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 시승기.. 조금 더 정확하게 말 하면 오랜만에 쓰는 자동차 이야기...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그에 소홀했다. 독자분들을 생각하면 그러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지만, 사실 그게 쉽지 않다. 전업 블로거도 아니고... 어느새 WWW.DOKSULGA.COM의 독자가 752명을 넘었다... 대중적이지도 않고, 재미도 없는 우리 블로그에 이렇듯 많은 독자분들이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에 너무도 감사한다. 그래서 독설가라는 타이틀에 맞는 내 나름의 냉정한 시각(그래봤자 주관적인 것)을 유지하면서도 최소한 독자분들께는 상냥하고 싶다. 스타일 알겠지만, 눈치 볼 나는 아니다. 그저 감사한 분들께 대한 내 나름의 배려이며 예의라는 것...

지난주 온라인 홍보 대행사를 통해 투싼 2012년 모델(디젤) 시승차를 받았다. 사실 투싼 시승은 많이 안 해봤고, 디젤차에 큰 관심이 없는 관계로 뭐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시승을 하면서 동승자와 대화를 나누며 알게 된 것과 내가 느낀 점에 대한 이야기다. 언젠가부터 내가 생각하는 진짜 시승기는 이런거다. 말 그대로 시승을 하면서 느끼는 것... 제원따위 언급해야 뭔 소용이냐 하는 그런 것... 어차피 신차 소개 프리 뷰 같은 것으로 차량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곳은 많다. 예를 들어 제조사 홈페이지.... 혹은 바이럴 하는 블로그 및 사이트.. 아.. 가장 빨리 소식을 전하는 전문 매체들의 정보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무튼 시작되는 독설가의 2012년형 디젤 투싼 시승기

Shutter priority | Pattern | 1/250sec | F/7.1 | 0.00 EV | 50.0mm | ISO-640 | Flash did not fire | 2010:07:04 14:39:41

하필이면 주말에 엄청난 비가 온다는 소리가 들린다(시승기간 04월 29일~05월 01일). 어쩌지? 태백에서 있을 KGTGP/SSC에 사진 찍으러 가야 하는데, 승용차를 타고 빗길을 달리는 건 다소 위험 부담이 따른다.

특히 후륜구동이라면 더욱.. 위험하지는 않더라도.. 아무래도 피로도가 증가하는 건 어쩔 수 없다. 어쩌지? 그냥 비를 피해일찍 갈까? 아니면, 힘들게 빗길을 뚫고?

마침, 평소 알고지내던 홍보 대행사에서 컨택이 있었다. 투싼 신형이 나왔는데 타볼 생각이 없냐는 것. 생각을 해봤다. 주말 + 빗길 + 장거리 + 고속도로 위주 주행 + 산악지형.... 고민할 것 없이 'OK!' 사인을 보냈고, 그렇게 시승 일정이 잡혔다.

태백에 두 명이 가기로 했고, 촬영 및 취재를 위해 가는 것이라 카메라 가방(큰것) 두개.. 캐리어, 가방, 삼각대, 이런 저런 간식거리 등 짐이 적지 않았기에, 투싼과 같은 SUV는 현명한 선택이다.

짐 자체는 그리 많지 않지만 촬영 현장에서 먼지와 비를 피하기 위해 트렁크에 장비(카메라, 노트북 등)을 주욱~ 펼쳐놓고 일 할 때 승용차보다는 넓은 SUV가 더 좋은 것은 너무도 당연하지 않겠는가? 이건 놀러갈 때도 같다고 생각한다. 

2012년형 투싼과의 첫 만남..

시승차를 받아서 첫 시동을 걸자마자 '겔겔겔' 디젤 특유의 사운드에 미간이 찌푸려진다. 요즘 디젤차 좋아졌다고 하지만, 디젤은 분명히 디젤인가보다. 시끄럽다.

개인적으로 디젤차를 싫어하는데, 훌륭한 동력성능과 연비를 가졌음에도 바로.. 이러한 디젤 특유의 소리 때문에 영... 정이 안 간다. 저속 주행 구간을 지나거나 오디오를 사용하면 별 신경 안 쓰인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적어도 나는 그런 '친절한 소비자 or 리뷰어'는 아닌가보다. 그냥 시끄럽다... 조금 더 친절한 멘트는 딱히 생각나지 않는...ㅋ

그래서 신경이 쓰였고.. 투싼과 직접적인 비교를 하게 될 수 밖에 없는(가장 근래에 탄 디젤 차)'캡티바'와 비교를 해보면 캡티바는 세단에 흡사할 정도고, 투싼은 그냥 디젤차 답다. 그렇다고 오래 전 타던 '카니발 2'의 '겔! 겔! 겔!'하는 폭풍 소음보다는 비교할 수 없다. R엔진이 조용한건지, 방음이 더 잘 된건지는 알 수 없지만... 여튼, 과거에 현/기차보다는 조용하고, 근래에 쉐보레 차량보다는 시끄럽다.

