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어떤 분야라고는 말 안하겠는데, 특정 제품에 대해 인터넷으로 인터넷에 리뷰해줄 블로거&동호인을 모집한다고 공고를 한다. 헌데 재미있는 건 이미 이 체험단에 사용(참여라고 말 하기엔 노예니까 말 막한다. 노예따위 즐..)될 블로거나 동호인의 상당수는 이미 정해져 있다.... 그럼 모집 공고는 왜할까? 말 그대로 구색 맞추기다.

돈 주고 글 써줄 사람은 필요한데, 돈 받고 글 써줬다는 걸 밝히기 쉽지 않은 '전문가'들이 참여하려면 아무래도 비밀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안 그랬다간 '저 사람은 돈 받고 글 써주는 사람이야~'라는 소리를 들을 테니까.(사실 원고료는 나쁜게 아닌데도 말이다. 조작하고 양심을 파는게 문제지.. 안 그런가?)

이러한 사전신청을 가장한 바이럴에 지난 한해에 두번 필자도 참여해본 적 있다. 한번은 르노삼성 신차 시승회(모 블로거가 리스트 작성했다며 - 좋은 일이라고 말 하던-_-;), 다른 한번은 현대 여름캠프.. 둘 다 같은 홍보 대행사였다.

사실 당시에는 이러한 행사에 처음 참여해봐서 원래 이렇게 하는 건 줄 알고(게다가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았다. 명백한 내 잘못이다.) 별 생각없이 참여했었다. 지금은 후회한다. 그래서 바이럴 따위 참여 안 한다고 하는거다.

물론, 초대받고 가는 행사나, 금전적인 보조를 받지 않는 행사는 참여한다. 그러나 당당하게 말 할 수 있지 않으면 안 한다.


아무튼 여러분이 흔히 인터넷에서 보는 글들... 특히, 파워 블로거나 동호회에서 인지도 높은 회원의 글을 볼 때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 새로운 이슈에 대해서 동시 다발적으로 올라오는 글의 대부분은 분명 바이럴이라는 것.. 단순히 소식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상세한 정보를 가장한 홍보(보도)자료의 배포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보통 이러한 글의 특징은 올라오는 시점이 같다. 특히 처음 올라오는 시기부터 그 캠폐인이 종료되는 시점까지의 시간이 동일하며, 보통사람이 접하기 힘든 정보나 체험을 제공 받는다. 글을 읽어보면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특히, 특정 제품에 대한 리뷰(시승기)의 경우 단순히 '전시회(시승회)'처럼 다중이 참여하는 행사가 아닌 곳에서 촬영된 사진이나 내용이 있다면 십중팔구 바이럴이다. 보통 특정한 제품을 제공하고(무상제공, 혹은 할인 구매, 자동차와 같은 건 2~7일 임대) 글을 작성했을 때 원고료를 받는 글이라는 이야기이다. 물론, 원고료는 들어간 인적, 물적 시간의 투자에 대한 보상이기에 나쁘지는 않다.(항상 하는 말)

하지만, 보통 이러한 인터넷 이벤트들이 요즘은 소비자 기만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아까 말 했다시피 체험단(시승단)을 뽑는다~ 라고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부푼 가슴으로 신청하는 누리꿈들이 그렇게도 많은데 애석하게도 이미 대부분의 체험단 참여 맴버는 정해져있고, 행사 참여 확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분들이 블로그나 동호회에 그 행사에 본인이 참여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는 포스팅을 하는 건 그저 그 행사에 이미 참여하기로 정해진 맴버들의 들러리가 될 뿐이라는 거다.. (거기다 페이지 뷰 + 컨텐츠 증가로 업체만 배불린다.)

생각만해도 짜증나지 않는가? 하지만 사실이다. 직접 참여해봐서 알고, 지인들이 홍보대행사에서 일을 하기에 더 잘 안다. 정말 짜증나게도!

거기다, 더 재미있는 건 보통 이러한 맴버는 각 홍보대행사(제품 제조사가 정한 홍보, 마케팅회사)별로 관리하는 블로거 및 동호인이 있다는거다. 보통 호형호제 할 정도로 담당자(홍보)와 블로거(동호인)가 친하다. 덕분(?)에 이러한 맴버들은 그 회사가 참여하는 프로젝트에는 거의 참여하게 된다. 당연히 성향이 바뀔 수 밖에 없고, 옹호할 수 밖에 없다.

