말 신경 쓰면서 정작 제일 중요한 자동차 타이어에는 소홀한 사람이 많죠..

흔히 자동차의 안전 장치에는 능동형 안전장치와 수동형 안전장치로 나뉘는 장비들이 있습니다. 수동형 안전장치는 말 그대로 사고난 상황에서의 안전장치로 단다한 차체강성, 에어백, 안전한 시트(요추 및 경추 보호기능), 선루프및 창문 자동 닫힘 장치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능동형 안전장치는 ABS, VDC(ESP)와 같은 사고 자체를 줄여주는 장치가 있습니다. 능동형 안전장치는 사고 발생의 상황에서 탈출시켜주는 장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컨데 사고 날 상황에서 차량을 전자/기계적으로 제어해주는 것이죠.

하지만 그 이전에 운전자의 올바른 차량관리(운전자의 마인드)와 자동차의 능동형 안전장치와 더불어 안전한 주행으로 사고의 위험요소를 애초에 만들지 않는 것이 바로 타이어 관리와 같은 기본 점검입니다. 애초에 위험한 환경 자체를 만들지 않는 운전과 차량의 상태.. 이것이 제일 중요하며, 자동차의 안전도 등을 따지기 전에 가장먼저 선행되어야 할 분야입니다. 참고하셔서 안전운전 하시길 바라며 아침에...끄적!

 
Posted by 독설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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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독설횽님 짱! 역시 저의 반 협박(?) 으로 장마철 관련 포스팅을 해주셨군요 (저만의 착각일지도?)
    저도 한쪽 바퀴들로 스키 타본 적이 있어서 그 위험성을 잘 알지요 (눈길 주행 경험이 답이더군요)
    그래서 타이어 자주 점검해본답니다. 특히 온도변화가 좀 크면 타이어 공기압도 체크해주는게 좋더군요.
    전륜 공기가 정말 중요하더군요. 공기압에 따라 핸들 변화가 다이렉트하게 나타나는 제 차로선 저처럼 민감한 주인이 아니라면 자칫잘못하다간 사고내기 좋더군요. 공기압이 너무 높으면 핸들이 통통 튀는 제 뉴스포티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