도로에 나가기 전 트립 컴퓨터를 리셋한다. 연비 및 주행 거리를 확인해야 하니까.. 그리고 시트 포지션을 재설정.. 시트는 편안하지만, 장거리 주행에 어울릴 것 같은 인체공학적인 느낌이거나 포근하지 않다. 그냥 그렇다.

시야는 이러한 클래스 차량들이 그렇듯 시원~ 하게 넓다. 하지만 세단을 주로 타던 내게 적지 않은 덩치의 투싼은 원형 주차장을 나오는데 바짝 긴장을 하게 했다. 본닛 끝이 보이지 않으므로 초보운전자들의 주의를 요한다. 하긴, 어차피 금방 적응 되는 부분이다. 사이드 미러 및 룸미러의 시야율은 좋은 편.. 올란도의 경우 사이드 미러 넘어 보이는 후방 시야가 다소 불편했는데, 그런 것 없다. 익숙하고 편한 느낌..

드르르르르~ 하는 디젤 엔진 사운드와 함께 주차장을 나섰다. 주차장 벽면을 통해 반사되는 소리가 사라지니, 아까의 소음에 대한 불만은 상당부분 사그러 든다. 그래도 가속 때 들리는 디젤 특유의 소음은 분명 적지 않다. 이는 시승 내내 신경 쓰였다.(70km/h를 넘어가기 전 까지는 항상.. 근데 또, 120km/h를 넘어서면 풍절음 및 노면 마찰음 때문에 신경 쓰인다. -_-;;)

헉! 너무 잘 나가는 거 아냐? 민감하게 셋팅 된 악셀레이터는 느려터진 가솔린차 콧대를 사뿐히 즈려 밟아 줄 만큼 민감하다. 성격 급한 사람들이나, 가속감을 느끼며 운전하는 사람들에게 참 좋을 것 같다. 'R'엔진의 출력은 논쟁 할 필요도 없이 '잘 나간다.' 변속기도 훌륭하다. 쉐보레 차량의 경우 항상 말 하던 것이(쉐보레 사장에게까지 직접 말 했다.), 변속기의 손실 및 선형적인 가속 그래프의 부재였는데, 투싼은 밟으면 밟는 만큼 잘 나간다. 이 부분에 대해서 현대/기아는 확실히 '가격대비 최고의 가속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딱 거기 까지다. 잘 나가기만 한다. 투싼 시승기에서 쉐보레 올란도, 캡티바를 언급해서 현대차 관계자들께는 미안하지만, 민감하고 초반에 급하게 튀어나가는 차량 셋팅은 운전자를 쉽게 피로하게 한다. 물 흐르듯 편안한 주행을 하기 위해서는 악셀레이터를 세심하게 밟아야 한다.

적응하면 괜찮다... 라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 그런 식이면 '트윈 클러치'를 넣은 에프터 마켓 500마력 터보 튜닝카도 똑같으니까.. 쉐보레디젤 차량의 경우 가속 능력은 속 터지는 부분도 있지만, 적어도 '피곤하지는 않다.'였는데 이녀석은 정확히 반대다. 해외 유수의 자동차를 벤치마킹 하는 것도 좋지만, 국내 경쟁사의 차량을 적극 분석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별다른 감흥 없이 집으로 향했고, 첫날의 주행은 끝이 났다.

폭우 속 주행 - 크루즈 컨트롤과 함께..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00sec | F/1.4 | 0.00 EV | 85.0mm | ISO-2000 | Flash did not fire | 2011:04:30 05:30:30


새벽 일찍 일어나 같이 경기장으로 동행할 지인의 집으로 가는 길... 정말 영화 '하드레인'이 생각 날 정도로 많은 비가 왔다. 와이퍼를 전속력으로 작동시키니 시야가 간신히 확보되는.... 모든 자동차들이 거북이 주행이다.. 실은 그 당시 시각이 새벽 3시 정도라서 차도 별로 없었다.