여러분 중 본인을 이벤트에 불러주고 용돈도 두둑히 챙기게 해주는 홍보대행사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되겠는가? 특히, 그를통해 월 수십~ 백만원을 벌 수 있다면 말이다. 못 믿겠는가? 그치만 사실이다. 글 두개 써주고 50~70만원을 받기도한다. 증거자료? 당연히 가지고 있다. 요즘시대에 증거없이 말 하다간 뭔 일을 당할까? ㅎㅎ


아까 지인과의 대화에서 이번에도 모 브랜드에서 체험단을 모집중이던데, 과연 지난번 체험단과 연계성을 가질지, 혹은 정말 정당한 절차에의해서 진행될지.. 궁금하다. 정말 신기하게도 지난번 모 브랜드 체험단 모집 때 내가 했던 말과 행사 진행까지 다 맞았었는데, 그 이유는 간단했다. 그 홍보대행사에서 컨택하는 사람들의 규모와 구조를 알고있으니까.

하고자하는 말은 간단하다. 여러분이 인터넷에서 보고 있는 글... 제 아무리 전문성을 가진 글로 포장하려해도 대부분 아마추어가 자기가 조금 더 아는 걸 가지고 어렵게 말 하는 것 뿐이고, 양심있는 글 같이 보이려 해봤자 결국 서운해서 작성되는 보복성 글이 대부분이라는 거..

솔까말 악플러(사실 난 악플러 성향에 더 가깝다. 불만이 많고, 그런걸 쓰는게 글 쓰는 타입이니까)가 더 필요한 세상이다. 물론, 실명을 밝히고 깔 수 있는 사람말이다. 그래서 독설가라는 이름을 고집하고 있는데, 다행히 아직까진 흔들리지 않고 있다.ㅋㅋ


P.S 보배드림 댓글 읽어보니 제발 저리는건지 벨로스터 바이럴에 참여한 그룹의 모 블로거가 작년 제 아반떼 시승기(현대차 바이럴: 홍보대행사 카엠)가 돈 받았다고 말한 블로거의 말처럼 지적하며 이번글에 '가치'를 운운하며 논점을 일탈하는데 웃기네요. 이번글에서 바이럴에 대해 뭐라 했는가요? 체험단이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주제를 비껴가는 말이라니.. 난독증도 정도가 있어야죠. 불쌍하니 웃어줍니다.^^

당시 아반떼 피시테일에 대한 인터넷 여론에 반 하는 글을 쓴 건 분명히 사실입니다. 저와 제 블로그 필진(아수라드라이브)분께서도 주행하며 문제를 인지하지 못 했고, 현재 아마추어 레이서인 모 블로거도 의견을 같이했었고요. 분명 피시테일이 없다! 라고는 말 못해도. 그게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다(감성적인 퍼포먼스는 떨어지는게 사실).라는 게 잘못인지 의아하네요. (포스팅 주소: http://doksulga.com/753)

그리고 당시 글 작성에 대한 원고료는 20만원 받았습니다. 글 5개 작성했고요. 기름 없는 차에 기름 3만원 넣고 나오다 차량문제가 있어서 10분만에 다른 차로 교체했고요. 다시 기름 없는 차를 받아 6만원 주유했습니다. 그리고 시승 중 차량 고장으로 긴급출동 보험이 안 되어 있어서 견인료 13만원 나왔고요. 돈 받은 건 사실이지만, 이런 경우도 '돈 받고 쓴 시승기'라고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ㅎㅎㅎ

20만원 받고 지출은 22만원인데요 -_-; 일반적으로 시승차에 기름이 가득 넣어져있는데, 직접 기름넣고 기름값 받고, 시승 중 발생한 문제에 대하여 지급받은 금액도 '돈 받고 쓴 시승기'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게 참 웃기네요. 그럼 요즘 블로거+기자 시승기는 100% 다 돈 받고..내지는 금품에 준하는 접대(혜택)를 받은 시승기가 되는건가요? 차량 제공에 기름까지 풀로 채워서 주니까요 ㅎ

분명히 이번 글은 '체험단'에 대해서 논점을 가진 글인데, 왜 작년 아반떼 바이럴(저보고 돈 받고 글 썼다고 명시 한 사람있죠.ㅋㅋ)에 대해서 언급하는지 그 수준 낮은 저의는 알 수 없지만, 이로써 특정 무리가 선전포고를 하네요... ㅎㅎㅎ 
 

아래 댓글도 있지만, 모든 홍보대행사가 이러한 것은 절대 아님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블로거 역시 그렇고요. 이번 포스팅으로 인해 괜시리 오해 받는 분들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사실 약간의 오해는 없을 수 없다고 보기에 다소 송구한 사과의 말씀을 남깁니다. 언제나 그렇듯... 소수의 양아치들이 물 흐리면 피해보는 건 모두가 되니... 그들을 근절시키고 성숙한 문화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어찌보면 얼마간의 아픔은 감내해야 하지 않나 싶기도하네요. 댓글 감사드리며... 양해의 말씀을 올리고 글 마무리 합니다.
Posted by 독설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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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로운 사실을 알고 가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이런 속시원한 독설 계속 부탁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흔들리지 마시구요~^^

    • 감사합니다! 요즘 사실 블로그 운영에 많이 소홀했는데... 원래 제 성격상 가끔 그럽니다.ㅋ

      이제 다시 기지개펴고 본격 활동시작하는 시기인데, 이것 저것 찾아서 또 뒤집어 놔야죠.ㅋ

      가끔 인터넷 검색기능에 분리수거 기능이 있음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 블로거들 덕분에 ㅋㅋ

    • ㅎㅎ 그렇군요. 저는 생각이 약간 다른게, 오히려 인터넷에서 모든 검색이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지 뒤집어 놓을 것도 더 많이 보이고, 독설가님처럼 뜻있는 분들이 활동하실 분야도 더 다양해지지 않겠습니까?^^ 요즘 네이버 검색제한 때문에 말들이 많던데, 독설가님 말씀듣고나니 참 아이러니 하네요..ㅎㅎ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 앗... 편집국장님^^;

      그런 뜻이 아니라, 몇몇 제한된(사용자 개인화 설정) 분리수거에 대해 말씀드린 것 입니다^^;

      이미 검증되어 더 이상 볼 가치가 없는 것도 많으니까요.. 일종의 사용자 커스텀이라고 말하면 될까요?

      좋은 밤 되시고요, 저도 들르겠습니다^^

    • ㅎㅎ 그랬었군요. 괜한 오해를 한 것 같아 멋쩍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2. 비밀댓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구독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말씀하신 그런거 정말 짜증나죠.ㅋ 그 틀 안에 있을 때는 느끼기 힘들고, 정당성을 찾아 자기 방어를 하지만..ㅋ
      조금 ... 한 발자국 나가서 바라보면 정말 진상에.... 불쌍하다는 생각이 ㅋ

      말씀하신 내용들 그대로 맞는 말씀이고.. 입장 이해가 갑니다.

      제가(저희 블로그 필진님들이) 조금 다른거라면... 재미 없으면 때려 죽여도 안 해서(어차피 재미로 하는 블로그)
      흔들일 일이 없고, 하고 싶은 말 다(막) 한다는 겁니다.ㅋ (사실 제가 실수하면 필진들이 죽일지도 몰라요..._-;)

      구독 시작하신 거.. 후회 없도록 시원한 글 날려 보겠습니다.ㅋ

  3. 문의가 있어서 이렇게 적습니다.
    소나타의 2.4모델과 그랜저의 2.4모델은 힘이나 주행성능 등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얼핏 생각할땐.. 소나타의 2.4는 가벼운차체의 2.4의 힘을 내서 최고의 성능을 보일 것 같고...그랜저 2.4는 무거운 차체를 움직일려면 3.0은 돼야 하는데 2.4라서 힘에 부칠 것 같은데요...이렇게 보는 게 맞나요..

    • 안녕하세요~ 박근일님.

      아쉽게도 그랜저 2.4모델은 타보지 못 했습니다. 사실 두 모델 다 동일한 파워 트레인을 사용할 것이기에.
      대동소이 하지만 그래도 가벼운 소나타가 적게나마 더 잘 나가겠지요.