갑자기 든 궁금증... '이 차량엔 크루즈 컨트롤(항속장치)가 있지?!'....  의문은 곧 실천으로... 중부고속도로 제한 속도인 110km/h로 크루즈 컨트롤을 셋팅하고 달렸다. 내심 궁금 했던 건... 크루즈 컨트롤 + VSM(VDC의 진보 모델 - 자세제어장치)의 저마찰 주로에서의 성능이었다. 악셀의 가감 없이 고정 된 속도에서 달리다보면 물이 고인 곳도 만나고... 기본적으로 미끄러운 노면 때문에 감속을 하지 않고는 껄끄럽고 위험한 주행이 되기 십상이니까.. 이러한 주행에서 필연적으로 개입하게 될 안전 장비의 성능이 좋다면 눈길, 빗길에서의 주행 안정성은 신뢰할 수 있기 때문...

그렇게 시작 된 주행은 속도를 더 올려서 빠르게 주행을 해도 안정적이었다. 간간히 수막 현상 때 차를 뒤로 잡아 끄는 듯한 느낌을 받고 계기판에 전자장비가 개입된다는 의미로 작게 램프가 점등되는 것 이외에는 불안감이 없었다. 좌-우 바퀴가 서로 다른 노면을 주행하거나..음. 요컨데 왼쪽 바퀴는 도로, 오른쪽 바퀴는 물 웅덩이... 물이 잔뜩 고인곳에서도 차체는 요동없이 주행했다. 상당히 수준 높은 전자장비의 셋팅인 것인데, 그렇다고 과신은 금물! 이를 토대로 조금 더 안전한 주행을 하면 될 것 같다. 믿고 빨리 달리기 보다는..

크루즈 컨트롤은.. 강원도 산길을 제외 한 일반적인 고속도로나 한적한 외곽도로 등에서의 효용성이 참 높을 것 같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아니라.. 단순히 속도가 고정되는 타입인 것이 아쉽지만.. 최소한 과속하다가 카메라에 찍힐일을 줄이고 여유있는 운전을 하게되는 습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일단 크루즈 컨트롤 자체의 사용빈도는 높지 않지만, 있으면 참 편리한 기능이다.


투싼 시승 중 이런 저런 이야기들..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500sec | F/5.0 | 0.00 EV | 120.0mm | ISO-640 | Off Compulsory | 2011:05:01 15:24:17


그렇게 빗길에 적응이되어 무덤덤해질 즈음.. 한가지 느껴지는 건 좋은 시야.. 뜬금없이 올란도 이야기를 하자면, 양쪽 사이드 미러를 통해 보이는 뒷 배경이 그리 좋은 느낌은 아니었는데, 이 투싼은 그런 것 없이 잘보이고, 이러한 클래스 차답게 훌륭한 개방감과 시야를 보여준다.

장거리를 주행해보니 시트는 그리 편안하지 않다. 그냥 저렴한 쇼파에 앉은 기분이다. 고급스러운 쇼파나, 경기용차에 사용하는 버켓 시트처럼 홀딩감이 높지 않다. 그럭저럭... 무난하지만, 장거리 주행에 적합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핸들.... 언제나 강조하고, 불만을 말 하는 대목인데... 현대의 MDPS에 대한 불만을 다시한번 토로하게 하는 부분이다. 저속에서는 한 없이 편하지만(부드러워서), 고속으로 주행할 때는 그냥 '무겁다.' 덕분에 고속도로 주행에서의 핸들 무게는 꽤나 무겁게 체감 된다. 유럽산 스포츠 세단이나 스포츠카에서의 '묵직함.'이 아닌 그냥 무거움이다. 그 느낌도 속도에 따라 선형적인 증가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가벼웠다가 어느틈엔가 무거워지는 ON, OFF스위치 같다.

오디오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국내 SUV중 BOSE사 제품을 탑재한 르노 삼성의 QM5를 제외하고는 현대/기아 차가 쉐보레 차보다 월등히 좋다고 생각한다(알페온 빼고), 투싼도 다르지 않은데.. 막귀인 필자가 듣기에는 훌륭했다. 특별히 오디오 마니아가 아닌 이상에는 오디오에 부가적인 돈을 들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될 정도... 여기서 더 좋은 음질을 얻는 것은 튜닝을 통해 가능하겠지만, 확연히 차이가 나는 튜닝을 하기위해서는 큰 돈이 들어갈 것이고, 저렴한 비용으로는 사실상 체감상의 큰 차이를 주지 못 할 것 같은.... 뭐 그런 느낌 말이다.

수납공간은 현대/기아 차답게 곳곳에 많이 배치 되어 있다. 장거리... 특히 경기장을 다녀올 때는 거리가 길기에 과자나, 음료를 많이 가지고 타게 되는데, 우리의 적지 않은 짐이 차에 실려 있음에도 파티션을 나누어 정리하듯 짐이 왔다~ 갔다~ 요동을 치지 않게 쉽게 정리할 수 있었다.

핸들의 질감이나, 실내 인테리어는 역시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있지만, '기본은 되는' 느낌이다. 쉐보레의 경우 실내 마감이 '미국 차'다운 허접한 면을 아직도 가지고 있으나(재질은 좋은 거라고...) 현대/기아 차의 품질은 좋다. 핸들 자체의 질감도 좋은 편..

승차감은... 글쎄.. 단단하지만, 묵직하게 노면을 움켜쥐는 느낌이 아니다. 장거리 주행 때 피곤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장거리 주행을 했음에도 '할것 같다...'라고 말 하는 건, 필자가 운전 했을 때는 비가 정말 소나기처럼 쏟아질 때라서 '무슨차를 타도 피곤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승차감은 분명 좋지 않다.... 라고 말 하고 싶다.

최근 현대/기아 자동차의 최고 장점은 바로 파워트레인!
 

이 차량에 달린 엔진은 현대가 자랑(?)하는 R엔진(디젤)이다. 출력이 높으면서도 연비가 좋다는 그 엔진이다. 많은 마니아들로 하여금 이 엔진이 승용차에 달린다면 당장이라도 산다고 말 하는 바로 그 엔진!

개인적으로 R엔진. 참 좋다고 생각한다. 유럽의 트윈터보 디젤엔진을 제외하고는 반응성, 출력, 연비 면에서 부족함을 찾기 힘든 엔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현대의 6단 자동변속기의 성능도 뛰어나다. 변속 충격이 없고.. 기어비도 가속 및 연비 운전, 시내운전 등에 부족함이 없다. 사실 기어비 자체는 늘어지는 편이나, 워낙 엔진 출력이 좋아 아무때고 악셀을 밟은 발에 힘을 가하면 매끄럽게 가속되어 그저 '잘 나간다.'정도로 기억 된다.

덕분에, 추월 및 발진 가속 때 정말 좋은데, 산악지형인 강원도 산길에서의 주행 때 힘이 달리거나, 불편함이 없다.. 정말 좋은 파워트레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엑티브 에코 기능이라고 해서,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장치가 있는데... 저속 주행때는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산악지형이나 막히는 구간에서는 차라리 끄고 운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특히, 시원~ 하게 달리기를 좋아하는 운전자라면 필히 끌 것을 추천한다. ㅎㅎㅎ

위 사진은 태백 레이싱 파크에서 찍은 사진인데, 여기저기 나름 험준(?)한 지형이 있는데, 이러한 길에서 느껴지는 투싼의 주행 성능은 훌륭하다. 속도가 저속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가벼운 핸들이 이때 많은 도움이 된다. 핸들링이 편하고, 높은 출력으로 가파른 오르막도 잘 올라간다. 거기에 낮지 않은 차고(최저 지상고) 덕분에 하체가 긁히는 불쾌한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역시 소음은 문제...

투싼이나 스포티지 같은 차량들은 상위 모델인 모하비처럼 조용하지 않다. 타사 차량이지만 비교를 해보자면... 쉐보레 올란도, 캡티바의 경우 둘 다 투싼보다는 조용하다고 생각한다. 여러사람이 주행을 하게되고, 기본적으로 가혹하게 '혹사'시키는 '시승차'임을 생각하면 일부 납득 가능하지만... 제법 시끄럽다.

디젤 엔진 특유의 사운드가 실내로 시종일관 유입되고, 빗 소리에 묻혀 버릴 줄 알았던 주행 중 노면 소음과, 120km/h가 넘었었을 때의 풍절음은 많이 아쉽다고 말 할수 밖에 없다. 방음 및 차음에 대한 사운드 튜닝에 더 많은 노력과 비용을 들여야 할 것 같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한국 소비자는 전세계에서 가장 까탈스러운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투싼 시승기를 마치며..