      하지만 두 차량 다 고성능 모델은 아니기에, 차별화되는 성능을 기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 이외에 주행 성능도 차이를 보이긴 쉽지 않겠죠.

      그치만, 그랜저의 경우 상위 모델이기에 조금이라도 더 편안할 것 이기에,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4. 뭐 인생살이란게 다 그런거지만 씁쓸하네요

  5. 출처 명시하고 퍼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즐거운 하루 되세요~ 혹 보배드림에 퍼가신건가요?ㅋ 거기에 활동하는 상업블로거들이 있어서... 하이에나마냥 달려들텐데.. 안타깝네요.ㅋ

  6. 간만에 추천!!
    //그분들(?)은 그게 올바른 블로그라고 생각하시는듯..
    요즘엔 스맛폰에 놋북에 TV,모니터 같은것도 리뷰쓰더라구요..
    자동차블로그라더니 ㅋㅋㅋㅋ
    좀 궁해진듯 보여 안쓰러워요;;
    이젠 잡블로그-_-

    • 안녕하세요!

      다양성을 추구하는 건 뭐래도 상관 없고, 전 좋다고 봅니다.
      다만, 이번 포스팅에서 다루고 싶었던 내용은... 체험단..

      말이 체험단 모집! 이지 사실은 기본 멤버는 확정된 들러리를 모집하는 것..

      그게 짜증나고, 거기에 휘둘리는 네티즌들이 안타깝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발 저리는 블로그들은 본 포스팅의 취지를 깎아내리려 헛소리 중 ㅋ

  7. 홍가호후항 2011.06.23 19:43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잘 보고갑니다~저는 요즘 그런홍보성 글들은 대충 읽어보면 알겠던데ㅎㅎ

    그분들 너무 티나게 쓰는거 같아요ㅎㅎ

    그리고 글좀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힘드시겠지만...현기증난단 말이에요~ㅋ

  8. 자주 찾아가는 블로그들...어느 샌가 동일한 시기에 동일한 차량을 동일한 논조로 논하는 걸 보고 발길을 끊었습니다. 차를 좋아하는 순수한 초심에서 정성스럽게 적은 "촌스럽지만 진정성이 엿보이는 시승기"가 아니라, "세련되고 있어보이는" 시승기는 웬지 거부감이 듭니다. 제 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Kdrive님은 차를 좋아하는 초심을 지켜나가시길 빕니다.

  9.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 남기는 하루군입니다.
    점점 더 바빠지시는 것 같습니다.ㅎ

    저도 홍보 대행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만, 모든 체험-리뷰 이벤트가 위와 같이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위와 같은 형태의 일도 많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제가 진행했던 일 중 사전 섭외가 이뤄진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아예 섭외로만 진행한 적은 있지만요(이때는 아예 모집 공고도 안 했었죠).
    위 내용은 좋은 내용이긴 합니다만, 또 다른 방향으로 잘못된 정보이기도 합니다.
    말씀드린대로 모든 형태가 위의 내용처럼 진행되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홍보대행사에서 맨날 날밤까며 고생하는(놀고먹는게 아닌) 사람이 보면 정말 힘빠지는 글입니다.
    적어도 글의 어조는 바꿔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경우도 있더라 정도면 되지않을까요??

    • 안녕하세요. 하루군님!

      오랜만입니다. 이런.... 열심히 노력하는 분들도 많은데, 제 글이 가시가 되어 가슴 아프게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본문 하단에 빨간글씨로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자동차 바닥의 분위기와 다른 몇 종류의 마케팅이 이런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보니.. 글 수정은 힘들 것 같네요.

      불편한 마음을 가지게 해드려 참으로 죄송합니다...

  10. 싱싱한배춧잎 2011.06.24 18:26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모터쇼에 관해 보러왔다가 바이럴마케팅이란것도 알고 가네요!
    얼마전에 크게 데인것도 있고 얘기는 대충들었는데 이제는 용어로 확실히 알겠군요.
    모터쇼 사진이랑 글쓰는 거 몇가지만 봐도 굉장히 시원시원하시네요^^ 계속 읽고싶어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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