확실히 요즘의 현대/기아 자동차들은 '돈값'은 한다고 생각한다. 디자인, 성능, 정비성... 품질 등 뭐하나 가격대비해서 부족하다는 생각은 안 든다. 하지만, 그 속에서 놓치는 것들이 있는데... 바로 '감성'이다. 아직 자동차의 역사가 짧은 나라라서 그럴거라 생각하는데.. 해외의 고급 SUV들과의 경쟁과정에서 단순히 '가격대 성능'을 강조하는 마케팅은 이제 그만할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투싼.. 디자인 예쁘고(도심에서..).. 성능 좋고, 주행 안정성도 좋은 차이다. 이번 시승기에서는 워낙에 제한 된 상황에서의 주행(폭우!)이었기에 실제 주행을 위주로 이야기 했고.. 자연스레 차량의 각 부분 부분에 집중을 하며 타다보니 그냥 지나칠 일도 민감하게 말 한 것도 있어서 조금은 '까는' 늬앙스의 글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역시 가격'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다.

귀엽(?)게 생긴 디자인.... 힘이 넘치고... 정속 주행에 유리하고... 빗길과 같은 상황에서 안정적이고... 이것이 신형 투싼의 장점일 것이라 생각하고.. 재차 언급해본다.

디자인에 대해서는 서로 취향이 다르므로 다른 말을 하겠지만... 스포티지가 조금은 강한 남성적의 디자인이고, 개성이 너무 강해 보이는 모습이라면... 투싼은 동글동글 무난한 모습이라 생각도 된다. 디젤의 소음을 이해할 수 있는 소비자라면.. 힘 좋고 활용성 높고, 안전한 투싼도 관심을 가져볼만 차라고 생각된다. 내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지만 말이다.. 특히 위에도 말했었지만.. 오디오 꽤나 쓸만하다...

그리고 약간의 오프로드 주행(위에 살짝 언급)도 해봤는데, 그 성능이 나름대로 훌륭하다. 험로 전문 RV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평소 도심에서 사용하다가 어쩌다 비포장 도로 같은 곳에 진입하게 될 때... 부담없이 편하게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오프로드에서 안 어울리게 생긴 동글동글 외모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험로를 주파하는 것을 보니... 꽤 인상적이었다.

투싼은... 온/오프 모두 최고는 아니지만..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의 가능성이 높은 차.. 거기에 힘도 좋은....ㅋ 이 정도가 필자가 느낀 투싼 2012에 대한 소감이다.^^;                                                                                                                                                      -끝!-


참! 2012 투싼 출고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가 있으니 아래 '더보기'를 클릭해서 꼭 참여 하세요~ 잘 되면 유럽여행 가실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ㅋ

더보기



Posted by 독설家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자연스럽고 보기 좋습니다.

    엔진 소음은 쉐보레 보단 시끄러게 들어오고 주행 소음도 들어오는 건 제가 느껴도 그런 듯합니다.

  2. 요즘 많이 바쁘신가 보네요.~ ^^ 시승기 잘읽었습니다.
    아는 동생이 결혼하면서 흰색 투샨을 뽑았는데. 문경이 고향이라. 시승기를 보니 적절한 선택으로 보이네요.`~~

  3. 오랜만입니다 독설님~
    2005년식 투싼과 배다른 형제 스포티지 오너입죠
    아~ 정말 부럽더군요 R 엔진;;;
    구닥다리 4단 자동에 CRDI는...흠..;;;
    그런데 생각외로 R엔진 소음은 CRDI 의 소음을 상회하더군요
    게다가 승용차를 모시던 분이라 디젤 특유의 갈갈거리는 소리는 익숙해지시지 않으실겁니다.
    사이드 미러와 시야는 역시 발군이겠지요. RV 차들의 사이드 미러는 승용차의 것보다 훨씬 넓으니까요
    산타페 때부터 불룩불룩한 외모는 구형 투싼의 경우를 제외하곤 정말 감이 안잡히더군요;
    부딛히는줄 알았는데 내려서 보면 여유가 제법 되던 경우가 많더군요;;;;

  4. 투싼ix 한달째입니다 !
    어쩜 그렇게 정확하게 평가하실수 있는지 ...
    대단하십니다^^.
    ...
    참고로 140 넘어가면
    노면소음, 풍절음 두배로 더 커집니다.
    거기서 160 넘기면 또 두배 ...
    정말 제트기 지나가는 소음 납니다
    ...
    현기차에서 안전운전을 위한 과속방지 센서를 달아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ㅋㅋ

티스토리 툴바